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구매보조금으로 총 7420억 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만 3046대 대비 1.5배 가까이 늘어난 4만 7090대에 대한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다.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 3만 4525대, 버스 1300대, 화물차 7807대에 대해 각각 대당 최대 1180만 원, 1억 1200만 원,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수소차는 승용차 3400대, 버스 36대, 화물차 5대, 청소차 17대에 대해 각각 대당 최대 3500만 원, 3억 5000만 원, 4억 5000만 원, 9억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는 5등급 노후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하거나 도내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나 재직자가 전기·수소 승용차를 구매하면 선착순 500대에 한해 대당 최대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친환경차 구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누리집 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통해 환경보전과 미래산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문화기술 콘텐츠 발굴 및 기업 성장을 위해 관련 지원 사업 2개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사업 중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지원’은 도내 문화기술 기업의 콘텐츠 제작을 통한 시장 발굴 및 시장진출을 목적으로, 도내 문화기술 기업 13개 사에 총 9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신시장을 발굴할 수 있는 도전적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시장 발굴 부문은 총 8개 사에 5000만 원씩, 문화기술 콘텐츠의 상용화를 추진하는 시장진출 부문은 총 5개 사 1억 원씩 지원한다. ‘문화기술 유통 확대 지원’은 문화기술 콘텐츠의 유통 확산을 위한 유통 자금 및 유통 전략 컨설팅을 연계 지원하는 내용이다. 개발 완료된 상용화 콘텐츠가 다양한 시장과 고객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10개 사에 총 2억 5000만 원의 유통자금을 지원하며 상반기에는 5개사 내외를 선정한다.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 정보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내 알림 마당(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기술이란 문화 콘텐츠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실제 공간에 가상현실이 결합된 다양한 실감 콘텐츠 체험 공간,
경기도와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선감학원 인권침해 사건의 유해발굴 주체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도는 인권침해의 핵심 주체는 국가인 만큼 국가가 유해발굴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고, 진실화해위는 경기도가 관할한 만큼 도에 유해발굴의 책임이 있다는 입장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진실화해위는 전날 선감학원 인권침해 현장 등 전국 14곳의 유해 발굴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도를 선감학원 인권침해사건의 유해발굴 자치단체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도는 진실화해위가 보낸 보조사업자 선정 공문을 반려하고 사업 불참을 통보했다. 선감학원 유해 발굴은 국가가 주체가 되고, 피해자 지원 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도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선감학원 인권침해의 핵심 주체는 기본적으로 국가로, 유해발굴은 국가가 주도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도는 선감학원 문제에 대한 정부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특별법 제정과 유해발굴 등)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와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10월 20일 선감학원 사건 진실규명 관련 도지사-진실화해위원장 공동기자회견 당시 국가가 주도하고 도가 행정지원을 협력하면서 유
경기도의회가 14일 제367회 임시회를 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0일 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마약용어 정비 조례안 등 65개 안건을 심의하고, 도와 도교육청 행정에 대한 질의 등을 진행한다. 염종현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국회에서는 진작 운영돼왔던, 반드시 필요했던 제도가 32년 만에 겨우 마련된 것이 과연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의원 정수의 2분의 1만을 허용한 정책보좌관제 도입 ▲3급 직제 미비로 인한 기형적인 조직 구조 ▲조직원이 400여 명인 사무처의 독립된 감사 조직의 부재 등 조직권 ▲예산편성권 등이 없는 반쪽짜리 지방의회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국회는 언제까지 이렇게 시혜적인 입장에서 지방 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를 찔끔찔끔 개선할 것인가”라며 “중앙정부와 국회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염 의장은 민생 위기에 대해서도 “국론이 분열되면 안 된다”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염 의장은 “지난 수년 동안, 코로나19 장기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갈등, 러시아와 우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와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협치를 위해 직접 뛴다. 김 지사는 13일 도담소에서 제363회 임시회·제365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진행했던 도의원 18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의원들이 질의하는 것은 늘 염두에 두고 신경쓰고 있다”며 “가급적 분기별로 모시겠다. 미처 다루지 못한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를 하면서 도정을 논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기부터 시작해 상임위별로 의원들과 식사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의원들과 대화하고 협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14일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이후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경제노동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와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영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이 자리가 좀 더 가까워지고 협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정무직인 경제부지사, 정무수석 등을 통해 도의회와의 협치를 이어왔고, 최근 정무수석 아래 소영준·박순자 협치보좌관을 두면서 도의회와 소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또 지난해 출범한 여야정협
경기도의회는 13일 도의원 및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관련 직무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법령의 이해’, 2월 ‘경기도의원이 알아야 할 2023 트렌드’에 이어 제3차 의회 자체교육이다. 이날 강의는 ‘리더의 말과 글’이라는 주제로 강원국 작가를 초빙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의 내용은 ▲할 수 있는 말의 크기 키우기 ▲해야 하는 말하기 ▲해서는 안 되는 말 하지 않기 ▲ 듣고 싶어 하는 말하기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이 되기 ▲경청하기 등이다. 또 각종 연설, 도정질의, 토론 등 의정활동에 꼭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론보다는 실전 위주의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초선의원 108명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더욱 다양한 교육을 구성 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다음달 도의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인식 확산을 위한 ‘청렴교육’을 계획 중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평택호·아산호 일대를 아우르는 4차 산업 글로벌 거점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을 함께하기로 결의하고, 공동연구 진행에 합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충남 아산 모나무르에서 열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세미나’에 참석해 “양 지역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과 정당의 이념을 뛰어넘는 기회”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남부와 충남북부를 연결하는 철도, 경기남부의 산업벨트를 충남북부의 혁신벨트와 연결 등 9개 항에 대해서 합의를 봤다”며 “그 중 하나가 공동연구였는데 오늘 경기연구원과 충남연구원의 협약으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리나 관광 개발, 해양쓰레기 공동 수거 등 지역과 정당의 이념을 뛰어넘는 사업이 많다”며 “충남도민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연구협약을 계기로 차근차근 작은 성과부터 냈으면 한다”며 “서류상으로 사인한 것이 아니라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경기 남부권 평택·안성·화성·오산과 충남 북부 천안·아산·당진·서산을 아우르는 평택호·아산호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
경기도는 경유를 사용하는 어린이 통학 차량을 폐차하고 9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LPG차량을 신규 구매하면 한대 당 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별도로 기존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 하는 경우 저공해 조치 지원 기준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을 중복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기존 경유차의 폐차 여부와 관계없이 LPG 신차 구매를 위해 보조금을 신청하는 경우 올해 12월 31일까지 지원 대상에 선정될 수 있다. 보조금 지원신청은 어린이 차량 등록 신고(예정)인 시·군 환경부서를 통해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도는 2018년부터 경유를 사용하는 어린이 통학 차량을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LPG 차량으로 전환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3013대(240억 원)를 LPG 차량으로 전환했다. 올해는 45억 원을 지원해 649대의 어린이 통학 차량을 LPG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한정된 보조금 예산을 감안해 기존 경유차를 빠른 시일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차량으로 변경하려고 한다”며 “생활 주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경기도는 올해 0세아 전용어린이집 확대, 교직원 고충 처리 창구 운영, 야간연장어린이집 운영 등 36개 경기도 특화 보육 정책 사업에 도비 1535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보육 정책 사업 13개를 실시하고, 374억 원을 투입한다.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영아를 위해 교사 대 영아 비율을 축소(0세반 1대2, 1세반 1대3)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현재 313개소에서 올해 말까지 335개소로 확대한다. 또 차별 없는 보육을 위해 외국인 자녀 9997명을 대상으로 월 10만 원의 보육료 지원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유지비를 지원하고, 신규 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75개소에 공기순환기를 설치한다. 여기에 오래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환경개선을 위해 신규로 250개소에 각각 200~3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아이들의 다양한 놀이 및 체험을 위해 250㎡ 이상 대규모 아이사랑놀이터를 2개소 추가(89→91개소) 설치한다. 이어 교사 지원 사업 13개를 실시하고, 581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보육 교직원 고충 처리 창구를 운영하면서 심리상담, 노무 상담 및 교육을 지원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권을 보
경기도는 지난해 총 체납액 1조 1058억 원 중 고질적인 체납액 5774억 원을 정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5774억 원 중 3980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으며 영세·생계형 체납자들이 체납한 1794억 원은 정리보류(결손처분) 처리했다. 도는 올해 체납액 1조 903억 원(남은 체납액 5284억 원 + 지난해 새롭게 발생한 체납액 5619억 원) 중 5669억 원에 대한 체납정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액·악성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지난해보다 목표를 상향한 4034억 원을 징수하고, 소상공인 등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1635억 원을 정리 보류해 재기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체납자 실태조사를 담당할 체납관리단 393명을 채용하고, 도시․군 광역 체납기동반(70명)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체납처분과 행정제재의 실효성을 강화하고자 부동산·동산 압류와 전자 공매 추진, 고액 체납자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지방세 체납 일제정리 기간 운영을 추진한다. 특히 고액 체납자의 은닉재산 추적을 위한 맞춤형 신 징수 기법을 발굴해 전국 최초로 가상자산 체납처분 전자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특정 금융거래정보(FIU)를 활용한다. 또 은행 미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