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게 '기술'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은행권의 기술신용대출 규모가 쪼그라들고 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건전성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고, 제도 변화로 기술 평가 기준이 엄격해진 영향이다. 은행들이 자본비율 관리에 고삐를 조이면서 앞으로 기술신용대출 시장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은행권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약 301조 7000억 원으로 1년 전(309조 1860억 원)보다 7조 691억 원(2.49%) 줄었다. 기술신용대출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으나 비교적 재무상태가 부실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조달하는 제도다. 기술신용평가기관이 발급한 평가서를 기반으로 등급에 따라 대출 한도와 금리가 우대된다. 지난해 말 304조 5000억 원을 기록했던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309조원까지 반등한 후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1년 7월(300조 5187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술신용대출의 공급 건수도 같은 기간 74만 4670건에서 68만 2857건으로 8.3%(6만 1813건) 줄었다. 은행이 대출해 준 기술의 가치를 나타내는
삼성전자의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이 ‘제 4회 앤썸 어워드’에서 ‘파트너십과 협업-책임감 있는 기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함께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앱으로, 갤럭시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약 3억 명의 갤럭시 사용자가 앱을 이용했으며, 모금된 누적 기부금은 2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앱 내 광고 수익금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펀드를 운영하며 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의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긴장 고조로 인한 지정학적 위기 심화 및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 개시의 여파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35분(서부시간 오전 10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전일 대비 2.07% 상승한 9만 3725달러(약 1억 3061만 원)다. 상승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사상 처음 9만 4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던 가격과 비교하면 2주 만에 상승폭도 약 35%로 늘었다. 이날 상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불안에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non-confiscatable)
세종뮤지엄갤러리가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필치로 캔버스 가득 생명력 넘치는 자연을 그려내는 왕열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20일 세종대학교에 따르면, 다음 달 1일까지 세종대학교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인간과 교감하는 존재로 표현하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활력을 제공하는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왕 작가는 여백, 선, 일필로 내려치는 일격, 그리고 화면에서의 스밈과 번짐. 모든 것을 간략하게 만들어 주는 시적인 요소들을 통해 이상향 즉 유토피아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작품 속 새와 말은 작가가 설정한 일종의 페르소나로 도시의 삶 속 인간으로 존재하는 우리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동양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삶의 순환과 영속성, 그리고 이상향에 대한 갈망을 그려내며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국민카드가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프로그램 ‘퓨처나인(FUTURE9) 8기’에 참여한 기업들의 비즈니스모델과 협업성과를 소개하는‘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했다. 20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퓨처나인(FUTURE9) 8기는 기존 연 1회 모집이 아닌 상하반기 공개모집을 통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자 했으며, 한층 강화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협업의 기회를 모색했다. 지난 19일 서울시 중구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데모데이에는 ▲지엔터프라이즈(SME 대상 택스테크 서비스) ▲하이어다이버시티(국내체류 외국인 행정처리 서비스) ▲온어스(배달 라이더 사업자 플랫폼) ▲튜링(수학 전문 AI 학습 플랫폼) ▲나이비(음원감상 리워드 서비스) ▲고고팩토리(모바일 통신 가격비교 플랫폼) ▲코넥시오에이치(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 ▲링크업(온라인 주류유통 플랫폼) ▲셀파스(SaaS, IT 기기 관리 솔루션) ▲더브이플래닛(숏폼 자동화 마케팅) ▲에임 인텔리전스(생성형 AI 진단, 취약점 탐지) 총 11개 업체가 참여해 각 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KB국민카드와 함께 진행하는 공동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주요 협업사항으로 ▲중소
삼성화재 노사 대표가 함께 회사 사회공헌사업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0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임직원의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도 제고와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과 양대 노동조합 위원장인 홍광흠 삼성화재 리본노동조합 위원장, 오상훈 삼성화재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8월,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노사 공동 CSR(사회적 책임) 활동의 첫걸음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안내견학교 홍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회사가 안내견학교 사업 운영 현황을 노동조합에 상세히 소개하고, 노사 양측 참석자들이 함께 안내견 견사를 청소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노사 공동 첫 CSR 활동을 이 사장과 홍 위원장, 오 위원장이 함께해 의미가 깊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화재 노사는 CSR 활동만이 아니라 직원들의 행복한 회사 생활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직원 행복 원정대'를 발대해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기획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노사 공동으로 매 주말마다 임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사모펀드(PEF)와 접촉하는 중이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 후 초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사업부는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 바이오 사업부를 주력으로 하는 핵심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4조 1343억 원으로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2513억 원으로 전체의 30% 수준이다. 올해 3분기까지도 매출 3조 1952억 원, 영업이익 2792억 원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해당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을 통해 "바이오사업에 대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재공시 예정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차입금 상환 혹은 M&A 등 매각 대금의 용처와 관계없이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으로 체질 개선
NH농협은행이 전속모델 변우석과 함께 농협은행 본사 구내식당에서 범농협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 대상 아침밥 먹기 운동을 실시했다. 19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함께 참석해 200명의 임직원에게 아침밥을 배식했다. 농협은 우리 쌀 소비 촉진 및 직원 건강을 위한 임직원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9월 20일 변우석과 함께 아침밥 먹기 동참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쌀 기부 나눔을 하는 'NH든든밥심예금' 가입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침밥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 집 아침밥 한상 인증샷을 개인 SNS 채널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농협 쌀 맛선 밥심쌀심(즉석밥 24입) 세트를 제공한다. 강 회장은 “변우석 씨를 비롯해 아침밥 먹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지속적인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우리 쌀로 만든 건강한 아침밥을 직접 배식하며 농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핀테크 산업의 성장 및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금융사의 핀테크 출자 및 위·수탁 규제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9일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창업허브에서 개최한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에 앞서 금융지주사 운영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 산업의 활력을 제고하고자 금융위가 핀테크 산업 구성원과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핀테크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금융사와의 협업, 투자 및 해외진출 확대에 대한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참여 핀테크 기업은 핀테크 랩의 보육을 통한 창업·성장에 대한 경험 및 투자 등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핀테크 투자 확대 및 협업이 용이하도록 출자 규제와 위·수탁 규제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사와 협업이 활발한 지급서비스 분야와 인증·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가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전자금융제도 및 디지
신한은행이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란우산공제 가입고객 대상 예금 및 대출 금리지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여성 소상공인 출산 지원금 지급 ▲청년 구직자 일자리 매칭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등 다양한 ESG·상생금융 사업들에 대해 상호 협업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미래경영진 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된 본부장급 직원을 중소기업중앙회에 파견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현장에 꼭 필요한 금융정책 및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또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협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 사는 우선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상공인 대상 우대금리 금융상품 및 보증서대출 신상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중앙회 회원기업에게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측은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