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6개월에서 4세의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다. 식약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신청한 영유아용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 백신의 수입품목 ‘코미나티주0.1mg/mL(6개월~4세용)(토지나메란)’를 허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코미나티주0.1mg/mL’는 앞서 허가된 '코미나티주', '코미나티주0.1mg/mL', '코미나티주0.1mg/mL(5~11세용)'와 유효성분(토지나메란)이 같다. 0.2mL(3㎍)씩 3회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첫 접종 후 3주 뒤 2회차를 투여하고 최소 8주 후 3회차를 투여한다. 식약처는 안전성·효과성·품질 심사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유효기간을 위한 장기보존시험자료 등을 허가 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백신은 유럽연합, 미국 등에서 조건부허가·긴급사용승인을 받아 6개월~4세 영유아의 코로나19 예방 목적 접종에 사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접종 후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상 사례의 경우 2~4세에서 주사부위 통증, 피로, 주사부위 발적, 설사, 발열 등이었고, 6개월~2세 미만에서는 자극과민성, 졸음, 식욕감퇴, 주사부위 압
최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두고 ㈜일산대교와 벌인 법정 공방에서 패소한 경기도가 항소했다. 도는 일산대교 유료화를 유지한 1심 판결 관련, 지난 23일 수원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수원지법은 지난 9일 ㈜일산대교가 도를 상대로 낸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 취소’, ‘조건부 통행료 징수금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도의 처분을 모두 취소한다고 선고했다. 도가 항소를 제기한 사항은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처분 취소’ 판결이다. ‘공익처분’은 「민간투자법」 제47조에 따라 이뤄지는 지자체의 권한인 만큼, 도의 ㈜일산대교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처분 역시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조건부 통행료 징수금지 처분 취소’ 소송은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통행료 징수금지 처분 집행정지가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판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항소와 별개로 도는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 사업권에 대한 인수와 매수 금액 등에 대한 협상을 병행할 방침이다. 도는 국민연금공단 측에 「민간투자법」 등 관계 법령에 따른 정당한 보상금을 지급해 일산대교의 관리운영권을 넘겨받은 후, 전면 무료화
“환경을 위해선 일회용품 사용 제한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카페 운영자의 입장에선 마땅한 대책이 없어 답답해요.” 용인시 기흥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권민서(43) 씨는 23일 경기신문 취재진과 만나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 제한 범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해 이같이 토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4일부터 카페, 음식점 등 매장에서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의 사용이 제한된다. 또 편의점, 제과점에서 유상으로 제공하던 일회용 봉투도 판매할 수 없게 되는 등 일회용품 사용 제한 범위가 확대된다. 다만 환경부는 지난 1일 이 같은 시행 방안을 발표하며 1년간 ‘참여형 계도 기간’을 두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막상 시행 날이 다가오자 카페, 제과점 등 업주들은 답답한 기색이 역력하다. 환경 보호를 생각하면 적용하는 게 맞지만 고객들의 불만 등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권 씨는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뚜껑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손님들의 100%가 빨대를 달라고 했다”며 “소신을 지키자니 불편함 때문에 고객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편한 카페로 발걸음을 옮길까 걱정되고, 계도 기간 동안 눈 감고 (일회용품을) 쓰자니 그것도 마음이 불편
경기 지역 광역버스의 ‘입석 승차 금지’ 조치와 관련, 버스 증차 등 사전 조치가 미흡해 장거리 통근 승객들의 불편만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22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입석 금지’ 조치에 대해 “정부, 지자체, 버스 회사, 시민 네 주체간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아 아쉽다”며 “버스를 양적·질적으로 많이 투입하는 게 우선이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KD운송그룹 계열 경기 지역 14개 버스 업체가 지난 18일부터 ‘추가 배치 없이’ 광역버스 내 입석 승차를 중단해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박 교수는 또 “입석 자체는 상당한 안전 저해 요소이기 때문에 바꾸는 것까진 적극 공감하고 그 취지는 옳다고 생각이 든다”면서도 “대체 버스가 충분히 공급되고 시민들에게도 충분히 안내된 이후에 해도 충분했을 것”이라 말했다.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때 대책 세우고 증차하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유야무야됐다”며 “출근 시간에 전세 버스와 2층 버스가 투입되고 증차도 조금 됐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때에도 국민 안전 대책 차원에
11월 22일은 ‘김치 없이 못 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제3회 ‘김치의 날’이다. 김치산업 진흥법에 따르면, 이날은 김치 산업의 진흥과 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 식품 최초의 법정 기념일이다. 김치를 만들 때 들어가는 배추, 젓갈, 고춧가루, 마늘, 생강, 오이, 무 등 다양한 재료가 하나(1) 하나(1) 모여 22가지 이상의 효능을 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연구소)에 의하면, 김치의 대표적인 효능은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이다. 연구소는 특히 김치가 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치에 풍부한 설포라판(배추),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등 각종 영양 성분과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체계)을 조절해 코로나로 야기되는 인체 내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한편 김치는 자극적인 젓갈, 고춧가루, 소금 등이 들어가는 만큼 나트륨이 높아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겐 오히려 해롭다는 오명을 안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연구소는 “김치가 한국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MBC 기자·비서관 공개 설전’ 등 여파로 ‘도어스테핑(doorstepping)’을 잠정 중단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재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날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도어스테핑이) 처음엔 쌍방통행이었는데 점점 거북한 질문이 나오면 그냥 들어가는 등 일방통행으로 변해왔다”며 “이번에는 임시 중단이 아니라 영원 중단이 아닐까”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꼴이 되는 것”이라며 “시대 상황과도 반대가 되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소통에 대한 진심과 논리가 모순되는 상황”이라 지적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필요에 따라 (도어스테핑을) 잠시 다시 할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도어스테핑을 안 하겠다는 의지”라면서 “윤 대통령이 잘못된 언론관과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마련 없이는 (도어스테핑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통보했다. 이어 “도어스테핑은 국민과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제15회 수원화성“美”! 영상·사진 공모전’에서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 수원화성에 새겨진 아름다운 건축 기술과 역사를 조명한 9개의 작품이 사진 부문에서 수상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18일 경기신문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정은이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보도제작과 교수는 “수원화성의 미를 알리는 데 취지가 있는 만큼 사진과 영상 모두 의미와 아름다움이 가득한 작품들이 많아 출품하는 시민들의 수원화성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수원화성에 대한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이라 평가했다. 정 교수는 사진 일반 부문에 대해 “우수한 작품이 많아 수상작을 고르는데 고심이 많았다”며 “구도와 색감이 우수한 작품들도 많았고 서정미가 담긴 사진들도 인상에 남았다”고 말했다. 학생 부문에 대해선 “사진을 찍는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에 놀랐다. 특정한 주제나 이야기를 담아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래는 이번 공모전 사진 부문에서 수상한 전체 작품들. ◆ 일반부 최우수상 / 눈 내린 화홍문 / 이남지 우수상 / 기쁨 / 권혁일 장려상 / 징검다리 총총 건너며 / 박주현 ◆ 청소년부 경기도지사상 / 세상에서 가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원이 공동 주최·주관한 ‘제15회 수원화성“美”! 영상·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18일 경기신문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 수원화성에 새겨진 아름다운 건축 기술과 역사를 조명한 영상과 사진 총 14개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 및 수상자의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이사, 고영규 경기신문 편집국장, 유세홍 수원문화원 사무국장, 박완열 수원문화재단 기획경영부장이 자리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영상 부문 일반부에선 임현승 씨의 ‘일상의 쉼터 화성’이 최우수상, 남상우 씨의 ‘멀리서 보아야 예쁘다, 수원화성도 그렇다’가 우수상, 박헌수 씨의 ‘실학을 품은 축성공법을 만나다’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부는 박지유·이은채 양의 ‘수원화성을 꿈꾸다’가 경기도지사상, 김주은·임유리 양의 ‘수원화성, 그 야경을 담다’가 경기도의회의장상을 받았다. 사진 부문 일반부에선 이남지 씨의 ‘눈 내린 화홍문’에 최우수상, 권혁일 씨의 ‘기쁨’에 우수상, 박주현 씨의 ‘징검다리 총총 건너며’에 장려상이 주어졌다. 청소년부는 나선유 군의 ‘세상에서 가장 멋진 군사 지휘소, 서장대’가 경기도지사상,
경기국제공항 화옹유치위원회가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기원하며 팻말 행위를 진행했다. 화옹유치위원회 위원 30여 명은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한 시민단체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팻말 행위를 통해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새로운 활동 준비 각오와 결의를 다짐했다. 화옹유치위원회는 화성시 화옹지구에 수원군공항 이전 유치를 하고자 화성서부지역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설립한 단체이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화옹유치위원회를 주축으로 주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1500명의 서명을 받아 국방부에 수원군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했다. 현재는 화옹지구에 ‘경기국제공항’을 유치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현홍 화옹유치위원회 회장은 “각 지역의 시민단체뿐 아니라 학계, 언론계, 정치계에서도 ‘경기국제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 우리 위원회도 그에 발맞춰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것”이라며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서부지역 발전 뿐 아니라 경기남부지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동남아 순방 과정에서 MBC 기자들을 전용기에서 탑승 배제한 일과 관련해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질의응답 중 ‘특정 언론사의 전용기 배제 관련 비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자유롭게 비판하시길 바라고 언론의 또는 국민들의 비판을 늘 다 받고 마음이 열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이라며 “예를 들어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증거를 조작해서 어떤 판결을 했다고 할 때 국민 여러분께서 ‘사법부는 독립 기관이니까 거기에 대해서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할 건 아니지 않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더구나 그것이 국민들의 안전 보장과 관련된 것일 때에는 그 중요성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특정 매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