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생계형 적합업종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서대출을 출시하며 영세사업자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력해 생계형 적합업종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출 대상은 NICE 신용점수 710점 이상 개인사업자로, 두부·간장 제조업·LPG 판매 등 법으로 보호되는 생계형 업종 종사자가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4.80%이며 최대 5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후 4년 원금균등분할이다. 신청은 전국 17개 지역신보 지점 방문 또는 케이뱅크 앱 ‘사장님대출 맞춤조회’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출시에 맞춰 케이뱅크와 농협은행은 신보중앙회에 각각 12억 원을 출연하고, 신보중앙회는 총 300억 규모의 보증부대출을 공급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계형 업종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한 포용금융 상품”이라며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성장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KB금융그룹이 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통합등급과 전 부문 A+를 획득했다. KB금융그룹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에서 ESG 통합등급과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 A+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올해 평가에서 KB금융은 포용적 금융·친환경 금융·인적자본 관리·투명한 지배구조 등 핵심 항목에서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금융그룹 중 전 부문 A+ 등급을 획득한 곳은 KB금융이 유일하다. KB금융은 포용적 금융 실천, 친환경 금융 확대, 기후 리스크 대응, 인적자본 관리 강화 등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ESG 평가에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사 최초로 4년 연속 AAA를 받았고, 서스테이널리틱스 ESG 리스크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사 최고 등급인 ‘Low Risk’를 획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전 계열사가 함께 ESG 경영을 고도화해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앞으로 은행 영업창구에서도 다른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모바일뱅킹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가까운 곳에 주거래은행 점포가 없는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부터 온라인에서만 제공되던 오픈뱅킹과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전국 은행 영업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픈뱅킹은 농협·신한·우리·기업·국민·하나·아이엠·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이데이터는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광주·전북·기업은행 등 8개 은행이 참여한다. 오픈뱅킹은 2019년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구축된 공동 인프라로 간편결제·송금, 자산관리 서비스 등 핀테크 산업의 핵심 기반이다. 금융 마이데이터는 이용자의 자산 현황과 금융거래 내역을 한곳에서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22년 본격 도입됐다. 하지만 두 서비스 모두 그동안 웹·모바일 등 비대면 방식으로만 제공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금융위는 영업점 축소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금융 소외가 심화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제도와 전산 시스템을 정비해 이번 대면 서비스 확대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한 은행
국내외 일부 매체가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미국 뉴욕 일대에 수백억 원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김 회장 측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보도 내용이 반복되자 법적 조치까지 언급하며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미주 한인언론 선데이저널USA와 국내 복수 매체들은 최근 “김 회장이 2020년 뉴욕 롱아일랜드 사우스햄튼 사가포넥 지역의 해안가 주택을 법인 명의로 매입한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들은 미국 카운티 정부가 공개한 공문서 등을 근거로, 약 2050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의 주택이 특정 유한책임회사(LLC) 이름으로 취득됐으며, 재산세 고지서 수신인에 ‘C/O MICHAEL B KIM’이라는 영문 표기가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매체 더파워와 뉴스프리존은 “김 회장이 2015년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 고급 콘도를 2592만 달러대에 매입한 뒤, 2021년 말 장남에게 증여한 기록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가족 명의의 다른 고가 콘도 보유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모두 언론 보도 기반의 주장일 뿐, 김 회장 측의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해외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포용금융 확대 이후 고신용자와 저신용자 사이의 금리 갈등이 커지고 있다. 고신용자들은 “신용 관리한 사람이 더 손해 본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저신용자들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맞선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갈등의 본질이 소비자 간 대립이 아니라, 이자이익을 유지하는 은행의 구조적 문제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준금리는 내려갔지만 예대금리차는 좀처럼 줄지 않았고, 저신용자 지원 부담도 은행이 아닌 정부와 보증기금이 떠안고 있어서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신용점수 1000~951점 ‘최고 신용구간’의 신용대출 예대금리차는 1.63~3.93%포인트(p)에 달한다. 가장 많은 국민이 분포한 800~751점 구간은 2.96~10.13%p까지 확대된다. 고신용자가 충분한 금리 혜택을 받는다는 일반적 인식과 다른 결과다. 금융권에서는 “예금금리는 즉시 내리고 대출금리는 천천히 내리는 구조가 지속되면서 신용도와 상관없이 격차가 유지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도 비슷하다. 신한은행은 올해 3월 1.53%p, 4월 1.57%p, 5월 1.53%p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1.48→1.50→1.38%p, 하나은행은 1.55→1.65→1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쌓았던 상승분을 모두 내줬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흐름이 미·중 갈등 재부상과 대형 투자자 매도, 연준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등이 겹치며 급격히 꺾인 것이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뉴욕 시각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9만 3000달러 초반까지 떨어지며 사실상 올해 초 수준으로 회귀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30% 이상 오르며 연말 20만 달러 돌파 전망까지 나왔던 낙관론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도 동반 하락하면서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달 초 4조 3790억 달러에서 현재 3조 2820억 달러로 25% 가까이 줄었다. ◇ 트럼프 정책·기관 매수로 급등…그러나 고점서 급락 가상자산 시장은 올해 내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드라이브에 힘입어 상승랠리를 펼쳐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디지털 자산 시장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규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제도권 편입을 공식화했다.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며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 12만 6250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카카오뱅크가 CJ와 손잡고 연말 시즌 생활형 혜택을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는 CJ제일제당·올리브영·뚜레쥬르 등 주요 브랜드 혜택을 담은 ‘저금통 with CJ’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랜드저금통은 계좌의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 적립해 최대 10만 원까지 모으는 상품으로, 제휴사 혜택을 얹은 이벤트형 저축 서비스다. 가입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14일까지이며, 14세 이상 고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저금 횟수에 따라 최대 5단계 혜택이 제공되며, 첫 저축 시 CJ더마켓 1만 원 쿠폰, 2회차 올리브영 4000원 쿠폰, 3회차 뚜레쥬르 4000원 쿠폰 등 브랜드별 혜택이 지급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 소비 시즌에 고객이 일상에서 즐길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생활에 밀착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신용카드사와 리스·할부금융사 등이 사용해온 불공정 약관에 대해 대대적인 손질에 나섰다. 사업자가 고객에게 사전 고지 없이 부가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재판 관할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등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들이 집중 점검 대상에 올랐다. 공정위는 17일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사용하는 약관 1668개를 심사한 결과, 불공정성이 확인된 46개 조항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신용카드사 약관 972개, 리스·할부금융사 363개, 경영여신사 295개, 기타 38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사업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사유를 들어 부가서비스 제공을 일방적으로 중단·제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대표적으로 ‘제휴사의 사정(폐업·공사·예약 마감 등)에 따라 원하는 날짜에 이용이 불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이에 해당한다. 공정위는 “사업자에게 급부 내용 변경 권한을 과도하게 부여해 소비자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준다”고 판단했다. 소송 관할을 고객에게 불리하게 정한 조항 역시 시정 요구를 받았다. 일부 카드사는 ‘거래에 관한 소송은 회원의 주소지, 카드사의 본점 또는 영업소 소재지를 관할하는 법원으로 한다’고
KB증권이 취약계층 아동의 생활·교육환경 개선에 나섰다. KB증권은 지난 5일과 의성 ‘자혜원’, 12일 익산 ‘기독삼애원’에서 무지개교실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지개교실은 2009년 시작된 KB증권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국내 25곳·해외 15곳에서 교육·놀이공간을 조성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아동 참여 중심으로 설계돼, 공사 전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과 교사 의견을 반영했다. 올해 대상지는 두 곳으로 확대됐다. 두 시설 모두 설립 후 수십 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해 실내 리모델링, 냉난방기 교체, 배선·배관 정비 등 전반적 개선이 이뤄졌다.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미래세대의 생활환경을 바꾸는 사업을 16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우리은행이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관리 설계를 위해 디지털 기반 금융 모델 시행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AI 기반 투자일임 전문업체인 ▲에이아이콴텍 ▲퀀팃투자자문과의 제휴를 통해 선보인다. 에이아이콴텍이 운용 중인 적극투자형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지난 10일 기준 연 41.66%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입증했다. 퀀팃투자자문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고리즘은 자본시장 전산 인프라 운영사인 코스콤의 운용심사 및 시스템심사를 모두 통과한 검증된 시스템으로, AI가 ▲시장 데이터 분석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리스크 관리를 자동 수행한다. 우리은행 퇴직연금 고객은 ‘우리WON뱅킹’앱에서 개인형IRP 계좌와 연동해 간편하게 일임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특히 일임계약을 유지한 상태에서 연금 수령이 가능해 은퇴 후에도 운용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기반 혁신금융 모델로, 고객이 쉽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