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이라는 단어의 특징을 살려 문화영상산업분야 최초의 특성화고 자부심을 갖고 문화콘텐츠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김지성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교감은 학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김 교감은 생기를 뜻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생동감있는 교과과정으로 만화, 영상, 컴퓨터 등 조화를 이루어 미래사회에 필요한 융합적인 교육을 지향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줌(화상수업 앱)을 활용한 원격수업이 진행됐다. 초창기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한국애니고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감은 높았다. 김 교감은 "인근 학교는 온라인 수업이 부실하다는 민원이 많다"며 "아이들이 자택에서 수업을 받다보니, 모든 교과과정이 학부모 참관수업처럼 진행돼 영상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 교감이 담당하는 한국화동아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김 교감은 "10월 말부터 학교 내 도예실에서 한국화동아리 실습이 진행된다"며 "30여 명의 학생들이 가마에서 직접 도자기를 굽고, 한국화 기법을 교육받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하남시의 지원으로 지역사회에서 진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김 교감은 "하남시에서 아이들
온종일돌봄특별법을 두고 교육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경기지역 돌봄전담사들이 ‘온종일돌봄특별법안’을 반대하면서 다음 달 7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교사노조들도 돌봄교실 인력 투입을 거부하고 나섰다. 돌봄전담사와 교사들 간의 합의에도 진척이 더뎌 ‘돌봄대란’으로 이어질 경우 결국 학생과 학부모의 피해가 커진다는 주장이다. 온종일돌봄특별법은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시병)과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비례)이 지난 6월과 8월에 각각 발의한 법안이다. 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정부 각 부처별로 담당하는 돌봄 체계를 범정부 차원에서 통합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총괄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골자다. 지금껏 초등학교 내 돌봄은 시·군교육청과 개별 학교에서 운영해왔다.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방과 후 학교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에서 나누어 관리했다. 27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온종일돌봄특별법의 철회와 돌봄전담사의 8시간 전일제 채용을 요구했다. 경기지역 3000여 명의 돌봄전담사 중 343명을 제외한 모든 인원이 시간제로 근무하고 있고, 돌봄 서비스가 개별 지자체로 이관되면 불안정한 고용환경에 처한다는
수원서부경찰서가 지난 20일, 30년간 장기재직 한 직원 19명에게 ‘개인 사진첩’을 제작해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30년 장기재직자 개인 사진첩 전달'은 국가와 국민에 헌신한 장기재직자를 위해 30주년 기념 임용일에 맞춰 후배들이 기념품을 주는 행사다. 개인 사진첩에는 ‘30년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000님은 동료·후배들의 귀감입니다’라는 경찰서장의 문구와 대상자의 사진이 담겨있다. 30년 장기재직자들은 경찰조직이 새로운 시대의 인권 경찰로 거듭나는 현장에 있었던 산증인들이다. 현재까지도 국민과 가까이에서 국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현장이든 출동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사진첩을 전달받은 경찰은 “근무하다 보니 30년이 됐는지 모르고 지나갈 뻔했는데, 잊지 않고 챙겨주는 동료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아무 탈 없이 오래 근무한 것에 대해 느끼는 점이 많다는 후배들의 말에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근무하고싶다”는 소회를 밝혔다. 박정웅 수원서부경찰서장은 “30년 장기재직을 정말 축하한다”며 “오랜시간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
남양주공업고등학교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력 있는 신기술인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대부분의 특성화고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남양주공고는 학교 설명회 영상을 업로드하고 실시간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비대면 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남양주공고는 2021학년도부터 ▲지오매틱스과 ▲건축리모델링과 ▲광테크전자과 ▲스마트앱통신과 등 4개학과로 운영된다.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SK하이닉스, 현대·쌍용건설, 지역 9급 공무원 등 취업했다. 특히 스마트앱통신과는 2019년부터 2년 연속 삼성SDI에 입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부터 실시하는 남양주공고의 다채로운 교육 사업 프로그램의 전망도 밝다. 미래사회에 적응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급변하는 산업사회 구조에 따라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추진 중이다. NCS기반 교육과정 및 산업수요에 적합한 학과 재구주화로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미래 유망 분야에 적합한 고졸 직업 인재 양성한다. 산업 수요를 반영한 취업 중심 교과과정으로 혁신을 거듭해 학생들의 진로선택 폭을 늘려간다. 또한 2020 경기도형 도제학교 재선정 평가도 이루어지고 있다. 2018년부터 3년간 지오매틱스과의 측량
"신뢰받는 학교와 꿈을 가진 학생상을 정립하고, 학교의 주된 교육목표인 '도덕인', '도전인', '신기술인', '건강인”을 키우기 위해 사랑과 열정으로 지도하겠습니다." 유충조 남양주공업고등학교 교장은 특성화고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서 진정한 교육혁신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남양주공고는 3유·3무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3유(예절·청결·질서)와 3무(학교폭력·흡연·지각 및 결석)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유 교장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활 인권 지도를 통해 체벌을 대체하고 학생 인권을 우선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부터 남양주공고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혁신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 교장은 "학교 홍보 및 인식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비전을 제시하는 학교로 도약하겠다"며 "자율동아리 확대와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 확대해 학생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하고, 학생들의 진로교육부터 성공적인 취업지원까지 돕겠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의 연구시범학교에 선정돼 학교의 자부심이 크다. 유 교장은 "학생들은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학습하고 졸업을 인정받
수원서부경찰서가 고등동 중국인 거리 일대에 치안 안전 그물망을 촘촘히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치안 안전 그물망'은 고등동 고매로9번길∼갓매산로86번길∼팔달로42번길 일원에 설치된 ▲블랙박스보안등(12대) ▲비상벨(12대) ▲전신주 112신고 안내표지판(52주)을 말한다. 지난 4월, 수원서부경찰서가 ‘경찰청 여성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전’에 선정돼 추진했다. 수원역과 고등동 외국인 거리 등이 인접한 원도심 지역 일대에 여성안심귀갓길을 지정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방범시설물 확충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수원서부경찰서는 '눈·빛 주고받기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로 '어울림 안심마을'로 정했다. 사업의 핵심인 '눈'은 ‘CCTV’를 뜻하고, '빛'은 ‘조명’을 뜻한다. 어두운 골목길에 CCTV와 LED보안등을 접목한 '블랙박스보안등'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했다. 게다가 '양방향 비상벨'을 설치해 112종합상황실과 신고자의 현재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전신주에 부여된 ‘전주번호’를 눈에 띄는 '전신주 112신고 안내표지판'으로 교체해 즉시 출동 가능한 시스템을
수원시가 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청에 설치되는 산불방지 대책본부에는 공직자, 산불감시원 등 183명이 근무한다. 광교산·칠보산·청명산 등 등산객이 많은 산의 주요 등산로에 감시카메라 21대, 산불 감시탑 4개, 초소 27개를 설치·운영하며 산불 위험 요소를 감시한다. 또 산불 감시원과 공직자가 주요 산림 지역을 지속해서 순찰한다. 순찰 인력이 사용할 ‘디지털 무전기’도 20대 도입한다. 디지털 무전기는 음성·영상·관제 기능이 있다. 순찰하다가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상황관제시스템에 음성, 영상, 위치가 전송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산불현장 대응 매뉴얼’은 산불에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대응 매뉴얼에는 산불 확산·잔불 정리 면적에 따른 인력 투입·방화선 구축 방안 등이 수록됐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공원녹지사업소에서 ‘2020년 가을철 산불대비 사전준비 보고회’를 열고, 가을철 산불 대비 방안을 논의했다. 허의행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산불은 한번 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입산객들은 산행할 때 산불에 각별히 주의해 달
수원서부경찰서가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초・중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3월 학교별로 선발해 운영하고 있는 학부모폴리스는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실시하는 봉사단체다. 16개 초등학교에 537명, 8개 중학교에 268명이 활동 중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에 학교와 주변 취약장소를 중점적으로 순찰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발대식 없이 임원진만 초청해 소규모로 진행했다. 간담회에선 학생들이 학교폭력 없는 환경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찰과 학부모폴리스가 협업해 예방활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정웅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의정부공업고등학교는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따라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융합적인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전 레인보우 사업'을 통해 기존의 학과와 접목한 융합적인 교육과정으로, 경기 북부지역에서 유일한 순수 공업계 학교의 자부심을 이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학과별 융합 교육을 실시한다. 내년부터 AI 화상 면접실을 구축하고, 드론·BIM 3D 설계·코딩 등 ‘융합 실습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의정부공고는 2021학년도부터 ▲건설정보과 ▲전기에너지과 ▲컴퓨터응용기계과 ▲화학시스템공업과 ▲스마트전자과 ▲건축디자인과 ▲자동차과 등 7개학과로 운영된다. 최근 한양대·인하대·경기대 등 진학하고, 한국전력공사·삼성전자·삼성SDI 등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양한 진로선택이 가능한 고교학점제는 전공 기초+타 학과 전공 과정과 전공 과정+융합 교과 과정 등 편성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선택의 폭을 넓힌다. 특화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학과별 전공기능반과 각종 기능경기대회 수상 실적 또한 크게 두드러진다. 담당교사 및 산업분야 전문가의 1대1 맞춤형 실습지도가 밑거름이 됐다. 건설정보과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GNSS 측량 및 토
"내년부터 혁신·자율 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이 오고 싶은 공간을 늘릴 계획입니다." 의정부공업고등학교 이정재 홍보부장은 의정부공고의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의정부공고는 '희망을 기술로 디자인하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정 구축하고 있다. 78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의정부공고는 동문회, 한국전기공사협회, 교직원 장학회 등 장학금이 마련돼 연간 약 50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신입생 모집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화된 교육과정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재정 의정부공업고등학교 홍보부장은 "내년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소그룹 단위로 학교홍보에 나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건설정보과의 토목과 측량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도 뚜렷하다. 이재정 홍보부장은 "실제로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 한쪽에서 굴삭기를 몰아 볼 수 있다"며 "시뮬레이션과 VR을 통한 교육과정을 추진해 올해말 완료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의정부공고의 우수한 기능경기대회 실적에는 졸업생들의 공헌이 컸다. 이 홍보부장은 "건축디자인과의 타일 기능영재반은 세계대회를 출전할 정도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