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도 골프 규칙(Rule)에 대한 이야기다. - 뒤에선 캐디에게 볼 방향을 보게 한 경우 플레이어에게 어드바이스를 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원조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스트로크하는 사이 그의 뒤에 서 있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린 위에서 퍼팅할 때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캐디를 플레이선과 퍼트의 선의 볼 후방에 서게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위반하면 2벌타가 된다. - 왜글로 볼이 티에서 떨어진 경우(※왜글 : 어드레스 동작을 하면서 샷을 하기 전 동작) 스탠스를 취하고 왜글을 했는데 클럽이 볼에 닿아 티에서 떨어진 경우에는 무벌타로 볼을 집어 다시 티업할 수 있다. 이는 티샷에서만 해당이 된다. 만약 티샷 이외에서 볼을 자신도 모르게 움직인 경우에는 벌타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 헛스윙을 한 후, 볼 위치를 높게 한 경우 티샷에서 헛스윙을 했지만, 볼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티를 빼면서 볼의 위치를 높게 했다. 이런 경우는 위반이며 헛스윙을 한 경우에도 볼은 이미 인플레이인 상태다. 인플레이 된 볼은 움직임에 따라 1벌타를 받고 리플레이스 해야 한다. 만약 리플레이스하지 않고 스트로크했을 때는 매치플레이에서는 홀의 패이고,
뉴욕 전시때 가장 놀란 것 중 하나가 뉴욕에 4천명 회원을 가진 한국 미술품 애호가들의 모임인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회장 로버트 털리)가 있었다. 이미 작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기다린 것처럼 마음 깊이 환영함이 느껴졌다. 4년간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최근 4배나 커진 규모로 재개관한 브루클린 미술관 한국관을 50여명의 회원들이 브루클린 아시안 미술담당 조앤 커민스 박사 함께 한국 유물 특별전을 투어를 하고 메트로폴리탄미술관(The Mat)에서는 비공개된 한국 소장품 관람을 요청하여 회원들과 관람과 더불어 한국문화 토론을 했다. 이런 한국문화 사랑이 올해 개인전을 하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도 일어나길 기대한다.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따라 동쪽으로 걷다 보면 기메박물관을 발견 한다.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Muse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Guimet)은 리옹 태생 사업가 에밀 기메(1836~1918년)가 이집트 종교와 고미술품 그리고 아시아 국가를 소재로 프랑스 파리에 1889년 설립한 박물관이다. 1945년부터 시작된 국가 소장품 재배치 계획의 일환으로 기메 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던 이집트 유물들을 루브르 박물관으로 넘겨주고,
심상정(고양갑)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혁) 합의에 임한다면 (한국당이 주장하는) 원포인트 권력구조 논의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 간담회에서 “합의에는 선후가 있다. 권력구조 개편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우선 선거제 개혁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위원장은 비례대표 폐지와 의원정수 10% 감축을 골자로 한 한국당 안에 대해선 “나 원내대표가 제가 제안한 안 외에 입장을 표명해주신 것은 감사하다”며 “하지만 한국당 안은 돈이나 힘없는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고 지역주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것으로 선거제 개혁에 있어 퇴행적”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안은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한 번도 논의되지 않았고, 많은 분이 반대한다고 한다”며 “적어도 제1야당인데 국민 앞에 입장을 낼 때는 당적 책임이 담보되는 안을 말씀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개혁이 유실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패스트트랙을 검토하는 것이다. 한국당이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하면 존중할 수 있다”며 “한국당이 언제까지 협상해서 안 되면 다수결로 결정
세계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Boeing)’이 최초로 만든 것은 ‘수상비행기’였다. 1917년 1차 세계대전 때 보잉은 이 비행기를 미 해군에 처음으로 납품했다. 당시 보잉사 직원은 337명이었다. 그 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민간항공기, 군용항공기, 인공위성, 방위산업 등 항공우주 전반에 관한 공룡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150개국의 정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5개국에서 약 16만 9천여 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747여객기는 보잉의 주력 기종이다. 747계열 기종은 747-100이 1969년 처음 비행을 시작한 이래 상용 항공기 사상 최상·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그렇다면 보잉은 여객기 이름을 숫자 747이라 명명했을까? 단순히 비행기를 만든 부서의 이름을 따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2차대전후 보잉은 개발부서를 숫자로 나누었다고 한다. 300번대와 400번대는 전투기, 500번대는 엔진, 600번대는 로켓과 미사일, 그리고 700번대는 제트항공기 담당이었다는 것. 해서 700번대 부서가 생산한 것에 착안해서 행운의 숫자 7-로 이름을 정한뒤 모델명을 7-7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후 707을 시작으로 717·747
쌍안정(雙眼井) /김수복 파금 문화원(파금문학원)뒤 정원에는 눈이 둘인 우물이 있다네 눈 감고 있던 우물도 내가 들여다보면 두 눈을 뜬다네 나는 그 눈동자로 추억의 사나이가 된 나를 다시 만날 수 있다네 밤마다 밤마다 별이 된 나를 다시 만나러 간다네 파아란 바람이 불고 구름이 된* 나를 다시 만나러 간다네 * 윤동주, ‘자화상(自畵像)’ 부분 인용. - 2018년, 한국시인협회 사회집 ‘얼굴은 물고기로 가득 차 있다:시인의 자화상’ 여기에서 ‘우물’은 존재하는 나를 비추는 게 아니라, 잃어버린 나를 비추게 된다. 거울이 아닌 우물을 시의 중심에 두는 점이 윤동주의 경우를 떠올리게도 한다. 허나 그리움의 기원은 ‘눈이 둘인 우물’이라는 점에서 윤동주의 ‘부끄러움’과 김수복의 ‘수치심’으로 구분된다. 이에 ‘눈 감고 있던 우물’의 조건은 감정을 농밀하게 밀고 간다. 나는 ‘밤마다 밤마다’ 목마르게 나를 찾는다.그렇다면 나는 왜 ‘추억의 사나이가 된 나’를 욕망할까. 현재
최근 미국에서 만난 언론인에게 내가 물었다. “현재 미국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그는 탄식하며 한마디로 정리했다. “Uncivil!” 우리말로는 ‘무례한’ ‘예절 없는’ ‘야만적인’의 뜻이다. 미국정치인들이 자신의 견해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 아예 외면하는 ‘야만적인 배타성’을 지적한 말이다. 미국이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말할 나위 없다. 그 점에서는 우리가 미국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최근 미국하원 투표에서는 공화당 의원 13명이 이탈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반대 입장에 섰다. 멕시코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장벽을 건설하려는 트럼프의 국가비상사태선포를 무효화하는 민주당 주도의 결의안 채택에 합류한 것이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당론에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행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작금의 우리 정치와 사회는 분열과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보수와 진보의 대립이 갈수록 더해 간다. 국익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당리당략만이 정치인들의 머리를 점령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남북문제로부터 탈
요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모습이다. 최근 4∼5년전부터 공기의 질이 계속적으로 나빠지고 있으며, 올해는 더 악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50μm 이하인 총먼지(TSP, Total Suspended Particles)와 입자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로 구분한다. 그리고 미세먼지는 다시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비교해 보면, PM10이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50~70μm)보다 약 1/5~1/7 정도로 작은 크기라면, PM2.5는 머리카락의 약 1/20~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다(네이버 백과사전). 일반적으로 구성성분을 보면 황산염과 질산염 등(58%), 탄소류와 검댕(17%), 광물(6%) 그리고 기타성분으로 구성되어진다. 우리 생활속에 나타난 미세먼지가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경제까지 해치고 있다면 매우 당혹스러운 일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경제활동 및 산업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산업연구원에서 발
모처럼 취업자가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2월 취업자가 2천634만6천명으로 작년 2월보다 26만3천명이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난 취업자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33만4천명)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 전에 30만명 안팎이던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2월 10만4천명으로 뚝 떨어진 데 이어 올해 1월(1만9천명)까지 거의 1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해 8월에는 늘어난 취업자가 3천명에 그쳐 가까스로 마이너스를 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속 빈 강정이나 다름없다. 늘어난 일자리가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곳이 아니라 정부가 공공 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해 재정을 통해 일시적으로 만들어낸 일자리라서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취업자가 23만7천명(12.9%), 농림어업 취업자가 11만7천명(11.8%) 늘었다. 모두 정부의 일자리 사업 확대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분야다. 반면 민간기업이 만들어낸 안정적이며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와 금융보험업 취업자는 15만1천명, 3만8천명씩 감소했고 경기상황과 최저임금 등에 영향을 받는 도·소매업 취업자도 6만명이 줄었다. 고용시장의 주력인 30대와 40대의 취업자가
드디어 수원컨벤션센터가 이달 29일 개관한다. 수원컨벤션사업은 1996년부터 추진해왔지만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당시 국토해양부의 부지공급 승인 거부, 개발이익 관련 경기도-수원시의 갈등, 수원시의 사업포기, 새로운 사업자 공모 등 난관을 겪다가 2016년 9월27일 착공식을 가졌다. 수원시가 끝끝내 컨벤션센터 추진의 끈을 놓지 않은 것은 이 사업이 국가와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자타가 공인하는 역사·문화도시 수원시에 걸 맞는 문화·관광적 효과가 있다. 그동안 서울과 일산에 집중됐던 각종 문화전시회가 수원에서 열리게 됨으로써 수준 높은 문화산업 육성은 물론이고 고용·경제적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브랜드 향상 효과도 있다. 염태영 시장은 컨벤션센터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와 쇼핑,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면서 “수원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지식산업을 기반으로 전시·컨벤션 행사를 개최해 전 세계에 수원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는 특히 MICE 참가자들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마이스란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