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항공기 소음 피해를 겪는 강화군 주민들을 만나 피해상황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박 의원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맹성규 의원(민주당·남동구갑)과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강화군 양도면 삼흥2리 마을회관을 찾아 산문마을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강화 남단 민항기 소음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연희 전 평택부시장과 박흥열 강화군의회 의원도 함께 했다.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갑자기 항공기 소음이 잠을 자기 힘들 정도로 심해졌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항공기 고도가 예전과 달리 너무 낮아져 소음은 물론 추락 등을 우려한 심리적 불안감으로 집에 있기조차 힘들다는 주민도 있었다.
이들은 서울지방항공청 등이 조사한 데시벨 측정을 믿을 수 없다며 주민이 동행한 소음 측정과 시간대별 이착륙 실적, 사용 활주로, 항공기 종류 등 객관적 운항자료 등을 요구했다.
한 주민은 “노후를 편히 보내려고 5년 전에 이사왔는데 최근부터 비행기 소음이 엄청나게 커졌다”며 “창문을 닫는 겨울철에도 소음이 심한데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또 다른 주민은 “서울지방항공청에선 비행기 소음이 50데시벨에 못미친다고 하는데 제가 잰 기록에선 85데시벨을 훌쩍 넘겼다”며 “나이가 든 주민들이라고 무시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분개했다.
다른 주민도 “제 아내는 자정을 훌쩍 넘긴 밤에도 비행기 소음이 심해 잠을 못자고 있다”며 “최근부터는 병원까지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항공청은 인천공항 제3활주로가 지난 2019년 신설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보수공사를 마친 제4활주로까지 본격 가동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잦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강화지역 항공기 소음 피해가 극도로 심하다는 주민들 호소에 해결책을 모색할 용역을 시작할 것”이라며 “협의체도 잘 구성해서 주민들게 지속적으로 소음 관련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강화군 주민들께서 항공 소음으로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진작에 깊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저 역시 깊은 관심과 노력을 같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