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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선거 앞두고 김포 예비 출마자들 ‘얼굴 알리기’ 경쟁

김포지역 내 거리마다 새해 인사 현수막 봇물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포지역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예비 출마자들이 연일 얼굴 알리기에 나서면서 지역 곳곳이 새해 인사 현수막으로 가득 차고 있다.

 

28일 주요 교차로와 상가 밀집 지역, 아파트 진입로 등에는 ‘새해 인사’와 ‘안부를 묻는 인사말’이 담긴 현수막이 줄지어 내걸리며 사실상 조기 선거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현수막에는 공식적인 출마 선언 등은 없지만, 이름과 얼굴 사진, 짧은 덕담 문구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선거법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현수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누가 출마를 준비하는지 미리 알 수 있어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하는 반면 “정치 현수막이 너무 많아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선관위는 현행 공직선거법상 특정 선거와 직접 연관되지 않은 단순 인사 현수막은 허용되지만, 문구나 표현이 사전선거운동으로 해석될 경우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예비 주자들 역시 표현 수위와 형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수막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각종 행사 참석, SNS 활동, 정책 메시지 경쟁까지 더해지며 시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시장 선거를 향한 물밑 경쟁이 이미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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