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오랜 숙원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으면서 영종~청라를 잇는 청라하늘대교 본격 개통으로 수도권 서북부 교통지형과 생활·경제권에 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청라하늘대교는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승인(구 재정경제부)되면서 가시화됐다. 당시, 영종과 청라는 각각 공항 배후도시와 신흥 주거·업무 중심지로 조성했지만, 두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 불편과 지역 간 단절이 해결 과제로 대두됐다.
따라서 제3연륙교(현 청라하늘대교)의 필요성이 절실했으나 기존 민자 사업측과의 이해관계가 부딪히면서 협상과 공방으로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신대교 개통 시 기존 민자도로의 통행량 감소로 인한 손실보전 문제가 난제였다.
사업비 부담 주체를 정해야 하고 공공성과 민간 투자 간 균형은 물론 지역 개발계획과 연동된 일정 조정까지 겹치면서 착공은 장기 표류되어 시민들의 불편 불만은 고조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시는 각 관계부처와 협의 및 사업자 간 조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사업의 빠른 착수를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선 내부 방침을 세우고, 결과 최종 협상을 마무리한데 이어 2021년 본격 착공에 돌입하게 됐다.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해상 관광 허브’의 탄생
이후 첫 삽을 뜬 뒤에는 공정이 빠르게 진행됐다. 해상 교량 특성상 안전성과 내구성, 해양 환경 대응에 완벽을 기했고, 주탑과 상판 가설 등의 정밀 공정을 완수했다.
총연장 4.68㎞,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의 본공사와 해상 교량 중 가장 높은 184.2m에 설치된 전망대는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 기록에 등재돼 개통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또 차량뿐 아니라 보행과 자전거 이용까지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관광 자원을 결합한 복합 인프라 구축을 통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라하늘대교는 지난 1월 5일 개통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통행은 일평균 3만4700대를 기록했다. 시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종·청라 주민을 대상으로만 적용하던 통행료 감면을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했다.
IFEZ 관계자는 "청라하늘대교 개통은 인천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현실로 바꾼 의미가 있다" 며 "전망대 ‘스카이 184’를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핵심 관광 콘텐츠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