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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석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 위암 수술 합병증 ‘내장 탈장’ 예방 전략 규명

수술 중 '피터슨 공간' 예방 봉합, 합병증 위험 감소 도움돼

 

위암 수술의 표준 치료 '복강경 위절제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 후 '내장 탈장' 발생 위험성이 더 높다.

 

이에 민재석 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와 정상호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외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수술 중 '피터슨 공간'을 예방적으로 봉합하는 것만으로도 해당 합병증 위험성을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발표된 10건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로, 위암 환자 대상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 후 발생하는 내장 탈장 위험을 비교했다.

 

또 Petersen 공간’ 봉합 여부에 따른 예방 효과를 평가했고, 그 결과 복강경 위절제술이 개복 수술에 비해 내장 탈장 발생 위험이 2.8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복강경 수술이 개복 수술에 비해 복강 내 유착을 덜 일으키는 특성이 내장 탈장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개복 수술 후 장기끼리 달라붙는 유착 발생으로 장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반면, 복강경 수술 후에는 유착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해 장간막 결손 부위로 말려 들어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연구팀은 Petersen 공간을 수술 중 예방적으로 봉합한 경우와 봉합하지 않은 환자 총 2760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Petersen 공간을 봉합하지 않은 환자군은 봉합한 환자군에 비해 Petersen 내장 탈장 발생 위험이 5.7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재석 교수는 "복강경 위암 수술은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특이 합병증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위암 수술 시 Petersen 공간을 예방적으로 봉합하는 것이 내장 탈장 예방에 효과적임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근거 자료"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Incidence of Internal and Petersen’s Hernias Following Gastrectomy for Gastric Cancer: A Meta-Analysis of Surgical Approach and Preventive Closure’라는 제목으로 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World Journal of Surgery’ 2026년 최신호에 게재됐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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