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경계 태세가 2금융권으로 번지고 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제한하면서 2금융권에서 불거지고 있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유력한 방안으로는 은행들만 제출하고 있는 '연간 가계대출 목표치'를 2금융권에도 요구하는 것이 지목되고 있다.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비율 조정 등 보다 직접적인 규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1일쯤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2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주문에 따라 은행권이 가계대출을 옥죄면서 소화되지 못한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관리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에만 2조 원가량 불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1월(3조 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특히 1금융권과 한도나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상호금융권에서 집단대출(중도금대출·잔금대출 등)을 중심으로 1조 원 이상의 증가세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관계자들을 소집해 영업에 신중을 기하라고 주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금 가격은 물론 거래대금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1킬로그램(kg) 종목의 가격은 1그램(g)당 12만 759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보다 47% 상승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안전자산 투자 심리 과열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거래소에는 금 1kg과 100g 등 두 종목이 상장돼 1g당 거래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1kg 종목이 g당 13만 50원, 100g 종목은 g당 13만 3050원으로 각각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거래대금은 1조 9634억 원으로 지난해 거래대금(1조 1286억 원)보다 74% 늘었다. 10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232억 원으로 올해 1월 대비 344% 급증했다. 10월 23일 501억 원의 역대 최대 거래대금 기록도 나왔다. 같은 기간 총거래량은 18톤(t)을 넘어서며 지난해(14톤)보다 33% 늘었다. 총거래량은 지난 9월 이미 전년 거래량을 초과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87kg으로, 1
NH농협카드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가득 골프데이 우리 쌀 증정행사'를 진행했다. 3일 농협카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가득 골프데이 그린피 할인 & 우리 쌀 증정행사(이하 가득 골프데이)’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열렸다. 해당 이벤트는 NH농협카드 디지털채널(공식 홈페이지, NH농협카드앱, NH Pay)을 통해 선착순 할인 예매(50팀)로 진행됐다. 혜택으로 그린피 예약 시 제휴 할인가(엑스골프 제휴)에 1인당 1만 원을 추가 할인해 최대 8만 8000원의 그린피 할인을 제공했으며, 오픈 11일 만에 선착순 예매가 마감돼 이벤트는 조기 종료됐다. 더불어 NH농협카드는 가득 골프데이를 통해 라운딩을 즐기는 고객 총 200명에게 우리 쌀 선물세트를 증정했다. 행사에 참석한 고객은 “NH농협카드 가득을 통해 그린피 예매도 할인받았는데, 우리 쌀 선물까지 받아 기쁘다”며 “오늘 행복한 마음으로 라운딩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청명한 가을에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골프를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하나금융그룹이 100번째 어린이집인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의 문을 열며 6년간 진행해 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31일 오후 경상북도 봉화군에서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개원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봉화군청 관계자, 어린이집 원장,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기념하기 위한 수기 공모전과 그림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하나금융과 경상북도 봉화군의 민관 협력으로 건립된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은 연면적 751㎡, 지상 2층 규모로 총 7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보육실과 교사실, 유희실, 놀이터 등 아이들이 여러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0세부터 5세까지 총 7개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개원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저출생으로 보육시설이 많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격오지 마을 산자락에 이렇게 크고 쾌적한 환경과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갖춘 어린이집이 생기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해 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맞물려 대출 수요가 폭발하면서 이자이익에서 쏠쏠한 재미를 봤고,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도 1년 전보다 늘어난 덕이다. 은행들의 '이자 장사'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 영업 제한으로 이들의 호황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각 사의 실적발표를 종합하면 5대 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은 12조 6886억 원으로 전년 동기(12조 1241억 원) 대비 4.7% 증가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이들은 총 4조 432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3분기에도 '리딩뱅크'는 신한은행이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3분기 누적 기준 3조 1028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올해 들어 세 분기 연속 리딩뱅크 타이틀을 유지 중이다. 3분기까지 총 2조 7808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한 하나은행이 2위에 올랐으며, 이어 ▲국민은행(2조 5385억 원) ▲우리은행(2조 5244억 원) ▲농협은행(1조 6561억 원) 순이었다.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의 영향이 컸던 국민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KB국민은행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KB스타뱅킹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편한다. 디지털 PB(프라이빗 뱅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의 투자자산을 진단하고 투자 전략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3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새롭게 바뀐 KB스타뱅킹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이 자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UI/UX를 직관적으로 개편한다. 또한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지털PB가 자산 분석, 진단, 추천, 사후관리를 포함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KB스타뱅킹의 ‘자산관리’ 화면을 개편해 고객 편의성을 확대한다. 고객 여정을 반영하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전면 배치해 고객은 총자산을 비롯해 지출, 투자, 은퇴∙절세, 금융정보 관리 등 다양한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PB가 데이터 기반으로 자산관리 영역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자산관리도 지원한다. 특히 고객이 보유한 투자자산을 AI기반으로 진단하고 시장정보와 투자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해 고객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우수고객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자산관리 솔
신한·우리은행에 이어 IBK기업은행도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3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상품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행 가계대출 상품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영업점에 방문하거나 비대면으로 상환 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은행이 경기도 수원에 디지털금융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 경기’를 열고, 경기도민의 디지털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금융사기 예방을 지원한다. 3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개관식이 진행된 '신한 학이재 경기’는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신한 학이재’의 명칭은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를 담아 지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인천에 ‘신한 학이재’를 처음 개관하고 디지털금융 체험, 시니어 금융교육 등 300회 넘게 교육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교육에 참여한 디지털금융 취약계층 인원 수는 약 3000명에 이른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 및 교육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한 학이재 경기’는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전국민 디지털 역량강화사업 ‘디지털 배움터’ ▲인천대학교 산학협력사업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등 유관기관들과의 다양한 협력사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
NH투자증권의 모바일앱(MTS) 퇴직연금 서비스 누적 이용수가 400만 회를 돌파했다. 앞서 고용노동부의 평가에서 '퇴직연금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지난 30일 올해의 고용노동부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에 선정된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PICK 등 모바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자산위탁운용관리(OCIO) 플랫폼을 활용해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제고하고, 수수료의 절대 수준이 타사 대비 낮은 점, 적립금 규모, 장기 가입, 사회적 기업 등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8월 통합연금자산을 시작으로 연금준비진단과 퇴직연금픽(PICK)을 순차적으로 오픈해온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연금수령체험, 9월 연금목표모니터링을 오픈하면서, 이용수가 급증했다. 이날 기준 서비스 누적 이용수는 403만 회로 퇴직연금 실물이전일이 가까워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시작일을 기준으로 하면 매일 1만 회 가량 조회된 셈이다. 연금수령체험 서비스는 NH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비대면 연금수령 체험서비스로 NH투자증권 연금계좌 뿐만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 가입한 연금자산까지 포함해 연금자산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대상으로 절세
KB손해보험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난소 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을 시행한다. 31일 KB손보에 따르면 ‘난소 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은 난소 건강상태를 조기에 파악함으로써 출산과 가족계획을 미리 고려할 수 있도록 돕는 신규 사회공헌 사업이다. 난소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는 게 KB손보 측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0.72명까지 떨어질 정도로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인구 고령화, 노동력 감소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난 소중해, 난소 중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다음 달 15일까지 KB손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난소건강 영상을 시청한 후 퀴즈를 풀고 소감을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00명에게 ‘난소 나이 자가진단 키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KB손보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 로비에서 직장인 여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난소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난소 나이 자가진단 키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