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9일 기흥ICT밸리 플로리아홀에서 ‘천조개벽(千兆開闢) 용인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가적 핵심 프로젝트인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이는 등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을 올해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정책들은 더욱 섬세하게 넓혀 가며, 용인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시장은 "2023년 7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등 세 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산단 내 용적률을 올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이를 통해 용적률 상한을 350%에서 490%로 올려받아 당초 122조 원이던 투자 계획을 600조 원으로 대폭 확대했고, 그로 인해 용인에 1000조 원 반도체 투자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는 처음에 300조 원 투자로 생산라인 5기를 건설하겠다고 했지만, 2024년 초 계획을 360조 원, 생산라인 6기로 확대했다"며 "삼성전자 국가산단도 특화단지로 지정됐기 때문에 6기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릴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국가산단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통상 국가산단계획 발표부터 정부 승인까지 4년 6개월이 걸리지만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은 1년 9개월 만에 정부 승인을 받았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영향평가 신속 처리를 통한 처리 등으로 정부 승인을 빠르게 받은 것"이라며 "용인특례시는 국가산단 범정부추진단회의 등에서 양도세 감면 확대, 대토보상 확대, 이주자 생계지원, 이주자 택지 마련, 이주기업 산단 조성, 국가산단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로인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모두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에선 속도가 생명이기에 이렇게 했고, 그 결과 국가산단은 현재 보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12월 22일 토지·지장물 보상을 시작했는데 지난 8일 기준 20% 정도 보상하는 등 매우 빠른 속도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는 2025년 12월 19일 LH와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짓는 삼성전자가 용인 아닌 다른 곳으로 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부 승인, 보상 착수, 산업시설 용지 분양계약까지 진행된 삼성의 국가산단은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없을 정도로 ‘대못’을 여러 개 박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입주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내년에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되며, 2028년 하반기 제1기 생산라인을 착공하고, 2030년 하반기 제1기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2031년 하반기 부지 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정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관련해 이 시장은 "2026년 하반기에는 SK 일반산단의 용수·전력 공급시설이 준공된다"며 "2027년 상반기 SK일반산단의 첫 번째 생산라인 클린룸 일부가 완성되어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를 반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플랫폼시티 산업시설용지로 계획된 부지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들의 R&D 시설들을 유치해서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결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장은 이밖에 ▲92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입주, 반도체 클러스터 강화 ▲국가산단 성공을 위해 철도·도로 등 인프라 확충 주력 ▲용인FC 창단 등 체육 부문 투자 계속 강화 ▲랜드마크 공원, 환경시설 확충에도 주력 ▲학교 환경 개선과 학생 안전 위한 투자 지속 강화 등에 혼과 신을 갈아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