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를 도와주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의 선행사실이 학생의 어머니가 국민신문고에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다. 그 주인공은 경인지방병무청 관내 성남시 분당구 수내초등학교에서 복무 중인 안강철(25) 씨다. 앞서 초등학교 1학년 A군은 원격수업이 장기화 체제에 돌입하자 생활리듬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그 이유로 등교를 거부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19일부터는 학교 적응과 돌봄, 학습격차 해소 등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은 주 4회 등교가 가능해졌다. A군의 부모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아이를 학교에 등교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등교 당일, 어머니에게 끌려 마지못해 교실 앞까지 온 A군은 결국 교실을 들어가지 못했다. 바로 그때, A군 어머니는 현관 입구에서 등·하교 질서 유지 업무를 하던 사회복무요원 안씨를 발견해 도움을 요청했다. 안씨는 A군의 입실을 적극적으로 도와줬고, 이때부터 둘만의 인연이 시작됐다. 며칠 뒤 안씨를 다시 만난 어머니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 “아닙니다. A군을 아침마다 만나는 일은 저에게도 큰 즐거움입니다. 전역이 50여 일 남았지만 그때까지 제가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승찬이를 얼른 안고 현관으로 향했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기도협의회(회장 최연숙)가 청장년 행복봉사대 사업의 일환으로 화성시에 거주하는 치매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해 집 수리 및 마스크 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작년에는 농촌 어르신 이·미용 봉사, 장수사진 촬영, 농촌일손돕기로 진행됐던 청장년 행복봉사대 사업을 올해는 벽지·장판·LED등 교체, 대청소 등의 집 수리와 KF-94 마스크 전달 사업으로 진행했다. 최연숙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기도협의회장은 “코로나19 전염성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코로나19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더 소외받고 외로운 상황에 처해질까 걱정돼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봉사활동을 주관한 김송환 직장·공장새마을운동화성시협의회의 회장은 “화성시의 치매어르신들을 위해 새벽부터 달려와 노력해주신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기도협의회 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직장·공장새마을운동화성시협의회에서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대학교가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한 20학번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의 지리와 동선을 숙지하고,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캠퍼스투어를 진행한다. 앞서 경기대는 한시적 대면강의의 시작으로 신입생들의 학교 방문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캠퍼스투어를 기획했다. 투어는 학교와 총학생회, 각 단과대학 회장 및 부회장 인솔 하에 학과 별로 50명 이하 3~7개조로 편성해 한 달간 실시할 예정이다. 투어 프로그램으로는 총장과의 대화, 캠퍼스 둘러보기, 신입생 가이드 등이 있다. 중간중간 깜짝 퀴즈, 사진 퀴즈 등의 이벤트도 있다. 이벤트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코로나19 위생키드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 경찰 A씨는 “사실 경찰도 1969년까지는 공안직에 속했다”며 “이후에는 경찰의 보수 우대를 위해 공안직과 분리됐고, ‘경찰공무원법’ 제정에 따라 ‘경찰직 봉급 기준’에 맞춰 봉급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런 취지와는 달리, 지금은 오히려 공안직보다 보수가 낮아진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 다른 경찰 B씨는 “공공안전직이 뭐냐. 공공의 안전을 지키는 업무를 하는 사람들인데, 경찰과 소방이 공공안전직에서 빠져있으면 도대체 어떤 직업이 공공안전직이냐”며 “더군다나 그들(공안직)보다 업무위험성도 훨씬 높고, 야간 근무도 훨씬 많은데 기본급이 공안직보다 낮은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전했다. 경찰공무원들이 여전히 공공안전직(공안직-교정, 검찰, 철도경찰, 국정원 등)과 급여와 연금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어 일선에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경찰공무원이 업무 성격이 비슷한 공안직 공무원에 비해 봉급을 덜 받는 건 불합리하다는 목소리를 수십 년 간 내왔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6일 경찰청과 인사혁신처 등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현재 경찰공무원의 기본급이 업무 성격이 비슷한 공안직 공무원 기본급 수준에 여전히 못미치고
화성시에 있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학생과 가족 등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총 14명이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16일 낮 12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수원대 미술대학원과 동아리 관련 11월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수원대 미술대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의 가족이 3명, 미술대학원이 5명이며 동호회 회원과 지인 등이 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명, 경기 6명, 충남 1명으로 나타났다. 지표환자는 이 미술대학원 강사로, 수업 과정에서 대학원생 5명이 확진됐다. 이 외 지표환자의 가족 3명 중 1명이 속한 동호회에서 회원에게도 전파됐고, 회원을 통해 지인 등에게 추가 전파됐다. 지표환자인 강사의 최초 감염 전파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16일 수원남부경찰서를 방문해 ‘치안 정책 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감급 이상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는 ‘가장 안전한 경기, 믿음직한 경기 남부경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 청장은 이 자리에서 ▲공동체 안전을 위한 소통치안 구현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신뢰받는 조직 ▲대형 사건·사고 총력대응 ▲솔선수범을 통한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 조성 ▲개정 형사소송법의 정착과 책임수사체제 확립 등을 강조했다. 또 우수 수사팀 등 뛰어난 공적을 세운 경찰관 4명을 포상했다. 최 청장은 설명회를 마치고 경‧검 수사권조정 이후 후속대책으로 경찰이 시범운영 중인 사건관리과를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앞서 경찰이 경‧검 수사권 조정에 따라 1차적 수사권을 갖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수사권 남용 우려 및 수사 전문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런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 중 하나로 올해 2월 전국 28개 경찰서에 사건관리과를 도입해 시범운영 중에 있다.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검 수사권조정 이후 경찰 수사가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전문성 향상과 함께 수사권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내
화성시에 있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교수와 학생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향남읍에 사는 A(화성 170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수원대 미술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으로, 기존 확진자인 B(아산 95번·14일 확진)씨 옆자리에서 수업을 들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객원 교수 C(성남 531번·12일 확진)씨와 접촉한 후 감염됐으며, B씨 외 또 다른 학생 1명(시흥 160번·14일 확진)도 C씨와 접촉한 후 확진됐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확진 시점을 참작해 수원대 미술대학원 지표환자를 교수 C씨로 추정하고 있다. C씨는 최근 수업을 지도하진 않았지만, 이달 초 대학원에서 교수, 학생 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그의 가족 2명(성남 532·533번)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화성시 방역 당국은 수원대 미술대학원 내부를 소독하고, 확진자들의 대학 내 접촉자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대는 미술대학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미술대학원을 폐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유포해 온 ‘n번방’으로 통하는 역할을 해 온 혐의로 구속 기소된 ‘와치맨’에게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박민 판사)는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모(38)씨에게 이 같이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 정보공개 및 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을 10년간 제한할 것을 명령했다. ‘와치맨’은 전씨의 텔레그램 아이디다. 재판부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다른 대화방의 링크를 게시, 1만 건이 넘는 동영상과 100건이 넘는 아동 이용 음란물을 접할 수 있게 해 건전한 성 의식을 해하고 많은 양의 음란물이 불특정 다수에게 널리 유포되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특히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해외에 서버를 둔 웹사이트를 개설해 배너광고를 하고 후원을 받는 등 금전적 이익을 도모하고, 수사기관에 대응하는 방법 등에 대한 글을 올리는 등 공권력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과거에도 여성의 신처를 노출한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뒤 집행유예 기간에
새마을지도자수원시협의회가 수원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날 회원들은 지난 9월 수원천에 식재한 수중정화식물 창포의 생육상태를 점검하고, 유천교부터 세천교까지 약 2km구간의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 등을 수거했다. 한편, 새마을지도자수원시협의회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관내 하천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장헌서 경인지방병무청장이 병역지정업체장들과 합동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휴미디어와 ㈜참메드, ㈜한국, ㈜포원, ㈜케이에이치티엔지니어링 등 5명의 업체장들이 참석했다. 업체장들은 장 청장과 함께 산업기능요원 복무관리의 애로사항, 제도개선 요구 사항, 신규 채용의 어려움 등 산업기능요원 전반의 내용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병역지정업체장은 “같은 상황으로 고민하고 있는 다른 병역지정업체의 장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함으로써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정헌서 청장도 “‘더불어 함께, 더 나은 산업기능요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며 “산업기능요원 지원을 통해 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