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극협회는 4일부터 5일까지 김포아트홀에서 연극과 도자기체험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클릭! 아트홀릭! 예술에 미치다!’를 개최한다. 협회는 이날 연극 공연으로 김포지역 설화인 효자 덕칠이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구성한 연극 ‘효자 덕칠이’를 무대에 올리며, 월곶면 가연마을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들의 작품 전시 및 일반시민들의 도자기체험 행사가 열린다. 또한 인기 뮤지컬의 핵심 부분만 발췌해 보여주는 미니 뮤지컬 갈라쇼와 고촌읍 아라풍물단의 길놀이도 마련돼 있다. ‘아트홀릭! 예술에 미치다!’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올해 경기문화재단의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에 선정된 이벤트로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인들이 함께 모여 주민들과 소통하며 친근하고 대중적인 지역문화를 가꾸기 위해 기획됐다. (문의 : 김포연극협회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gimpotc)) /김동성기자 kds@
일본의 대표 어린이연극 전문극단인 가제노꼬큐슈의 인기 레퍼토리 ‘난난난데망’이 한국 어린이연극 극단인 사다리의 리메이크 ‘왜왜질문맨’으로 3일부터 5일까지 과천시민회관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2년~2006년 공동기획, 제작 공연인 ‘만남’에 이은 2번째 프로젝트다. 주인공인 7살 호영이는 ‘왜?’, ‘어째서?’를 입버릇 처럼 달고 다닐 정도로 궁금한 것은 참을 수 없는 ‘질문맨’이다. 평소 질문을 끊임없이 해 아빠가 호영이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정의의 수호자 질문맨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호영이의 지겨운 질문에 초등학생인 형은 ‘왜?’라는 말을 하면 괴물 바쿠가 나와서 잡아먹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리를 피하고는 했다. 형의 계속되는 거짓 이야기에 혼자서 집에 있을 때나 밤에 잘 때 자꾸 바쿠가 나올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이는 호영이는 어느날 꿈 속에서 정의의 수호자 ‘질문맨’이 돼 괴물 바쿠를 찾아 신기한 나라의 멀고 먼 작은섬으로 모험을 떠난다. 신기하고 이상한 인물들을 차례로 만나며 진짜 질문맨으로 성장하는 호영이의 스토리는 탄탄한 구성으로 극적 몰입도를 높여준다. 신기한 나라에서 이상한 사람들과 만나는 기쁨, ‘왜?’를 잡아먹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어거스트 : 가족의 초상 / 3일 개봉 3일 국내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밝혀진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폭발 직전 가족의 비밀을 그린 고품격 막장 드라마다. 장례식 후 가족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을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다. 서로를 비아냥거리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갈등으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로버츠가 몸싸움까지 벌이며 감정을 폭발시킨다. 마치 실제 가족처럼 더 모질고 깊은 상처를 주는 열연을 펼친 배우들은 관객들이 가족이라는 굴레와 엄마와 딸의 관계, 자매들끼리의 묻어뒀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단연, 이들의 최고의 연기력과 공감 가는 대사의 향연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영화는 토니상과 퓰리쳐상, 뉴욕비평가상 등을 수상한 트레이시 레츠의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조지 클루니가 제작을 맡고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이완 맥그리거,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실상부 최고의 연기력을 자부하는 메릴 스트립과 줄리아
탈식민주의의 대표적인 고전이라 불리는 프란츠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이 재출간됐다. 기존 번역서의 오류는 바로잡고 유럽의 근대가 남긴 폭력적 질서를 넘어서는 비서구인의 과도기적 사유가 압축된 ‘부록’로 새로 달았다. 혹자는 21세기를 소위 ‘혁명이 종말을 맞은 시대’라 호명한다. 그러나 이 책은 왜 오늘날에도 혁명이 ‘미완의 기획’인지를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의 이중성을 숙명처럼 살아내야 하는 비서구인의 관점에서 날카롭게 추찰한다. 파농은 서구의 인종학이 백인과 흑인, 그리고 유색인을 각자의 봉인 속에 갇히게 해 온전한 의미의 ‘인간’을 만드는데 실패했다고 역설한다. 서구가 진보, 과학, 계몽, 문명 등 속의 이름으로 부르던 근대의 이상적인 가치, 즉 ‘휴머니즘’이 실은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유럽의 근대가 ‘발명’한 휴머니즘이 처참하게 몰락하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는 ‘몸’과 ‘의식’의 이중적인 갱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부천문화재단, ‘야인시대 캠핑장’ 내달 1일 온라인 예약 시작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5월 3일 야인시대캠핑장 개장을 앞두고 다음달 1일부터 홈페이지(www.bccamppark.kr)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시작한다. 야인시대캠핑장은 ‘문화가 있는 가족 캠핑장’이라는 모토로 도심 속 색다른 여가공간을 제공한다. 캠핑장은 임대구역 50면, 자가구역 45면을 갖추고 있으며 임대구역은 3만원, 자가구역은 1만5천원이라는 저렴한 이용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야외행사장을 비롯, 매점, 체육시설 이용 외에도 텐트, 일체형 식탁, 화덕 등이 제공된다. 이와함께 상동 호수공원, 아인스월드, 한국만화박물관, 김치체험관, 한옥체험마을 등 인근의 볼거리가 산재해 있어, 1박2일 캠핑뿐만 아니라 문화도시 부천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캠핑장 이용객에게는 한국만화박물관 관람료 40% 할인, 김치테마파크 체험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을 기념해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8일에는 ‘폭풍우 치는 밤에’를, 6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25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개막작으로 창작뮤지컬 ‘해를 품은 달’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총 3회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 많은 관객들이 공연예술을 향유하고 음악극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공연의 반값으로 책정됐다.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소설과 TV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뮤지컬화 한 것으로, 지난 2013년 10월 한국뮤지컬 대상 9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작곡상(원미솔), 남우신인상(전동석)수상, 12월 일본 동경공연, 올 1월 예술의 전당 재연 등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미한 ‘해를 품은 달’은 팝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음악과 역동적인 군무, 한국적인 미가 느껴지는 무대가 눈길을 끈다. 극의 주인공 훤과 연우, 그리고 양명의 엉켜있는 인연이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를 통해 무대에서 표현되며 그들의 아름답고 극적인 사랑은 한편의 움직이는 수묵화를 보는듯한 영상으로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티켓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분당소극장은 다음달 27일까지 ‘외모지상주의’라는 황당한 설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 ‘삼봉이발소’를 무대에 올린다. 삼봉이발소는 하일권 작가의 인기 웹툰으로 지난 2006년 한 포털사이트에서 연재를 시작, 조회수 2천만 건을 기록하며 2008년에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 입어 연극으로 탄생한 ‘삼봉이발소’는 지난 2012·2013년 누적관객 20만 명 돌파, 유료관객 95% 달성, 평점 9.4점 등을 기록 대학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삼봉이발소의 주인공 장미는 못생긴 외모로 예쁜 단짝과 늘 비교를 당한다. 이에 외모 스트레스로 인한 자괴감에 빠져살던 장미는 어느날 ‘외모 바이러스’로 발작을 일으키는 병이 퍼진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발작을 일으킬까 두려움에 휩싸인다. 그때 TV에서 신비한 꽃미남 이발사 ‘김삼봉’이라는 인물이 키만한 가위를 들고 그들을 치료하러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외모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걱정돼 삼봉이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장미는 외모에 한창 신경쓸 나이의 사춘기 청소년들의 발작을 치료하는 삼봉을 도우면서 자신의 외모 지상주의 스트레스도 서서히
포천 국립수목원은 26일 3번째로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입장과 동시에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정부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실시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시행에 동참하고 있는 수목원은 이날 사전예약자에 한해 문을 개방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수목원은 이날 ‘세밀화로 보는 봄꽃’이라는 주제로 식물 세밀화 전시회를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고, 산수유, 생강나무, 앵초 등 봄에 꽃이 피는 식물들을 선정, 40여점을 전시한다. 또한 지난 20일 개원한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에서 직접 증식한 식물을 다음달 5일 ‘제69회 식목일’을 맞아 입장객들에게 야생화 꽃씨 DIY세트 나눠주기 행사 등을 진행한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국립수목원은 사전예약제이므로 인터넷(www.kna.go.kr)으로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며 “문화가 있는 날 시행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 kds@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27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영상 촬영 및 라디오방송제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수원영상미디어센터(미디어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 부천, 고양, 성남에 이어 도내 4번째로 설립된 수원미디어센터는 국비 및 도·시비 총 22억원으로 청소년문화센터 지하 1층(651㎡)과 지상 2층(261㎡)을 리모델링해 완공됐다. 복합 미디어 문화공간인 미디어센터는 영상 촬영 및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영상·소리 스튜디오’를 비롯해 영상편집 시설을 구비한 ‘전문편집실’, 다양한 미디어교육이 이뤄질 ‘디지털교육실’, 라디오방송제작을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라디오방송실’, 700여 종의 DVD와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도서관’, 총 92석의 3D 및 DCP(Digital Cinema Package) 상영이 가능한 ‘마을극장 ‘은하수홀’, 커뮤니티 모임이 가능한 ‘미디어 동아리실’ 등을 갖춰 시민들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미디어센터는 개관 후 오는 6월까지 시민을 위한 미디어명사특강과 함께 개관 기념 특별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범운영하며 7월부터는 정규 미디어교육을 비롯해 영화상영, 장비 및 공간 대
부천문화재단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행에 맞춰 26일부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할인해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전국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생활 속 문화 향유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행중인 제도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할인된 가격이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재단은 6개의 부천시박물관을 비롯해 부천영상미디어센터, 야인시대캠핑장·문화동산 등 9개의 위탁기관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판타지아극장에서 오는 6월까지 열리는 과학체험극 ‘사이언스 펀’은 ‘문화가 있는 날’을 이용하면 50% 할인된 금액인 6천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매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독립영화 정기상영회를 운영한다. 또한 26일에는 다큐멘터리 ‘마이 플레이스’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갖고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에서는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