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사건 감찰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의 주장과 관련해 "어떤 이유로도 사건을 뺏는 것은 지휘권의 부당한 남용이자 노골적인 수사방해"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이날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검찰총장은 임은정 검사의 사건을 돌려주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임 연구관은 모해위증 사건 감찰 업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수사권을 부여받은 지 7일 만에 직무배제 됐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 최측근의 연루 의혹이 있는 사건으로 공소시효가 임박했고, 그 기록이 방대하기 때문에 직무이전 지시가 부당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건들은 오는 6일과 22일 공소시효가 각각 만료된다. 이에 대해 추 전 장관은 "한 전 총리 사건 수사 검사들에 대한 공소시효가 이달 하순으로 임박했다"며 "상당한 기간 감찰을 통해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린 검사에게서 사건을 빼앗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검찰총장의 태도인가"라고 질타했다. 또 "감찰 대상인 검사는 이른바 '윤사단'이라고 불리는 특수통"이라며 "지난번 사본 편법 배당으로 감찰을 방해한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3일 경기지역 아침 기온은 경기북·동부 등 영하 7도까지 떨어져 춥겠다. 수도권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일 아침 기온은 경기 북·동부 지역에서 영하 7도 가량으로 떨어져 춥겠다고 2일 예보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0도, 수원 -2도 등 -7~0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9도, 수원 10도 등 8~11도로 분포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인 지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남부보훈지청은 3.1절을 맞아 학생들이 교과서나 매체로만 접했던 애국지사와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대화하는 '일대백, 화상으로 만나는 대한민국의 별'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시기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다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애국지사와 소통할 수 있도록 열렸다. 수원내 생존애국지사인 이영수 지사가 참여해 그 의의를 더했다. 행사는 100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해 3.1절 및 임시정부수립기념일에 대해 영상으로 배우고, 광복군 제3지대의 영웅인 이영수 애국지사의 증언과 함께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렸다. 학생들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하고, 이영수 지사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으며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ㅇ훈 학생(15)은 “멀리만 느껴졌던 애국지사의 존재를 실제로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더욱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는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8명 발생해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3102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수는 일주일 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32명과 해외 유입 6명 등이다. 전날 주요 지역사회 감염 경로를 보면 용인시청 운동부 선수·체육시설 관련,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엿새간 도내 누적 확진자는 45명이다.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누적 166명이 됐다. 이 밖에 성남 춤 무도장(누적 75명), 성남 요양병원(누적 67명) 등 4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확진자(누적 163명)도 1명이 추가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65명(47.1%)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6명(26.1%)이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9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9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413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82명이 됐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수원시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26일 실시한다. 25일 수원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장인 조청식 제1부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 언론 브리핑에서 “내일(26일) 수원시에서 드디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26일 시작되는 ‘우선 접종’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종합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수원시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요양시설·병원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모두 첫 백신 접종자에 포함된다. 앞서 5개 요양병원과 4개 보건소에 첫 백신 3100명 분이 배송됐고, 26일부터 4500명 분의 백신이 23개 요양병원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3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1차 접종 대상자는 ▲28개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의 만 65세 미만 입원환자와 종사자 ▲74개 요양·정신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아주대학교병원 등 47개 병원 종사자 ▲역학조사요원과 119구급대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전체 1만9135명이다. 요양병원 등 시설에서는
"작업자 20명 정도가 불이 나자마자 바로 뛰어 나갔습니다." (가나 출신 외국인노동자 아모아 코 보굴라스씨) 24일 오후 화성 팔탄면 율암리의 한 의류 재활용 선별업체에 소방헬기가 분주히 오가며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포크레인으로 공장입구에 놓인 잔해물을 정리했다. 업체에 쌓인 옷 등이 불에 타면서 일대가 연기로 자욱했다. 소방관들이 협소한 도로 사이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었다. 팔탈면에 거주하는 이시제(77)씨는 "집에 있었는데, 몇 차례 '펑-'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다행히 근처에 사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했다. 외국인노동자들도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가나 출신 외국인 노동자인 보굴라스씨는 "20-25명과 함께 작업하던 도중에 불이 났다"면서 "화재 사실을 알고 다 같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쯤 화성 팔탄면 율암리의 의류 재활용 선별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34대와 105명의 인원을 동원해 화재 발생 2시간여만인 오후 3시 2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건물 2동이 모두 불에 타고 인근 산림 2백여 제곱미터가 소실됐다. 50대 남성 1명이 과호흡으로 병원에 이송된 것 이외에 인명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라임-옵티머스 사건 에 연루된 현직 검사들의 비리가 은폐돼 있다"며 윤석열 총장을 비롯한 12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2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5동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그 피해액이 천문학적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펀드사기 사건중의 하나"라며 "윤석열 검찰은 수사를 고의로 진행하지 않고 지연해 직무유기 직권남용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불리는 김봉현씨의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지만, 각각 96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된 검사 2명은 기소하지 않았다. 이 단체는 이른바 '술접대 검사'들의 뇌물죄 미적용이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들은 검사의 직무연관성을 좁게 해석해 뇌물죄의 적용을 고의적으로 회피했고, 접대 시점과 라임수사팀에 참여한 시점이 길다는 논리로 현직 검사 1인의 수뢰후 부정처사죄 적용마저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피고발인 윤석열, 조남관, 송삼현, 박순철, 오현철, 김락현 등 6인은 현직 검사 3인의 뇌물성 향응 수수 혐의에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포천 비닐하우스 이주노동자 사망 사고 관련, 경기도의 '농어촌지역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실태조사'의 점검 기준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당사자인 이주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23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다산인권센터는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울뿐인 이주노동자 숙소 전수조사 및 노동국을 규탄한다”며 “이주노동자 숙소 전수조사는 농어촌지역에 국한됐으며, 기준조차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선 이들은 이주노동자 숙소 문제는 당사자들이 잠시 겪는 불행이 아닌, 사회의 인권지표를 보여주는 근간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한국에 이주노동자가 오기 시작힌지 30년이 지났다. 우리는 처음부터 제대로 된 숙소를 제공해야된다는 요구를 하며 투쟁했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가 아무신경을 쓰지 않고 제도 개선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국인노동자 거주환경 개선 대책’과 관련해 당사자인 외국인 노동자의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지난달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도내 농어촌지역 외국인노동자 숙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모든 곳을 직접 조사·점검했다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경기지역 23일 아침최저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춥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3일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 이하를 보이겠으며, 낮 기온은 영상 5도 내외로 평년(5~8도)보다 조금 낮겠다고 22일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24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5도, 수원 -5도 등 -9~-4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3도, 수원 4도 등 3~7도로 분포된다.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해5도는 23일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12~18㎧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한, 인천·경기서해안은 초속 6~12㎧로 강하게 불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며 "오후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더욱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며,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버스업계를 포함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버스 업체가 제외될 경우 심각한 고용불안 상황이 발생해 교통대란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서종수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 등 12개 지역노조는 22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하는 결의문'에서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승무 거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3차례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지만, 버스업계는 대상에서 제외돼 한차례도 지원 받지 못했다. 지역노조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출액의 감소가 시외버스 70.9%, 고속버스 65.2%, 시내버스 28.8%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에서 최소한의 지원마저 외면한다면 노사 간 극심한 갈등이 불가피하고 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진다면 지원금이 인건비 등으로만 사용되도록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이들 노조는 버스 준공영제 지역(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