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 소속 부천FC1995가 팀 내 정신적 지주인 한지호의 투지를 앞세워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이번 시즌 부천에 합류한 한지호는 K리그 통산 306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으로 수많은 경험과 자기관리로 선수단 내 모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 6라운드 첫 출전한 한지호는 11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장하며 특유의 경쟁심 있고 투지 있는 모습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8라운드 경남전에서는 골대를 맞추는 슈팅을 선보인 한편 11라운드에서는 득점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지만, 그는 팀 공격을 이끌며 마수걸이 득점을 노리고 있다. 아직까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지난 11라운드 팀 내 최다 스프린트를 기록하는 등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수철, 박준희 등 주장단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팀 분위기를 잡고, 어린 선수들에게는 정신적 면을 강조해 어려운 상황 속 끈끈한 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한지호는 “감독님께서도 경기 중 선수들과 많은 소통을 주문하셨고, 나 또한 선수들과 집중을 계속해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음 경기 반드시 반등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체육회와 관련된 각종 의혹 해결을 위해 구성한 특별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한다. 도의회 조사특위는 13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경기도체육회 관련 각종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조사특위) 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약 6개월 동안 4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를 통해 제기된 의혹과 시정·요구되는 사항을 반영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채신덕 위원장을 포함한 11명 위원들의 전원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조사특위는 지난해 12월 채신덕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해 출범했다. 총 4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 회계시스템의 문제, 공용차량 부정 사용 등 도체육회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채신덕 위원장은 “어떤 것이 경기도 체육의 발전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체육과, 경기도체육회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경기도체육회를 경기도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안 가결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는 오는 352회 본회의에서 상정·보고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KT wiz 투수 박시영이 11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1974년 7월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펼쳐진 프로권투 세계 벤텀급 타이틀매치. 이날 링 위에서는 대한민국 복싱 선수 홍수환과 파나마의 카라스키야가 맞대결을 펼쳤다. ‘지옥에서 온 악마’라 불린 강펀치의 소유자 카라스키야를 쓰러트리고 챔피언에 오른 홍수환. 경기 후 그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한 말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홍수환이 타이틀을 획득한 지 약 40여 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의 복싱은 침체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복싱에 대한 애정으로 타이틀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선수가 있다. 올해 17살이 된 유현진 선수는 중학교 2학년 시절 땀을 내며 운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 복싱에 발을 들였다고 한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운동을 너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을 드린 후 동네에 있는 복싱체육관에 다니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플라잉디스크 등 다른 운동을 경험했지만 그가 여전히 복싱을 하는 이유가 있을 터. 그 매력에 대해 재차 물어보니 “연습이나 훈련을 진행해 절정에 다다른 후 휴식을 취할 때 아드레날린이 퍼지는 느낌이 좋다”고 설명했다.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복싱은 아직도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이 제6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12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3일부터 16일까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제6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62회 피겨 종별선수권대회가 취소된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남·여 싱글 3급 이상(A~C조)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또한 2020-2021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싱글 우승자인 이시형과 2021-2022시즌 국가대표인 윤아선, 임은수 등이 참가한다. 연맹은 “2020-2021시즌 빙상 마지막 대회인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대회 참가 선수와 지도자, 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무관중으로 대회를 진행함에 따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피겨스케이팅 팬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하는 한편, 네이버 블로그를 통한 경기 영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이동국, 전북 현대의 레전드가 되기까지/김성진 지음/마이너리티 프레스/96쪽/값 1만4000원 ‘라이언 킹’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누군가는 만화를, 다른 누군가는 영화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이동국이라는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TV 예능을 통해 ‘대박이’ 아버지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는 현역 시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전북 현대의 레전드 선수였다. 지난해 11월 경기를 마지막으로 23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해 더 이상 그의 플레이를 볼 수는 없지만, ‘이동국 전북 현대의 레전드가 되기까지’란 책을 통해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저자 김성진은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해당 선수의 이야기를 진행해 주관적인 자서전과는 성격이 다른 책을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그래서 자서전보다 평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지 기준으로 선수를 선정했다. K리그에서 활약할 것과 적어도 한 팀에서 레전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두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 중 그가 첫 번째로 선택한 선수는 이동국이었다. 책의 첫 페이지는 최강희 前 전북 현대 감독의 말로 시작된다. “그동안 내가 전북에서 좋은
KB손해보험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인정 前 경기대학교 감독을 대신해 지난 1일 경기대학교 배구팀의 감독에 오른 신경수 감독. 경기대학교 감독직을 수행한지 10여 일이 지난 그는 이제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 등 파악을 끝마쳤다고 한다. 12일부터 시작되는 2021 KSUF 대학배구 U-리그를 앞두고 어떤 각오로 대회를 준비 중인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신경수 감독은 “선수들과 훈련한 시간이 너무 짧다 보니 부담감을 갖지 않고 경기에 나갈 예정이다”면서 “훈련한다는 생각으로 참가한다. 최소 2~3달이 지나야 전술이 익숙해질 것이다. 그렇다고 지는 것에 익숙하지는 않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려운 점은 그동안 선수 수급의 문제가 있어 선수층이 얇다는 것이다. 그래도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이 변화한 점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배구 명문이라 불리던 경기대학교는 2019년 대회를 끝으로 순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 감독은 모교의 사령탑에 올라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6명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가 토스로 선수들의 공격을 지휘하는 세터일 것이다. 신 감독도 세터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팀 세터인
지난달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FC와 광주FC 간 맞대결이 있었다. 이 경기 주인공은 2골을 넣고 황당한 퇴장을 당한 페잘 뮬리치였다. 후반 9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뮬리치는 상의를 탈의하는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이로 인해 전반전 경고를 1장 받았던 뮬리치는 추가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날 성남은 실점하지 않고 뮬리치의 득점을 지켜내며 2-0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상의 탈의를 하면 왜 경고를 받는 것일까. 상의 탈의 세레머니를 하면 경고를 주는 규칙이 만들어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04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우루과이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은 득점 후 상의 탈의를 선보였다. 문제는 경기가 재개된 후에도 탈의한 유니폼을 입는데 실패해 상의를 손에 쥔 채 경기에 임했다는 것이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는 신사의 스포츠인 축구에서 옷을 벗는 것은 비신사적이라는 것과 옷을 입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새롭게 규정을 신설했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첫 번째, FIFA는 경기장 내 정치적·종교적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정치적·종교적 메시지를 담은
경기도 체육 정상화를 위한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의회, 경기도 체육과 3자 협의체가 첫 만남을 가졌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혁신협의체 회의에서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채신덕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체육회 강병국 사무처장, 권병국 경기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협의회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체육회 혁신방안, 경기도체육과와 도체육회의 업무 분담, 경기도 체육진흥센터 등 총 3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채신덕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은 어떻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의도치 않은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경기도 체육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는 분위기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회의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빛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이번 협의체가 갈등을 풀고 화합의 장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결정된 것은 없으나, 몇 차례 만남을 더 가질 것”이라면서 “다음 주 다시 만남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수원FC가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전보를 올렸다. 수원FC는 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4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두 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리그 2에서 나란히 K리그 1으로 승격한 동기 사이지만, 수원FC는 두 번 연속으로 제주를 꺾었다. 수원FC는 전반 17분 첫 골을 넣으며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 키커 무릴로가 올린 공을 수비수 조유민이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수원은 10여 분 뒤 추가골을 넣었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조유민이었다. 전반 28분 이영재가 코너킥을 처리했고, 이를 조유민이 헤딩으로 돌려놓으며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추가골까지 성공하며 득점 차를 2골로 벌린 수원FC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3분 이영재가 시도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골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으로 시작된 후반, 수원FC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김상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외국인 공격수 라스가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제주는 영패를 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