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역 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월 수원 행리단길 일원은 전국 최초 '지역상생구역'으로 지정됐다.
팔달구 화서문로가 지역상생구역 중심이다. 이곳은 사람들이 몰리며 상권이 활성화됐지만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우려도 커지고 있는 지역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된 구도심이 활성화되고 새로운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원주민들이 외곽으로 밀려나는 현상이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상권이 쇠락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역상생구역으로 지정되면 조세 또는 부담금 감면, 부설 주차장 설치 기준 완화, 건물 개축·대수선비 융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상권 보호를 위한 임대료 증액 상한(5%) 준수·업종 제한 등이 적용된다.
시는 지정상생구역으로 지정된 행리단길 일원이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의 전국적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지속가능하고 특색있는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생협력 상권 조성'은 시의 '지역상권 보호도시 종합계획' 5대 중점 과제 중 하나다.
시는 2024년 5월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선포했다. 성장, 상생, 지원이라는 세 가지 전략으로 5대 중점 과제, 60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대 중점 과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 ▲새빛세일페스타 정례화 ▲상생협력 상권 조성 ▲유통시설 총량제 전면 시행 ▲상권활성화센터 확대 운영이다.
현재 60개 세부 사업의 추진율은 100%이다. 완료된 사업이 49개, 추진 중인 사업은 11개다.
골목형상점가는 지난 1월 기준 22개소(2544개)가 지정됐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중앙·경기도 공모사업 지원 자격을 부여하고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매출 기준 상향(연 매출 10억 원→30억 원) 등 혜택을 준다.
새빛세일페스타는 시 대표 소비축제다. 소상공인·전통시장·골목형상점가·대규모점포 등이 참여해 자체 할인·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새빛세일페스타는 매출 상승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2025년 11월에 열린 새빛세일페스타에 참여한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57.4%가 "매출 상승효과가 있다"고 했으며, 67.5%는 "재참여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025년 3월부터 시행한 유통시설총량제는 이듬해 3월까지 운영된다. 유통산업의 불필요한 경쟁·비효율성을 막아 건전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상권 구성원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지역 상권이 성장하고, 상생하며 소통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