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늘어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액분을 과밀학급 해소에 사용하기로 했다. 15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받은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시·도교육청 예산과장 회의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추경 증액분을 과밀학급 해소 등에 활용해달라고 했다. 2학기 전면등교에 앞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모듈러 교사(이동식 건물) 설치와 특별교실 전환 등 집행 가능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교부금 6조 3657억 원 증액을 제출했다. 내국세가 많이 걷혀 이번 추경안 규모는 교부금 추경 중 역대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중 발표할 ‘교육회복 종합방안’에 과밀학급 해소 재정지원과 제도개선 사항이 포함되는 점을 고려해 지역별 학교 신·증설 등 ‘학생 배치계획 재수립’ 등을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교부금 증액분은 연내 최대한 집행하고 ▲교육환경 개선 ▲과밀학급 해소 ▲교육회복 프로젝트 추진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 등 다섯 가지 과제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전국 학생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학생 총 514명이 확진됐다.
경기도교육청이 ‘2021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 시범 교육지원청’으로 광명교육지원청을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역할 재구조화 시범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학교 요구 분석 이후 숙의 과정을 거쳐 핵심과제를 도출하고 역할 재구조화를 통해 각 학교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정책 정비나 법령 개정이 필요하면 도교육청에 제도 개선 등을 제안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광명교육지원청은 광명지역 신·구도시 교육환경과 규모가 비슷한 타시군을 비교・분석했다.‘학교별 학교자치 IPA(중요도-실행도)’의 중장기 계획을 지원하는‘광명형 학교자치 지원센터’를 통해 교육지원청을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광명교육지원청 구성원들이 협업과 소통을 통해 지원청 역할을 발굴・재구조화할 수 있도록 별도 예산과 함께 오는 9월 1일자 교육전문직원을 추가 배치한다. 또 광명교육지원청과 정책연구 전담팀을 연계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도에는 ‘교육지원청 역할 재구조화’ 운영을 확대해 교육지원청 일하는 방식을 전면 혁신할 계획이다. 김태성 교원정책과장은 “교육지원청이 31개 시군마다 다른 특성과 학교별 요구・현안에 집중함으로써 저마다 다른 해결 방안을 찾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지원
고양시 한 상가 앞에서 학교 폭력으로 추정되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증폭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중학생인 남녀 학생 5명이 남학생 1명을 대상으로 집단으로 괴롭히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남학생 1명이 피해학생의 목을 뒤에서 조르는 장면이 그대로 찍혔다. 또 여학생 1명이 담배를 피우며 피해학생의 성기를 만지는 모습도 확인된다. 피해 학생은 목을 조르는 손을 풀자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나 나머지 학생들은 가해 학생을 제지하는 대신 방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으로, 주변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등의 기관과 지하철역 등이 있어 인적이 드문 곳은 아니다. 영상 촬영자는 전날 오후 4시 55분쯤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가해 학생을 확인했다. 본래 경찰은 “출동한 지구대에서 단순 장난으로 여기고 경찰서로 사건을 넘기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문제의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가중되자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에 대한 신원을 모두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경
“맹자가 제시한 이상적 인간상에 대해 발표할 학생 있나요?” 13일 오전 수원 효원고등학교 2학년 4반 교실. 고교학점제 선택과목인 ‘윤리와 사상’ 수업을 선택한 학생 30여 명은 구글 클래스를 활용해 질문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교실에는 학생 대신 교사의 목소리만 울려 퍼졌다. 이번 학기부터 3학년 학생은 매일 등교하고, 1~2학년 학생은 격주마다 2/3 등교 수업을 운영했으나 텅 빈 복도와 운동장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지난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일선 학교는 수업방식의 잦은 변화 탓에 학생들의 심리 상태와 학습 이해도에 대해 걱정이 크다. 최영수 효원고 교장은 “현재 2학년의 경우 1학년부터 원격수업을 받아와 다른 학생들과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아직 있다”면서 “2학기에는 전문 상담 인력을 투입해 온·오프라인에서 심리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한 비대면 수업에서 파악하기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에 대한 상담도 탄력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경기지역 학교들은 지난 12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교육부에 따르
경기도교육청이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5곳을 추가 공모한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대안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체험이나 인성 위주 대안교육을 운영하며, 공모를 통해 교육감이 지정한다. 이번 추가 공모는 13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2학기 전면등교에 따른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학업중단 위기 등을 겪는 중ㆍ고등학생에게 대안교육 기회를 확대해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국·공립 교육기관과 직속기관 ▲공공기관 ▲비영리 법인 또는 사회단체다. 신청 서류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 대안교육 담당자에게 직접 우편이나 이메일(hkhs101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3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추가 지정된 기관은 도교육청에서 3600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9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 대안교육을 운영한다. 심한수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번 추가 공모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다양한 대안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도
소방 출동 이전 한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도중 연기를 흡입한 건물 관계자에 대해 관계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다. 13일 수원소방서와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16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골든스퀘어 상가 6층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이용객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당국은 경력 20여 명, 소방차 28대, 소방력 60여 명 등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뒤, 45분 만인 같은 날 오후 1시1분에 완진했다. 경찰은 상가 옥상에 있던 건물 직원이 적재물에 던진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CCTV 확인 등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 중이다. 문제는 지난 10일 화재 당시 연기를 흡입한 경상자가 발생했지만, 관계당국은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수차례 언급했다는 점이다. 또 진화에 나선 건물 관계자가 유독한 연기를 마셨음에도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자칫 불이 건물 전체로 번졌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던 만큼 관계당국의 대응과 관련해 지적이 나온다. 화재를 최초 신고한 건물 관계자는 “소방관이 올 때까지 옥상으로 구급대원이 올라오지 않아 주
Q. 레인보우메이커 교육을 도입한 계기는. 해양중학교는 인문학적 교양 교육과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예술적 소양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메이커교육은 융복합교육과 STEAM을 실현하는 창의적 교육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경험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들은 레인보우메이커 교육을 통해 다양한 해답을 찾는 확산적 사고와 문제해결 과정에서 여러 대안을 평가해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는 수렴적 사고를 겸비하게 된다. 이는 학생들이 창의성을 바탕으로 협업적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체 의식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한 인재양성에서 시작된다. Q. 레인보우메이커의 운영 소감은. 레인보우메이커 교육은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 지역사회 인사 등 다양한 교육 주체가 함께 설계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의 역량이 무엇보다 향상됐다.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에서는 학생 동아리, 교직원, 학부모 등 협업해 디자인하고 필요한 제품을 만든 뒤, 그 결과물을 학교와 가정에서 사용하는 등 일상생활과 연계된 실행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안산 기술교과연구회의 실행 학습터, 경기레인보우메이
Q. 레인보우메이커를 시행한 계기는. 가온고등학교는 그동안 교육부와 경기교육청으로부터 미술중점학교와 로봇 중점학교, 빅데이터 중점학교로 지정을 받아 운영하면서 높은 수준의 프로그래밍 수업과 3D 디자인, 모델링, 자율주행 드론제작 프로젝트, 발명품 프로젝트 등을 시행해왔다. 이 같은 수업과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학교 자체의 공간과 기자재 등 부족했다. 때문에 인근 대학의 메이커 공간을 찾아다닐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적극적 교육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생들의 창의성 발휘에 제한이 많았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레인보우메이커 사업 응모를 추진하게 됐다. Q. 레인보우메이커 운영 소감은. 4차 산업에 가장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방향은 관련 지식이나 이론 위주의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자신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적용해 결과물을 도출해나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가온고의 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오류를 찾아 보완하는 작업들을 거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 이름은 몽작소(DREAM FACTORY
안산 해양중학교는 지난해 5월 경기 레인보우메이커학교에 선정돼 지난 3월 메이커 공간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메이커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이 함께 설계에 참여했으며, 다양한 메이커 활동(고카트 만들기, 테이블 벤치 만들기, 인더스트리얼 아트를 통한 테이블 만들기)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해양중 교사들도 다양한 연수 활동(메이커 철학 공유 및 원목 도마 만들기 연수)을 실시한 뒤, 융합 프로젝트 교육프로그램인 ‘코로나로부터 우리 학교를 지켜라’를 개발하며 메이커 교육의 내실화를 마련했다. 해양중의 메이커 스페이스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기존에 사용하던 1층의 기술실과 사용하지 않던 컴퓨터실을 리모델링해 ‘Clean Room’과 ‘Dirty Room’의 성격을 갖는 공간을 만들었다. Clean Room은 IT, SW교육과 3D 프린팅 교육, 영상장비 교육 활동이 이루어진다. Dirty Room은 천장을 없애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해 목공, 발명, 창작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학생중심 STEAM-Maker 교육과정을 운영해 기술교과 연계 자유학기제 수업이 진행된다. 2,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이 이루어진다. 학교 공간개선 프로젝트인
학생은 학습자 중심 교육 시스템 아래 능동적 행위자로 주도성을 갖고 배움의 대상을 탐색하면서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때 진정한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학생들은 자신이 배운 지식을 삶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빛이 모여 무지개를 만드는 것처럼, 경기레인보우메이커학교는 학생 주도 프로젝트학습을 통해 창작활동으로 이어지는 메이커 교육을 선도적으로 펼쳐나가는 학교다. 레인보우는 학생들의 창작 놀이터로, R(로봇)·A(연극)·I(정보)·N(발명)·B(방송)·O(공예)·W(기타) 등 7개 메이커 활동영역을 일컫는다. 경기도 내 총 16개 학교(초2, 중5, 고9)가 지정돼 공간 주권자인 학생이 학부모, 교사, 촉진자와 함께 공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메이커 교육을 위한 학교 공간을 구축해 경기 미래교육을 실천한다. 이를 통해 소수를 위한 집중교육에서 모든 학생을 위한 보편교육으로 전환한다. 다양한 창작활동을 바탕으로 모든 학생의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한다. 각 분야별로 ▲‘로봇’은 아두이노 등 공학적 요소를 반영한 창의적 과학 작품 제작 ▲‘연극’은 교과과정과 뮤지컬·연극 기획을 연계한 제작활동 ▲‘정보’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