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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대표 “인천메세나… 시작은 늦지만 기대 이상의 발전 이룰 것”

지역 기업과 예술가 상생 가교에 총력

 

지역 경제와 예술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단체 ‘메세나협회’가 인천에 뿌리를 내린 지 1년여를 훌쩍 넘겼다. 지난 1993년 국내에 정착해 전국으로 흩어져 각 지역의 경제와 문화 예술의 상생을 이끌어온 역사에 비춰보면 상당히 늦은 시작이다. 이상연 작가의 진두지휘로 구체적인 골격을 쌓고 있는 ‘인천메세나협회’는 비록 시작은 늦지만 지역에 굴직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새해를 맞아 인천메세나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상연 작가를 만나 올 한해 계획을 들어봤다.

 

- 새해를 맞아 인천메세나협회에 대한 기대심이 높다.

 

지난해 많은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포럼 등 큰 행사도 열면서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어쩌면 인천이 ‘모든 문물의 시작점’이라는 자부심에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예술계의 인프라 때문은 아니었는 지 하는 생각이 든다. 비록 시작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가속 페달을 밟는다는 생각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 아직 메세나라는 단어를 낮설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메세나는 기업이 예술을 통한 사회적 공헌을 돕는 활동을 뜻한다. 이에 메세나협회는 경제와 예술계의 균형 발전에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다. 메세나협회가 국내에 들어선 것은 지난 1993년으로, 30년을 훌쩍 넘겼다. 이후 각 지역으로 흩어져 기업과 문화 예술인들의 소통을 이끌면서 각종 후원을 통한 예술계의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 인천에 메세나협회를 생각하게 한 배경은?

 

제가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 석사를 준비할 당시 논문을 쓰면서 메세나협회가 6대 광역시 중 인천과 울산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천에서 태어나 단 한 번도 지역을 벗어난 적이 없는 저로써 정말 자존심이 상했다. 저 역시 한국화를 전공한 예술인으로 “빨리 누구든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러 지인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지난 2024년 10월 25일 제가 발족을 하게 됐다.

 

 

- 인천메세나협회는 지역 청년예술인들도 지원하는 것으로 아는데

 

메세나의 기원이 미술로 시작한 것은 맞지만 지금은 모든 예술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하지만 예술인 대부분은 성공가도를 달리기 보단 하루 생계를 걱정할 정도로 어려움에 쳐해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기업들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건물 1층에 ‘청년예술둥지’를 마련했다. 기업 등과 소통을 이끄는 플랫폼 역할로 구체적인 상생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예술인들은 작품활동에도 임대료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물론 문화재단 등 공공기관에서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행정 특성상 속도가 늦고 견제 기관도 많다. 우리는 그런 게 없어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 최근 열린 첫 포럼에선 어떤 내용들이 공유됐는지?

 

인천형 메세나 확산이다. 인천이 예술계의 불모지로 불리고 있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황무지라는 설명이다. 실질적인 기업과 예술인간 협력 모델과 실행 과제를 만들어 예술이 곧 경제가 되는 상생구조로 이끌어가는 과정 등이 언급됐다. 솔직히 포럼에서 얻은 성과가 너무 컸다. 그래서 올해부터 업무협약을 맺은 대학 등을 통해 매년 4회씩 정기적인 포럼을 열 계획이다.

 

 

- 대표께선 화가이자 재능대 특임교수, 인천경영포럼 위원장 등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저는 인천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지만 졸업 후 곧바로 결혼을 해 작품 활동은 다른 작가들보다 많이 하지는 못했다. 비록 메세나협회 전신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인천교육사랑 대표로 오래 활동하며 사회성을 길러왔다. 이후 다시 작품활동을 시작하면서 많은 예술가들이 스스로 홍보하지 못하고 갤러리에만 의존하는 모습을 보면서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많은 지원 활동을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많은 직함을 갖게 됐다. 과거 어머니께서 인천여성아너소사이어티 여성 초대 회장을 지내셨는데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도 7500만 원 상당의 기부 전시를 5년간 지속할 계획이다.

 

- 올해 지역 예술계 발전에 계획한 것이 있다면

 

인천지역 예술분야는 아쉬운 점이 많다. 시립미술관도 시작 중이고 다른 부문도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정기적으로 여는 포럼을 통해 많은 기업과 예술인들의 상생을 이끌 것이다. 이를 통해 발전 기반을 다지는 등 중심적인 플랫폼 역할에 매진할 것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우리 협회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다. 메세나협회가 하나의 큰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이런 과정 등을 체계화해 기반을 잡아가려고 계획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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