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들도 만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출 조차도 꺼려지는 요즘이다.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일은 이제 생각만 해도 왠지 가슴 속이 답답해짐을 느낀다. 우울감을 해소해 줄 만한, 신선한 재밋거리는 없을까? 혼자서도 할 수 있으면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해 줄 그 무언가를 찾고 싶다. 이런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경기도 온라인 무료 평생학습 서비스인 'GSEEK(지식)'에 들어가 볼 것을 권한다.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강좌가 1400여 개나 된다.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세계가 펼쳐져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수채화'에 도전해보자. 누구나 한 번쯤은 아마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혹은 자기만의 공간에서 여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스스로를 상상해보지 않았을까? 이번 기회에 직접 경험해보자. 마침 크리스마스와 새해도 다가오니, 마음을 담은 예쁜 수채화 카드 한 장 만들어 선물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참에 아마추어 수채화 작가를 꿈꿔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하는 강좌의 타이틀은 '감성 수채화, 그리다'이다. 우선 학습 난이도가 초보자 수준이고, 10분 남짓의 강의 5회차가 전부인 게 그 첫 번째 이유다. 아무리 유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칠보청소년문화의집이 17일 2020년도 칠보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칠보누리봄’의 수료식 및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청소년 및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화상회의 플랫폼(Zoom) 및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해 양방향 소통 방식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수료식에서는 올해 활동 영상 공유,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골든벨, 수료증 수여 및 우수활동 청소년 시상 등이 진행된다. 박지연 담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활동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 청소년들의 교류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칠보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야외 조각공원 작품을 감상해보는 ‘공원 탐험’에 VR기술을 적용, 주변 환경과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비대면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미술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G-뮤지움스쿨'이 참여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인기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이날까지 앱을 통해 시범적으로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 총 7개 학교, 13학급, 34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소셜 XR 기업 ‘살린’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도미술관의 조각공원 감상교육 VR 앱은 특히 ‘살린’의 ‘콘텐츠 동기화’ 특허기술이 적용, 교사가 참여 학생들이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을 온라인 상에서 안내할 수 있는 등 개별적으로 감상할 수밖에 없는 기존 VR 앱 교육프로그램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단체로 운영되는 미술관 프로그램 특성상 코로나19 상황에선 현장 진행이 불가한데,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교실에서 실감 콘텐츠를 이용한 수업이 가능할 수 있었다. 안미희 관장은 "온라인 상에서나마 푸른 야외로 나와 아름다운 자연과 창의적인 조각 작품을 맘껏 감상할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 서울 경내 외부 문화재인 종친부 공간이 미디어 작품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종친부 야외에서 최초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가로 9m, 세로 3m의 대형 미디어 설치가 돋보인다. '돌아온 미래'를 주제로 15일 개막돼 오는 27일까지 계속될 이 전시는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서울관 야외 전시로, 문화예술 향유가 그리운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미술은행 소장품인 작가그룹 꼴라쥬플러스(col.l.age+, 장승효&김용민)의 'Hypnagogia'(2016)와 새롭게 선보이는 미디어 큐브 'Super Nature'(2020)다. 'Hypnagogia'는 '꿈과 현실, 실재와 환상이 교차하는 상태’라는 뜻으로, 정해진 길을 향해 끊임없이 날아가는 나비의 여정을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문화가 중첩되는 화려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간이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상태’라는 또 다른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Super Nature'(2020)는 전 세계적 의제인 환경, 생태, 지구를 소재로 인간성의 회복, 자연에 대한 인식 전환이라는 화두를
책과 영화,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 랑데북'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17일 오후 8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12월 랑데북의 출연진들은 삶의 중요한 요소인 시간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조심스럽게 여는 '랑데북 시리즈'의 첫 대면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랑데북 시리즈'는 세 차례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지난 9월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한 차례 진행했고, 이번 12월 공연은 객석 거리두기 강화와 철저한 방역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크 콘서트의 진행은 ‘영화당’, ‘이동진의 라이브톡’ 등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며, 최근 기록의 집합체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를 발간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맡았다. 여기에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쓸쓸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싱어송라이터 이아립과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너의 도큐먼트'로 등단한 작가 김금희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토크 콘서트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세 명의 출연진은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에 관한 책 또는 영화를 한 작품씩 선정, 각
지난 9일 경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범 추진되는 광역 자치경찰제와 관련, 도내 여성시민단체와 여성가족 현안 및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이 ‘경기도 여성 NGO 역량강화'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자치경찰제를 성인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제도의 시범 도입에 앞서 지역 여성시민단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에는 재단과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연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등 경기여성정책네트워크 관계자 중심의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승익 경찰대 강사의 ‘성인지 관점에서 본 광역 자치경찰제’에 대한 발표와 이정아 경기도여성단체연합 대표의 ‘광역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지역여성시민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고, 이후 질의응답과 토론이 진행됐다. 유승익 강사는 “개정된 광역자치경찰제의 내용을 살펴보면 성폭력·가정폭력 등 젠더폭력과 시민 생활편의 등 여성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아 성인지 관점에서 이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별 특성 및 지역주
수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이색적인 송년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해오던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라이브 방송으로 송년 모임의 의미를 나눴다. 현장에는 수상자 일부만 참석, 거리 두기와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킨 가운데 수상 후 바로 귀가했으며, 직원 200여 명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함께 축하했다. 올해는 30년 근속자 이승용 진료지원팀장을 포함한 15명이 10년, 20년, 30년 근속상을 수상했고, 공로상은 나영태 기획조정팀장이 받았다. 모범상과 대상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활동과 출입구 관리 등에 애써준 전 직원에게 돌아갔다. 소정의 상품권도 함께 지급됐다. 윤성환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라이브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아쉽다"면서, "올 한 해 정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주신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춘택병원은 해마다 가수를 초청해 1년 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송년회를 진행했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평소 가슴 통증을 느낀다면 심장이나 폐 쪽에 기능 이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슴 통증이 잦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보고 검사하는 것이 좋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에서 분비된 위액을 비롯한 소화효소들이 식도로 역류하며 식도 점막에 염증성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흔히 가슴이 타는 듯하고 쓰린 통증을 주로 호소한다. 이외에도 소화불량, 신물오름, 목이물감, 구취, 만성기침, 쉰목소리, 치아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 몸의 식도와 위 사이에는 음식물이 거꾸로 역류할 수 없도록 조절하는 괄약근이 있는데, 이 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질 경우 역류성식도염이 유발된다. 커피, 콜라, 초콜릿, 오렌지주스와 같은 음식이 괄약근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며, 고지방의 식습관, 음주, 흡연, 과식 등은 괄약근 기능 저하를 가져온다. 또 비만, 임신, 복수 등의 요인은 물론 식후 바로 눕거나 구부리는 자세를 취하는 등의 경우에도 위 내부 압력 및 복압이 증가돼 역류성식도염이 유발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역류성식도염은 제때 검사하고 치료하면 대게 약물치료에 의해서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증상이 자주 재발해 만성적인 경우가 많고, 치료시기를 놓
수험생 딸을 위한 엄마의 시, 선생님을 위한 그림, 경비원 할아버지를 위한 연주 등 특별한 사람에게 진심을 전달하기 위한 모든 문화예술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실시된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선정자들과 이어가는 챌린지로, ‘한 사람을 위한 당신의 예술을 전달하세요’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 방법은 한 사람, 혹은 한 가족을 선택해 문화예술을 수행하고 이를 사진 또는 영상으로 촬영, 필수 해시태그인 #진심대면, #한사람을위한예술 #MOMENTOFART와 챌린지를 이어갈 지인을 태그하고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되며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및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진심대면 공식 인스타그램(@ggcf_momentofart)에 리그램해 아카이빙할 예정이기도 하다. ‘진심대면 챌린지’는 '경기도형 문화 뉴딜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플러스'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예술가와 문화 수용자가 소수 대 소수로 만나 예술을 통해 진심을 주고받는 새로운 문화예술 방식으로 기획됐다. 한편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은 경기도 중첩 규제 상위 11개 시·군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제일 중요한 임무는 '검찰 개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진 동력을 부여하기는커녕 반대 세력을 더 집결시켰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공수처가 가공할 권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렇다면 이 모든걸 가지고 있는 검찰은 그대로 나둬야 되는가 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이 상실했다고 하는 비토권과 관련해선, "말이 좋아 비토권이지 사실은 공수처 자체를 가로막겠다는 심산"이라며 지난 총선 국민의힘 제1공약이 공수처 출범을 막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공수처 문제가 처음 제기된 건 30여년이나 됐고, 국회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많은 토론이 있었다. 논의하지 않았다고 절대 얘기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는 야권 인사들을 보면 자신들도 대선 출마 공약으로 공수처 설치를 얘기했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신들이 주장했던 공공임대까지도 비난하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라면서, "자기들이 주장할 때는 문제가 없고, 남이 할 때는 문제가 있다는 얘기는 도대체가 맞지 않는 발상"이라며 "자기 말도 배신해버리는 정치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공수처 출범을 놓고 우려할 사항이 있는가를 묻는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