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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학교 전면등교 실시되나… 교육분야 일상회복 방안 29일 발표

교육부, 수도권 등교 추가 확대 논의
교육격차 해소 위해 교육결선 회복
'위드 코로나' 시기 수능 이후로 전망

 

교육부가 다른 지역보다 등교가 위축됐던 수도권 지역의 등교 추가로 확대하고, 비교과 활동 등 교육활동 정상화 방안을 검토한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정부의 단계적인 일상회복 이행계획과 함께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발표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제2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과 교육회복 종합방안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관련 수도권 등교를 추가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 지역의 초·중학교는 최대 3분의 2까지만 등교할 수 있다.

 

그간 위축됐던 교육활동 정상화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심리·정서 등 교육결손 회복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인 적용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다음 달 18일 시행 예정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중간·기말고사, 겨울 방학 일정을 두고 검토 중이다.

 

학부모와 교원들 사이에서는 학교의 '위드 코로나' 전환을 수능 이후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초·중·고 교원 356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희망하는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를 '수능 날 이후'(34.9%)라고 답한 교원이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하반기 교내 방역 위험도를 낮추고 교육회복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1221개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각 교육청별 사업을 실시한다. 

 

학교 내 '위드 코로나'가 시행돼도 마스크 착용 수칙은 유지된다.  국가 전반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해 학교 내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기존 학교 방역체계도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다. 급식 시간을 제외하고 일과 중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아 '위드 코로나' 적용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6∼17세 청소년의 백신 사전 예약률은 61.2%, 12∼15세는 22%이다. 현재까지 16∼17세 청소년 20만 5615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방역 당국 및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논의하고 학생·학부모 의견도 경청해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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