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7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쌀쌀하겠다. 수도권기상청은 7일 경기지역 낮 기온이 내륙지역에서 20도 내외로 오르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크겠다고 6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수원 6도 등 3~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수원 20도 등 17~21도가 되겠다. 오는 8일까지 경기북부내륙과 동부내륙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경기 북동내륙에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냉해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유지되면서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 오후에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7일 새벽 3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일부 경기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공장 5층에서 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11시 35분쯤 이천시 반도체 제조공장 사고로 작업자 A(30)씨가 팔·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함께 근무하던 B(27)씨 등 2명도 불산을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지보수 업체가 환경분석 장비를 시범 운영하던 중 이 장비에서 불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기준 불산 농도는 0%로 측정돼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누출량이 비교적 적었으며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누출이 이미 그친 상태였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학생이 원하는 공부를 하기 때문에 학습 의욕이 높고, 태도나 만족도 역시 상당합니다.” 남양주시 호평고등학교는 2014년부터 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 2018년부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고교학점제 연구학교가 된 것이다.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진로 역량을 키우고 학생별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에 신청했다. 4년째 연구학교 업무를 수행하면서 운영하는 데 어려움도 있지만, 교사들은 학생의 만족도가 높고 학생이 원하는 것에 맞출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 ‘학생이 원하는 공부’, 학생선택 중심 교육과정 호평고등학교의 강점은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과목을 편성했다는 것이다. 허용 범위 내 자유로운 수강도 보장한다. 특히 ‘과목 선택 가이드’ 책자를 발간해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1학년도 교육과정 편성표를 보면, 기초영역-‘기초선택’ 과목은 11과목이다. 1·2학년 때 국어·수학·영어 교과의 필수과목을 수강하고 3학년이 된 학생들은 ‘기초선택’ 과목 중 3과목을 한 학기에 수강한다. 듣고 싶지 않은 선택과목은 신청하지 않아도
Q.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소감은? = 이미 시행하고 있던 ‘선진형 교과교실제’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업무를 연계해 언어·인문, 경영·경제,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보건의료, 예체능 등 다양한 트랙을 설정하고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처음에는 소인수 신청과목 개설의 어려움, 희소 과목(예컨대 심리학, 철학, 보건 등) 교원 수급 문제, 선택과목 수 증가에 따른 교사 수업 부담 및 행정업무 증가, 공간(교실) 확보 문제 등이 대두됐지만 교육공동체의 집단지성과 민주적인 소통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Q.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진로와 관련한 교육 주체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또, 교육공동체가 협력하면서 생각을 연결하고, 마음을 모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민주적인 의사결정체제 마련, 학생자치 활성화를 통한 학생정책결정참여제, 교육공동체 포럼 및 컨퍼런스, 교육과정 학생서포터즈,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설계 프로그램, 꿈길주간 운영 등은 호평고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Q. 제자와 학부모, 교사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5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현재 500명대 수준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산세와 봄철 이동량 증가를 우려하며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1을 초과했기 때문에 현재 500명대보다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모든 권역에서 1을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점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후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제한이 해제되고, 목욕장업 등 일부 업종이 별다른 제약 없이 운영된 점 등을 확산의 원인으로 꼽았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돼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신규 변이 감염자 41명 중 5명은 서울 강서구 직장·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후 식사에 들렀다는 주장을 했던 생태탕집 주인의 아들 A씨가 5일 예고했던 기자회견을 보류했다. A씨는 당초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후보가 2005년 식당을 방문했을 당시 정황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A씨는 신분 노출에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관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언론을 통해 “(A씨가) 원래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무서워서 할 수가 없다고 오늘 오전 연락을 줬다”고 전했다. 그는 “악플에 시달리고 해코지 당할까봐 (A씨가) 너무 힘들어한다. 그래서 기자회견 계획을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걸 소장은 “기자회견 취소는 아니다. 정확히는 기자회견 계획을 변경한 것이고, 앞으로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일 A씨의 어머니 B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이 제기된 2005년 당시 측량 후 식사를 했다고 증언했다. B씨는 “(오세훈 후보가) 왔다. 기억한다. 잘 생겨서 눈에 띄었다”고 주장했고, 함께 나온 A씨는 “방송이나 토론회를 보면서 인간으로서 잘
화성 매송초등학교 학생자치회와 교직원 등은 식목일을 맞아 생명 존중 및 환경 보호 의식 함양을 위해 교내에 무궁화 나무와 봄꽃 심기 등의 학교 생태 환경 조성 행사를 2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무궁화 나무와 봄꽃을 심었다.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체감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국립산림과학원과 LG상록재단에서 기증 받은 무궁화 나무를 교내 정원과 화성매송초등학교 출신 독립운동가 조문기 선생 동상 앞 화단에 심었다. 또 학교에서 자체 구입한 꽃 모종을 화분에 심었다. 김현익 화성 매송초 교장은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이번 무궁화 나무 및 꽃 모종 심기를 통해 교과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태체험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기회로 자연을 사랑하고 학교를 아끼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강하윤 학생자치회장은 "학생들 스스로 무궁화 나무를 심고 꽃을 심어 학교를 아름답게 한 것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답고 깨끗한 학교가 되기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송초등학교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4월을 생명존중의 달로 정하고, 식물 관찰 및 꽃 그리기와
주말 동안 내리던 비가 그친 5일 경기지역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춥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낮겠고, 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기상청은 5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7도 더 낮아져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가 되겠다고 4일 예보했다. 특히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기동부를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농작물의 냉해 피해와 건강관리 등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4도 등 0~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5도, 수원 18도 등 15~19도 가량으로 분포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9시) 사이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면서 "경기남부내륙에는 약한 비가 내리거나 그 밖의 수도권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형법상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공지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영춘 후보 선대위는 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있던 시절 국회 조형물 납품 등 지인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영찬, 이개호, 이용우, 허용, 김남국 국회의원과 박재호 상임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선대위는 한 공중파 방송의 전날 보도를 근거로 "사업을 주관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15년 3월 작가를 선정하기 이전인 2015년 1월, 재단 실무자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주고받은 전자우편에 최정화 작가가 선정됐고, 특히 ‘국회 사무총장님의 추천도 있었다‘고 돼 있다"고 했다. 선대위는 "재단 심의위원회에서 공식 선정되기도 전 최 작가가 이미 수천만원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었다는 것은 본인이 선정될 줄 알았다는 것"이라며 "이는 누가 보아도 윗선의 결정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해당 조형물 계약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어떠한 관여도 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 시절, 박 후보 아내와 친분이 있는 작가를 국회 조형물 제작자로 선정하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반면 박 후보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에 따르면, 2015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실무자가 주고받은 ‘국회 공연 설치작품 작가 추천 계획안’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는 “설치작품 작가 추천 계획안을 보내드린다. 최정화 작가로 선정됐다. 국회 사무총장님의 추천도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설치미술가인 최 작가는 박 후보 부인이 운영한 화랑의 설계와 건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 작가는 2015년 4월 높이 7m, 너비 2.5m의 ‘과일나무’라는 대형 조형물을 제작한다. 예산 1억3000만 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국회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설치 1년도 채 되지 않아 국회 헌정기념관 뒤편에 있는 공터로 옮겨졌다. 이동 및 재설치 과정에서 1800만 원을 추가로 사용했다. 김 의원실은 “국회에 설치할 공공미술 작품의 작가를 선정하는 위원회는 3월 열렸는데, 1월에 사무총장이던 박 후보의 추천으로 최정화 작가를 이미 선정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