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남부·북부청사 과장 이상 관리자와 성희롱·성폭력 고충 상담원을 대상으로 ‘관리자를 위한 성희롱·성폭력 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모두가 준비된 사회를 위해’를 주제로, 한국성인권교육센터 센터장인 이미영 원장이 맡아 강연했다. 성 관련 범죄는 인권 문제이며, 관리자 역할 인식은 물론 성인지 감수성 강화로 각자의 성숙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미영 센터장은 “성별 간의 차이로 인한 일상생활에서 차별과 불균형을 인지하고, 나아가 성 평등의식과 실천의지, 성인지력에 기반한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조직 안 남성과 여성 모두가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받는 건강한 조직문화로 성 평등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여성’ 또는 ‘남성’이라는 성별의 틀을 벗어나 수평적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 특히 관리자가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문화 형성에 힘써 맑고 아름다운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수원 칠보고등학교 학교 사회복지실은 26일 농아인을 위한 립뷰마스크(lip-view mask)를 직접 제작해 수원시농아인협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립뷰마스크는 대화 시 상대방의 입 모양과 표정 등을 볼 수 있도록 앞 부분을 투명한 필름으로 제작한 마스크다. 청각·언어 장애인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제품이다. ‘통통봉사단원’은 코로나19 상황 속 일반 마스크 착용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농아인들에 보탬이 되고자, 립뷰 마스크 제작을 기획했다. 김민아 통통봉사단 기장은 “동아리를 통해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뜻깊은 경험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명미선 학교사회복지사는 “학생들의 작은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아이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오장희 교장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립뷰 마스크 제작은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라며 “입모양을 볼 수 있어 소통하는데 큰 보탬이 될 거라 믿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 사회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녹취록에 등장하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현 포천도시공사 사장) 개발본부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한기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6일 황 전 사장을 찾아가 임기 종료 전 공사 사장직을 사퇴할 것을 종용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황 전 사장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유한기 전 본부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 실장' 등 상부의 지시가 있었다며 사퇴를 독촉한다. '정 실장'은 이재명 당시 시장의 최측근이던 정진상 정책실장으로 추정된다. 황 전 사장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유한기 전 본부장은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 시장님 이야기입니다"라며 재차 사퇴를 촉구한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황 전 사장의 사퇴를 지시했다는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녹취록 내용을 보면 유한기 전 본부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 정진상 전 실장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청 '윗선'의 의중을 파악하고, 공사 측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가능성도 있다. 공사 내 유한기 전 본부장의 입지도 좁지 않았다. 그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1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6개 사례가 선정돼 입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우수사례는 ▲고양 상생교육 발전협의회 거버넌스(금상, 고양교육지원청-고양시청) ▲민·관·학 협력 청소년 공간(은상, 양평교육지원청-양평군청) ▲워킹그룹 협력 기반 진로교육(은상, 안양과천교육지원청-안양시청) ▲청소년이 참여한 민·관·학 협력 협의체(은상,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군포시청) ▲민·관·학 협력 초등학교 학교돌봄터(동상, 성남교육지원청-성남시청) ▲경기교육발전협의회 구성(동상, 경기도교육청-경기도청-경기도의회-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등이다.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해 행정기관과 담당 공무원의 자긍심 고취와 지방자치 교육 연계·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대회 사례 분야는 ▲거버넌스 ▲교육협력 ▲마을학교 ▲사례집 활용 등이며, 심사는 ▲협력수준 ▲난관 극복 ▲주민 체감도 ▲확산 가능성 등을 점수로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금재 교육협력국장은 “각 시·군 여건과 수요에 따
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은 경기도교육청 현직공무원들이 집필한 세 권의 책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책은 교육행정리더십아카데미 과정과 일반직 독서연수에 참여한 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560여 명의 연구 활동과 독서서평을 보고서와 수필, 서평형식으로 엮었다. 행정혁신과 조직문화 변화를 시도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교육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2021 북클럽, 독서서평’ 등 모두 세 권이다. ‘교육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다’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육행정 공무원들이 발굴하고 제안한 정책보고서 형태의 책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빅데이터 활용 교육행정 ▲QR코드 물품관리제도 개선 등 14건의 내용을 담아 교육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제시한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인공지능(AI) 활용 오디오북을 종이책으로 엮은 것으로 현직공무원들이 전하는 교육행정의 가치를 생동감 있게 담아 ▲솔선수범 ▲팔로우십 ▲의사소통 ▲조정통합으로 구성했다. ‘2021 북클럽, 독서서평’은 독서연수에서 다룬 책들 서평을 엮은 것으로 이 책은 10월~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잡지 형태로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각각 발간할 예정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올 한 해 동안 수원지역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청렴챌린저학교를 운영하고, 8개교를 대상으로 평가회를 실시해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렴챌린저학교’는 수원교육지원청에서 미래세대인 학생과 교직원·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교 현장에 적합한 청렴사업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평가회는 실시간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발표한 내용에 대해 현 추천의견을 표시할 수 있도록 현장 공감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발표내용에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청렴의 6덕목(약속·정직·책임·배려·절제·공정)을 각 학년별로 선정했다. 인성교육과 연계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례 등 한 해 동안 학교에서 실시한 다양한 청렴챌린저학교 사업이 포함됐다. 효탑초 이은영 교사는 “청렴챌린저학교를 진행하며 학년별 중점화 청렴덕목을 강조해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교직원의 이러한 노력이 청렴한 교육환경과 나아가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작은 발걸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윤규 교육장은 “청렴은 어른들만의 몫이 아니라 미래세대인 아이들과 함께 눈높이에 맞는 청렴의 원칙을 공유해야 하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경기도교육청이 2021년 교육공무직원 퇴직(예정)자 재취업 교육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정년 등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하는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2주간 운영된다. 교육은 각급 학교와 기관에 근무하는 퇴직(예정)자 179명을 대상으로 도교육청이 한국고용노동교육원과 협력해 온라인 동영상 중심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미래사회의 이해 ▲진로·생애 설계 ▲사회참여·봉사 설계 등 총 16차시 구성으로 한국고용노동교육원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우호삼 노사협력과장은 “퇴직 예정자 재취업 교육을 통해 이직 후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복을 입지 않는 중·고 1학년 학생들에게도 일상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상교복지원은 교복을 입는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을 대상으로 현물로만 지원했으나‘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일부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그동안 무상교복 지원을 받지 못한 59개 학교 1218명의 중·고 1학년 학생들도 올해 처음 혜택을 받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교복 미착용교에 다니며 교복구입비 지원을 받지 못한 학생들까지 1인당 30만 원의 일상복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일상복 구입은 학교별 안내를 거쳐 일상복을 구매한 뒤 학교로 영수증을 제출하면 구매금액을 스쿨뱅킹 계좌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수호 학부모시민협력과장은 “이번 교복 미착용교 일상복 구입비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경비부담을 덜고, 수요자 중심의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0일 ‘신나는학교(가칭)’학생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나는학교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학교의 한 모습으로 기존 학교와 달리 학생 주도로 교육과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기숙형 무학년제 중·고 통합운영학교다. 이듬해 3월 옛 안성 보개초등학교에 개교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2022학년도 개교를 앞두고 오는 30일, 다음 달 13일 2회에 걸쳐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온라인(https://forms.gle/kZRPfLWtJi6UVdwe7)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내년 3월에 개교하는 신나는학교는 도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령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서류 평가, 팀 프로젝트와 심층 면접 등을 거쳐 30명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도내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중1부터 고1 학생, 초졸ㆍ중졸 검정고시 합격자이며 원서 접수는 다음 달에 하고 합격자 발표는 이듬해 1월 7일에 한다. 설명회와 학생 모집 전형 관련 세부사항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신나는학교 개교 준비 사무실(031-670-8704)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정 미
교육부가 다른 지역보다 등교가 위축됐던 수도권 지역의 등교 추가로 확대하고, 비교과 활동 등 교육활동 정상화 방안을 검토한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정부의 단계적인 일상회복 이행계획과 함께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발표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제2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과 교육회복 종합방안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관련 수도권 등교를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 지역의 초·중학교는 최대 3분의 2까지만 등교할 수 있다. 그간 위축됐던 교육활동 정상화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심리·정서 등 교육결손 회복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인 적용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다음 달 18일 시행 예정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중간·기말고사, 겨울 방학 일정을 두고 검토 중이다. 학부모와 교원들 사이에서는 학교의 '위드 코로나' 전환을 수능 이후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초·중·고 교원 3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