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태권도 간판’ 이대훈이 16강전서 충격패를 당하며 금메달 획득에 또다시 실패했다.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울루그벡 라쉬토프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9-21로 패했다.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한을 풀겠다던 이대훈의 도전은 도쿄올림픽 첫 판에서 멈췄다. 1라운드 이대훈은 몸통 킥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0-3 리드를 잡았다. 2라운드 막판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그는 상대에게 머리 공격을 내준 후부터 내리 공격을 허용하며 17-11로 쫓겼다. 3라운드 초반 몸통 공격을 허락한 이대훈은 종료 22초 전 또 한 번 머리 킥을 맞아 3점을 내주며 18-19로 역전당했다. 상대의 감점으로 간신히 동점에 성공한 이대훈이었지만, 연장 17초 만에 라쉬토프에게 몸통 킥을 맞아 골든포인트를 허용하며 첫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대훈은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는 선수다. 세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훈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물론, 최초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
2020 도쿄올림픽 종합 순위 10위 이내로 진입하겠다는 대한민국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는 한국은 ‘효자 종목’ 유도, 양궁, 펜싱 등 경기가 열리는 지난 24일에 거는 기대가 컸다. 당초 대한민국은 이날 금메달 3개 이상을 기대했으나 금메달이 유력했던 남자 펜싱 사브르 오상욱이 8강서 탈락하는 등 예상치 못하게 선수들이 부진하며, 금메달 1개를 수확하는데 그쳤다. 유일한 금메달은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나왔다.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 ‘막내 듀오’는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정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슈로에저를 상대로 5-3(35-38, 37-36, 36-33, 39-39)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단체전에서 두 막내는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동메달 1개를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 맏형 김정환(38·국민체육진흥공단)은 준결승서 이탈리아 루이지 사멜레에게 12-15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
KT wiz(대표이사 남상봉)가 유니폼 경매 행사를 개최한다. KT wiz는 “K쇼핑 라이브 커머스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밀리터리 유니폼을 경매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단이 경매에 선보이는 밀리터리 유니폼은 지난달 호국보훈의 달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직접 입었던 유니폼으로,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겨있다. 행사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K쇼핑 모바일과 TV앱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선수들이 정규 시즌에서 착용했던 밀리터리 유니폼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방송은 경매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김주일 응원 단장과 K쇼핑 쇼호스트가 진행을 맡고, 선수들이 영상 통화로 참가하는 ‘미니 팬미팅’ 행사도 준비했다. 최저 입찰가는 11만 원이며, 1만 원 단위씩 입찰하는 방식으로 유니폼 한 벌 당 5분씩 진행된다. 구매 금액에 따라 낙찰자에게 해당 선수의 대형 친필 사인구와 사인 배트도 함께 증정되며, 구단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구매한 팬들과 함께 사회 공헌 활동에 쓸 계획이다. 한편, KT wiz는 지난 2017년부터 K쇼핑을 운영하는 KT alpha와 함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뉴질랜드에 충격패 당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부터 공격을 주도한 한국이었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강한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을 통해 득점을 노렸으나, 후반전 체력이 떨어지고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4-2-3-1로 라인업을 꾸린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수비를 통해 상대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6분 이강인이 압박을 통해 뉴질랜드의 패스 미스를 이끌어냈고, 이를 황의조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권창훈, 이강인, 엄원상으로 이어진 2선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와일드카드 권창훈은 전반 21분과 26분 결정적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골 맛을 보진 못했다. 경기 중반 전방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뉴질랜드의 공격이 이어졌으나 정태욱, 이상민이 지키는 한국 수비진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전반 40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뉴질랜드와 첫 경기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김학범호는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가졌다. 대표팀은 전반전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 한국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두고 권창훈, 이강인, 엄원상에게 2선을 맡겼다. 이어 원두재와 김동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강윤성, 정태욱, 이상민, 이유현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착용했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뉴질랜드를 상대하며 상대의 빌드업을 방해하는 한편, 패스를 통해 경기장 좌우를 넓게 활용하며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6분 이강인은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의 패스 미스를 유도했고, 이를 황의조가 가로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 전반 8분 엄원상이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내 흐른 공을 김동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2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반 11분 점유율을 65%까지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이강인의 왼발과 권창훈의 활동량이 빛났다. 전반
성남 청솔중과 수원여고가 2021 연맹회장기 전국남녀농구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거뒀다. 청솔중은 22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 수피아여중을 70-62로 꺾고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수원여고 역시 같은 날 열린 여고부 결승 삼천포여고와의 경기에서 90-62로 제압, 전승으로 2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청솔중은 2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정채원을 비롯해 박소영(13득점·7리바운드), 정채아(10점·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수피아여중을 격파했다. 1쿼터 초반 청솔중은 소피아여중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중반 이후부터 페이스를 찾아가며 19-17로 앞섰다. 2쿼터 상대의 강력한 수비, 야투 난조와 더불어 이가현과 임연서에 골밑을 내주며 31-33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중반부터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한 청솔중은 50-48 재역전에 성공한 후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수원여고는 결승에서 예선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는 삼천포여고를 만났다. 경기 초반 0-7로 뒤졌으나 이내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여고는 압박수비를 통해 공격 주도권을 가져오며 추격하기 시작했고 전반을 39-28로 마
부천FC1995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부천 시민들을 위해 진행한 건강증진 캠페인 ‘둘레길 걷GO! 건강 챙기GO!’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천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번 달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캠페인에 부천 팬과 시민 등 총 745명이 참가, 225명이 완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부천시 ‘문화둘레길걷기’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캠페인 기간 동안 코스 내 주요 장소별 안내 카드뉴스와 홍보영상을 만들어 구단 SNS에 게재, 지역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구단은 총 코스의 80% 이상을 완주한 참가자에 한해 2021시즌 온라인 예매권을 증정했으며,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등 특별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성남 부천FC1995 단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천둘레길과 부천종합운동장 주변을 지나가며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년 부천시민들을 위해 건강 증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코로나19로 개최가 1년 미뤄진 ‘세계인의 축제’ 도쿄올림픽이 23일 드디어 개막, 대회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금메달 사냥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도쿄올림픽 29개 종목에 354명(선수 232명, 지원 122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27명(선수 23명, 지도자 4명)을 출전시키며 ‘체육웅도’의 자존심을 지켰으며, 인천시는 13명(선수 12, 지도자 1명)을 배출해 총 40명의 경인지역 선수단이 나선다. 경기도 출신으로는 펜싱 플뢰레 이광현, 에페 송재호, 사브르 김준호(이상 화성시청), 오상욱(성남시청) 최수연, 서지연(이상 안산시청), 체조 여서정, 양학선(이상 수원시청), 역도 진윤성(고양시청)이 출전한다. 이어 유도 김원진, 윤현지(이상 안산시청), 안바울(남양주시청), 김민종(용인대), 근대5종 김선우(경기도청), 태권도 이아름(고양시청) 등이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를 누빈다. 여자 양궁 단체전에 출전하는 장민희(인천대), 역도 김수현(인천시청), 야구 고영표, 강백호, 황재균(이상 KT wiz), 최주환(SSG 랜더스) 등도
K리그 2 FC안양(구단주 최대호)이 신임 사무국장에 허욱을 선임했다. 안양은 “22일 구단 사무실에서 사무국장 임용식 진행, 신임 사무국장에 허욱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욱 신임 사무국장은 안양시 총무과를 비롯해 다양한 부서를 거치며 경험을 쌓은 행정 분야 베테랑이다. 한편, 파견 기간이 종료된 조성락 사무국장은 안양시로 복귀한다. 허욱 신임 사무국장은 “FC안양의 오랜 팬으로서 구단에서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FC안양의 올해 성적이 상당히 좋은데, 2021년 FC안양이 목표하고 있는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사무국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신임 허욱 사무국장에게 기대가 크다. 행정 분야 전문가가 왔기 때문에 구단 행정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1부 리그 승격이란 목표에 다가가는 FC안양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중도 취소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더 많은 감염 선수가 나와 개막식에 불참하는 스폰서가 늘어날 경우 올림픽을 취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 가장 큰 후원사인 도요타는 이해하기 어려운 올림픽이라며 개회식 불참과 올림픽 관련 TV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일 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은 처음으로 홀수 해에 열리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런 상황 속 개최지 도쿄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늘어나자 조직위 측에서 대회 직전 취소 또는 개막 이후 중단 가능성을 발언,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을 위기에 처했다. 무토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금 상황으로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지, 아니면 통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구체적인 상황이 진전되는 것을 봐야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