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 ⑥ 오산마라톤클럽 13년의 전통과 실력을 겸비해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오산마라톤클럽(오마클)은 오산지역 마라톤 저변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오마클은 오산 지역뿐만 아니라 화성, 동탄 등에 자리잡고 있는 마라톤클럽 중 오랜 역사로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오산종합운동장을 기반으로 훈련을 하고 있는 오마클은 마라톤의 인기가 치솟을 무렵인 지난 2001년 현재 클럽에서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형기 전 회장을 비롯한 5명이 모여 함께 모임을 가지며 창단됐으며 현재는 총 68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30대부터 70대까지 마라톤을 즐기고 있는 클럽은 화합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놀라운 실력자들도 즐비해 있다. 우선 오마클 회원 중 서브 스리가 9명이 있으며 100㎞ 울트라마라톤 완주자도 14명이나 있다. 또한 각각 300㎞가 넘는 종단·횡단 마라톤 완주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박재수 전국 울트라연맹 경기남부지맹 회장도 오마클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한철(54) 회원은 지난 2010년 풀코스 마라톤 100회 돌파에 이어 200회 돌파가 머지 않아, 회원들의 자랑으로 여겨지고 있다. 매년 경기도내 지자체에서
“내년 경기도 유일의 국제대회인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마라톤 하나로 건강과 화합은 물론, 지역사랑까지 함께 실천하고 있는 마라톤 클럽이 있다. 바로 전국 마라톤 클럽(동호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정도로 널리 이름이 알려져 있는 ‘수원사랑마라톤클럽(수사마)’이다. 지난 4월 창단 10주년을 맞은 수사마는 지난 해까지 중앙·동아·춘천마라톤 등 국내 3대 메이저대회 석권은 물론, 지난해까지 총 회원 50명 중 60% 이상이 서브 스리를 기록할 정도로 ‘소수 정예’로 구성된 국내 마라톤 동호회 중에서도 내로라하는 최강의 마라톤클럽이다. 하지만 명성이 알려진 만큼 많은 신입회원들이 클럽의 문을 두드렸다가도 부담감을 견디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였다. 그랬던 수사마가 마라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클럽의 문을 활짝 열고 마라톤에 대한 참여도와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수사마는 신입회원들을 최단 기간에 서브 스리 주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걷기부터 스트레칭, 주법 등 체계적이고 강
경기남부권 최대 신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화성 동탄신도시를 기반으로 마라톤을 즐기고 생활화하고 있는 마라톤 동호회가 있다. 신도시답게 상권이 발달한 만큼 좋은 운동장비를 갖춘 헬스클럽, 각종 체육관 등이 위치해 있지만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정을 쌓아가기 위해 창단된 동탄마라톤클럽(동마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클럽은 지난 2008년 6월 동탄신도시가 조성될 당시 이 곳으로 이사를 온 창단 멤버인 김문명 현 회장이 인터넷 카페를 만들었으며 같은해 8월 총 회원 6명이 첫 모임을 갖고 정기 훈련을 시작하면서 공식 창단됐다. 하지만 이들은 적은 회원 수 임에도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동탄시내 곳곳을 누비는 훈련 덕에 창단 5년만에 회원수가 60여명으로 10배가 늘어 지역을 대표하는 마라톤 클럽이 됐다. 동마클은 화·목요일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출발해 오산천을 돌아 다시 센트럴파크로 복귀하는 10㎞코스를 주로 훈련하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센트럴파크에서 오산 필봉산을 거쳐 센트럴파크로 돌아오는 21㎞코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훈련에 학창시절 선수를 지내온 회원들의 체계적인 훈련 가르침이 바탕이 돼 클럽 회원 중 6명이 서브 스리
“마라톤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지만, 저희 클럽은 항상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하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원간의 화합과 정, 실력은 물론, 남다른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까지 실천하는 평촌마라톤클럽(평마클). 지난 2001년 7월 창립돼 13주년을 맞은 이 클럽은 양흥주(59) 초대회장과 함께한 6명의 회원들이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지며 탄생하게 됐다. 평촌에서 수영 모임을 갖던 양 전 회장은 지인들과 함께 수영, 자전거, 마라톤을 연이어 실시하는 철인3종 경기를 해보자고 의견을 모았고 이중 가장 취약종목인 마라톤 훈련을 하다 희열을 느끼며 평촌마라톤클럽을 결성하게 됐다. 7명으로 시작된 클럽은 끈끈한 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현재 가입 회원만 총 430명에 이른다. 평마클은 주로 화요일과 목요일을 이용, 안양종합운동장에서 60바퀴 25㎞를 달리는 훈련을 실시하며 코스 훈련으로는 학의천-염불암-학의천 12㎞구간, 학의천-백운호수-청계사-학의천 25㎞구간 등을 뛰며 심신 단련과 함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참여도를 끌어내기 위해 출석체크는 물론, 평마인 상, 서브 스리 명예의 전당을 운
“신나고 즐겁게 평촌중앙마라톤 파이팅” 안양 평촌중앙공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마라톤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클럽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평촌중앙마라톤 클럽이다. 대부분의 마라톤 클럽 구성원이 40~50대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에 반해 평촌중앙마라톤클럽은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가 골고루 분포돼 있으며 총 1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클럽은 지난 2008년 3월 현재 고문을 맡고 있는 이태일 전 회장을 중심으로 총 인원 5명이 모여 소규모로 첫 걸음을 뗐다. 평촌중앙마라톤 클럽의 모토는 ‘신나고 즐겁게 평촌중앙마라톤 파이팅’이다. 회원들이 훈련이 있는날이면 함께 뛰며 땀을 흘리고 살을 부비다보니 20대와 60대의 호칭이 자연스럽게 ‘형님 아우’가 됐을 정도로 끈끈한 가족같은 정이 넘쳐난다. 이렇다 보니 큰 대회의 출전일이 다가오면 자발적인 컨디션 조절보다, 주변 회원들이 출전선수들의 훈련과 식사, 컨디션 등을 잔소리(?) 아닌 잔소리로 조절해주고 있다. 특히 평촌중앙마라톤 클럽은 풀코스인 42.195㎞중 가장 힘든 지점인 35㎞부터 장외 대기하고 있는 회원들이
내년 2월 23일 수원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 유일하게 국제육상연맹의 공인을 받아 진행하는 국제마라톤대회인데다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공동 주최로 국내 엘리트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라톤 마니아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사무국에는 벌써부터 대회 참가와 관련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보는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마라톤 동호회를 찾아 대회에 임하는 열정과 연습 과정을 50여 차례에 걸쳐 보도한다.<편집자 주> 수원 팔달문 재래시장인 영동시장에는 상인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마라톤 클럽이 있다. 새벽 별을 보며 가게 문을 열고 별을 보며 가게 문을 닫는 바쁜 하루 일과에도 누구보다 마라톤을 사랑하는 이 클럽은 바로 ‘수원샛별마라톤클럽(샛별클럽)’이다. 지난 2004년 창단된 샛별클럽은 당시 한상호 회장을 중심으로 임호연, 손문성 등 상인 7명이 뜻을 모아 결성됐으며 10여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현재 정회원만 45명, 비회원까지 합하면 90명에 이른다. 회원도
국내 엘리트는 물론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경기도 유일의 국제마라톤대회인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의 총상금 규모가 1억100여만원으로 확정됐다. 경기신문과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은 지난 7일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오재도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부회장과 김재룡 전무이사, 유정준 경기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하프 남자 국제부문과 국내 남녀 엘리트 부문, 남녀 마스터스 부문, 10㎞ 남녀 마스터스 부문 등의 총상금을 1억14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회 상금은 국제부문 1위 1만 달러, 2위 5천 달러, 3위 3천 달러, 4위 2천 달러, 5~6위 1천 달러로 결정됐고 국내 엘리트 부문은 남·녀 각각 1위 400만원, 2위 300만원, 3위 200만원, 4~6위 100만원 씩, 국내 엘리트 단체부문은 남·녀 각각 1위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200만원, 4~6위 100만원 씩이다. 국내 마스터즈 부문은 남·녀 각각 1위 100만원, 2위 70만원, 3위 50만원이며 국내 마스터즈 단체부문은 남·녀 각각 1위 20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이다. 또한 10㎞ 마스터즈 부문은 남·
남한강 4대강사업 구간에 유해남조류가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남한강 사업구간인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중 여주보는 지난 21일 현재 조류경보제 주의보 기준(500cells/㎖)보다 높은 634cells/㎖로 나타나 본격적인 수질악화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6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2012년 이후 환경부의 보별 남조류 개체수 자료와 2010-2012 ‘보설치 전후 수생태계 영향평가 연구’ 등을 비교한 결과 유해남조류의 개체수가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4대강사업 완공 직후 북한강의 녹조번무에도 불구하고 남한강에 유해남조류가 확인되지 않은 것에 비해 올해는 수질악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를 대상으로 주 1~2회 유해남조류를 측정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에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유해남조류가 지난 7일 여주보에서, 21일에는 이포보에서 각각 처음으로 출현했다. 여주보의 경우 조류경보제 주의보 기준인 500cells/㎖보다 134cells/㎖나 넘어서며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마저 녹조
경기도내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성적·정서적 학대 등으로 인한 아동학대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아동 학대 가해자들은 이를 폭력으로 인지하기는커녕 가정교육 등 단순 가족문제로 인식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20일 경기도와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도내 아동학대는 2009년 1천48건, 2010년 1천225건, 2011년 1천424건, 2012년 1천496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 141건, 정서적 학대 197건, 성적 학대 104건, 방임 311건, 유기 30건, 중복학대 713건이다. 이들 학대 유형은 2011년도에 비해 중복학대가 112건 증가했으며 성적 학대 32건, 정서적 학대 19건, 유기 10건 증가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09년 134건이던 정서적 학대와 37건이던 성적학대는 2012년 현재 각각 197건, 104건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습폭력 등 신체적 학대 피해를 입은 상당수 아동들은 감정 표현 방법을 터득하지 못한 데다 공격적인 성향마저 띠고 있어 타인에게 2차 피해를 가할 우려가 높다. 실제로 아버지와 함께
“우리 같은 노인들 중에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문자도 잘 보낼줄 모르는데요. 빠른 시간보다는 좌석에 맞춰서 표를 끊어야지요.” 지난 27일 평택에서 부산 구포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오전 8시30분쯤 평택역을 방문한 정모(82) 할아버지는 역 창구에 줄이 길어 자동발매기를 이용하려 했지만 사용법을 몰라 결국 역 창구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 역 창구에서 승차권을 구매한 정 할아버지의 열차 시간은 오전 11시51분. 8시30분부터 11시51분까지 사이에 구포행 열차가 3대가 있었으나 좌석은 전부 매진으로 입석밖에 없어 시간을 포기하고 좌석을 선택한 것이다. 집에 도착해 점심을 먹을 것으로 예상했던 정 할아버지는 대합실에서 시간을 때우다 점심을 먹고 열차를 타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딸의 아이를 봐주기 위해 대구에서 평택으로 올라온 한모(78) 할머니는 이날 평택역을 찾아 다음날인 28일 오후 2시 대구행 열차를 구입했다. 번번히 다시 대구로 내려갈 때마다 원하는 시간대에는 자리가 없어 입석으로 가거나 시간을 때우다가 열차를 타는 일이 많아 귀찮지만 최선책으로 전날 방문해 미리 표를 구매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