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해 개원식에 이어 1주년 행사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원 1주년 영상에는 지난해 개원식 이후 1년간 있다던 다양한 이슈들과 은수미 성남시장을 포함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창근 성남시의회장의 외빈 축하 영상 그리고 환자의 감사 영상, 시민의 Q&A 등이 담겼다.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감염병 국가 재난을 맞아여 감염병 전담병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 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지역주민을 위한 일반 외래 및 입원 진료를 서비스를 병행해 왔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우리 의료원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피로에 지칠 때마다 위문 편지와 위문품과 함께 격려와 존중의 말씀을 해 주신 많은 시민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남시를 책임지는 지방의료원으로서 새 역사를 써나가려는 성남시의료원을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에 맞선 성남시의료원의 545일'이라는 코로나 백서를 발간 준비하고 있으며 이 백서에는 코로나1
성남시는 산성대로 일대 도시재생 뉴딜 프로젝트의 하나로 40명의 주민협의체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주민 주도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한 이번 교육은 ‘시장에서 길을 묻다’를 주제로 지난 5월 25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온·오프라인 10주 과정으로 진행됐다. 산성대로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 속한 성호시장, 신흥종합상가, 로데오상가, 중앙지하도상가 상인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들은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역할 등에 관한 이론과 상권 활성화에 관한 아이디어 공유, 서울시 세운상가 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에 관한 실무를 쌓았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인 시설 노후화, 유동 인구 감소 등에 관한 문제 해결책과 공간환경 개선, 경제문화 활성화에 관한 과제를 도출해 상인들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시는 산성대로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담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성대로 도시재생 뉴딜은 신흥동, 성남동, 중앙동 일대 17만 219㎡를 중심시가지형으로 도시 재생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전체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
한양대 박물관은 2021 특별기획전인 ‘우주+人, 과학으로 풀고 예술로 빚다’ 그 두번째로 탄소아티스트 김성희 작가(중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우주를 엿보다 Peeking the Universe’를 29일 개막한다. 김성희 작가는 과학을 주제로 영국과 한국에서 오랜 기간 작업을 해온 예술가로 최근에는 탄소섬유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탄소는 모든 생명체를 이루는 기본 구성요소로, 빅뱅 이후 우주에서 물질의 기원을 찾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기본 원소이기도 하다. 탄소로 제작된 섬유는 매우 가벼우면서도 단단해 항공우주산업, 자동차, 전자전기 등 각 분야에서 고성능 산업용 소재로 널리 사용된다. 김성희 작가는 최첨단의 과학기술로 만들어낸 탄소섬유를 주재료로 우주를 엿보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을 작품으로 빚어냈다. 탄소섬유 위에서 자개, 진주, 꽃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작품들은 인간이 엿보고자 하는 우주의 비밀을 담아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개월 동안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볼 수 있는 참여형 작품도 선보인다. 한국 CMS연구팀 대표인 양운기 교수(서울대학교 천문물리학과)는 “김성희 작가가 ‘미시 세계로부터 광활한 우주에 펼쳐진 공간의 실체를
국회 정무위 간사인 김병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분당을)은 국토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국토부에 지상구간이 전혀 없는 완전한 지하화를 해달라는 요청과 서울요금소 유휴부지를 활용해 버스환승센터 건립과 복합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국토부는 지난 14일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 지하화 여부가 이르면 오는 8월, 늦어도 9월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동탄~강남 구간에 대한 지하화를 언급한 바 있다. 경부고속도로 분당 구간(정자1동, 궁내동, 금곡동, 동원동, 구미1동) 인근은 초·중·고 교육시설, 주상복합, 업무용 오피스 등이 밀접해 있어서 만성적인 차량 소음과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분진(미세먼지)으로 인해 지속적인 민원이 있어 왔고, 고속도로로 인해 동서로 분단돼 고립돼 온 궁내동의 경우 학생들의 등하교 문제와 공공시설 이용 편의 문제로 늘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 방안을 적극 지지한다. 특히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도시 환경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대한 1심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이 정당하다는 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8일 김은혜 의원(분당갑)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7일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기한 ‘성남 서현 공공주택지구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항고에 대해 ‘서현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원고(주민)에게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반면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다’며 기각결정을 내려 사실상 주민들의 손을 들어 줘다. 국토부는 2019년 5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대 토지 24만 7631㎡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이후 서현동 주민들은 대규모 단지로 인해 심각한 환경·교육·교통 문제 야기를 우려하며 같은해 7월 지구지정 취소를 위해 행정소송을 제기, 2021년 2월 지구지정 취소 및 집행정지 판결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1심 결과에 불복해 대형로펌을 선임해 항소를 함과 동시에 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항고했으나 법원이 이날 열린 집행정지 취소의 건을 기각함에 따라 향후 열릴 2심 재판의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법원이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인한 주
성광의료재단 분당 차병원은 배우 고아성 씨가 언니들과 함께 암환자 보호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아성 씨는 “어머니가 투병하는 동안 언니들과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작은 성의지만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암환자 보호자분들의 작은 쉼이 건강을 위한 희망과 용기를 갖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아성 씨는 몇 차례 분당 차병원 사회사업팀을 방문해 기부 의사를 밝혔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위해 의료 소모품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 차병원 김재화 원장은 “고아성 씨가 최근 어머니를 잃고 슬픔에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직접 분당 차병원을 방문해 암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무척 감동받았다”며 “암 투병하는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고아성씨 자매들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당 차병원은 이번 행사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고아성씨와 자매들의 뜻에 따라 ‘암환자 보호자의 숨 고르기 간병지원사업’을 만들었다. 이번 기부금은 그 일환으로 암으로 투병하는 환자를 직접 돌보는 저소득 가정의
성남시는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더위 속 고된 일을 하는 아파트 단지 경비원과 미화원을 위해 공동주택 지원 대상 단지에 에어컨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로 4년째 5억 2600만 원을 들여 경비실과 휴게실에 냉·난방기(에어컨, 온풍기 겸용) 설치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지원 대상 단지는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건설한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건축법’에 따라 허가받은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시는 앞선 2018부터 지난해까지 77개 단지의 경비실과 휴게실에 958대의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한 데 이어 올여름은 9개 단지에 68대의 냉·난방기 설치를 지원한다. 단지별 냉·난방기 설치를 마치면, 지원 대상 단지의 약 90%(296개 단지)가 경비실 등에 에어컨을 달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원금 지급은 해당 단지가 냉·난방기 설치하고서 그 비용을 성남시에 청구하면 현장 확인 후에 이뤄진다. 단지별 지원금은 총비용 3000만 원 이하는 80%를, 30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성남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경비실 에어컨이나 온풍기는 전기료와 유지 관리비를 입주민이 관리비에서 내야하기 때문에 설치가 쉽지
분당제생병원은 리얼디멘션(대표 류홍종)과 'ICT 기술을 융합한 3D프린팅 맞춤 보조기 제작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협약은 3D 스캔, 3D 디자인 및 3D 프린팅 기술 등 3D 기술을 융합한 의료 기술로 재활의학과 환자 맞춤 보조기 연구 및 적용을 위한 첫 협력사업이다. 리얼디멘션은 현재 뇌성마비 및 발달장애 아동의 맞춤보조기 서비스를 실증 수행 중이다. 양 기관은 ▲3D스캐닝, 교정 알고리즘을 통한 데이터 공유 ▲3D 프린팅을 통한 맞춤 보조기 제작 및 적용 ▲ICT 기반 재활 보조기기 연구 협력 및 지원키로 했다. 리얼디멘션 류홍종 대표는 “분당제생병원과 협력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한국의 3D 프린팅 재활보조기 제작 발전과 환자들의 3D 프린팅 맞춤 서비스 혜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철 병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리얼디멘션의 뛰어난 기술력이 재활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K의료가 해외에서 주목 받는 만큼 관련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디멘션은 2018년 설립된 의료 3D 프린팅 융합 솔루션 개발 및 XR(eXtended Realit
게임산업 육성과 성남시민의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성남시 게임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가 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광순 의원(야탑1·2·3동)이 대표발의해 시행에 들어갔다. 박광순 위원장은 "게임산업이라는 것은 게임물 또는 게임상품의 제작·유통·이용제공 및 그에 관한 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 성남은 700여 곳의 게임 제작업체 및 배급업체가 집주해 있어 정부에서는 게임, 콘텐츠 특구로 지정했다"며 "이번 조례안은 게임산업을 육성과 지원정책에 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지역 경제발전과 함께 청년층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측면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예전 같으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았지만 요즘엔 많이 다르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열심히 일 해 주는 게임선수들도 많이 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들도 많이 생기고 있으며 또 차세대 게임인재 양성, 해외시장 진출 그리고 과몰입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과 치료사업도 많이 발달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장기 코로나로
성남시 본도심 일대는 1960년대 말 ‘광주대단지’라는 이름으로 독정천(讀亭川), 단대천, 대원천 주변에 서울 철거민을 집단 이주시키는 인공도시로 조성된 곳이다. 시 승격 후 성남시청이 자리 잡으면서 독정천이 흐르는 숯골 지역이 중심 시가지가 됐다. 독정천은 창곡동에서 발원해 한국폴리텍대학, 수정구청, 성남시의료원(구시청), 중앙시장, 태평역을 거쳐 탄천으로 흘러든다. 광주목사를 지낸 청백리 정대년(鄭大年, 1503~1578)이 노년에 은거하여 살면서 정자를 짓고 독서를 했기에 ‘독정리’라는 마을 이름이 생기고, 냇물도 ‘독정천’이라 불렸다. 그 주변에 예비군훈련장이 있던 자리가 신흥주공아파트로 바뀌었고 최근 재개발돼 산성역포레스티아가 건설됐다. 정대년이 과거에 급제할 때, 원래 장원으로 뽑힌 사람은 황박(黃愽)인데, 고시관 이기(李芑)가 평소에 황박을 매우 미워해 답안지 봉함을 떼어 보고 깜짝 놀라, 이 글은 장원감이 못 된다면서 제2등인 정대년을 장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대년은 정언(正言)에 임명돼 곧 이기의 간사함을 탄핵했다. 이기는 "내가 사람을 잘못 보아서 이런 일에 이르렀구나. 차라리 황박을 장원시킬 것을…" 하고 탄식했다. 독정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