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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신규 확진자 500명대 보다 증가할 것…방역 강화 안하면 계속 확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5일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현재 500명대 수준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산세와 봄철 이동량 증가를 우려하며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1을 초과했기 때문에 현재 500명대보다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현재 모든 권역에서 1을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점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후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제한이 해제되고, 목욕장업 등 일부 업종이 별다른 제약 없이 운영된 점 등을 확산의 원인으로 꼽았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돼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신규 변이 감염자 41명 중 5명은 서울 강서구 직장·가족 집단감염 사례로 남아공발 변이로 파악됐다.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앞서 지난 2월 초순 방대본 브리핑에서 "내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능력이 기존 바이러스주에 대해서는 한 60% 정도지만 남아공 변이주에 대해서는 20% 정도밖에 방어를 못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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