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광산기공과 ‘제대군인 일자리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은 제대군인 채용을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센터는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는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앞으로도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업무협조를 통해 제대군인들의 성공적인 전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을 대신해 행사를 주관한 오정희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훈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맺은 협약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청춘을 바친 제대군인에게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vnet.go.kr) 또는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 (1666-9279)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민중가요 <님을 향한 행진곡>이 가사처럼 '남김없이' 온종일 울려 퍼졌다. 故 백기완(1933∼2021)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뒤따르던 조문객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울먹임을 참았다. 몇몇은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했다. 시민들은 통일 운동에 일생을 바친 고인의 곁을 지키며 영면을 빌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영결식이 19일 서울광장에서 엄수됐다. 추모 행렬은 하루 동안 끊이지 않았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 주관으로 이날 오전 8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발인식에는 한국 민중·민족·민주운동의 큰 어른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백기완 소장의 영정 사진 앞에서 큰절을 올린 유족들이 눈물을 쏟아냈다. 상주를 맡은 고인의 아들 백일씨는 "우린 민중의 아버지를 잃었다"고 흐느꼈다. 발인을 마치고 장례위원회가 운구 행렬을 이끌었다. 유족들은 물론, 노동운동 활동가들과 시민 수백명의 행진이 이어졌다. 이들은 민중가요 '님을 위한 행진곡'의 노랫말 '남김없이'가 쓰인 리본과 백 소장이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글귀 '노동해방'이 적힌 머리띠를 달고 있
19일 수원시 권선구보건소 앞에서 코로나19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이 진행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백신이 국내에 도착한 직후 항공기에서 내려 초저온 물류센터, 접종기관까지 안전하게 이송하는 1차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2차 모의훈련은 초저온 상태 백신이 아닌 영상 2∼8도의 보관 운송조건이 필요한 백신을 대상으로 한다. 국방부의 수송지원본부를 중심으로 행안부, 국토부, 식약처 등 관계 부처에서 참여한다. 이천 제2물류센터에서 출발해 25개 보건소로 배송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자료 폐기와 관련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사찰 피해자에 대한 선제적인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정원이 ‘문건 제목을 특정하라’며 사찰 문건 공개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어 불법 사찰의 진상 규명과 피해 회복을 촉구하는 집단 행동이 확산되고 있다.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 반값등록금운동본부, 국정원감시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은 1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 제정 이전이라도 내·외부 인사를 위촉해 진상규명 위원회를 구성해야 된다"며 "정보공개기준을 불법 사찰 피해자가 정보를 특정할 수 없다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사찰문건 관련 처벌규정을 신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노현 내놔라내파일 시민행동 상임대표 등 9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9일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6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만약 국회에서 관련된 특별법이 제정된다면 그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라며 '국정원 흑역사'라고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사찰 대상 인원과 문건 목록은 비공개됐다. 김진애 의원은 "내놔라내파일 운동을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과천 정부종합청사 5동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상도 의원을 문재인 대통령과 그 가족에 대한 상습적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곽 의원이 문 대통령 가족구성원 전원의 사생활을 뒷조사하고, 객관적 사실을 왜곡해 인격 말살에 가까운 명예훼손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오죽했으면 문 대통령 딸인 문다혜 씨가 ‘국회의원이 국민이 낸 세금으로 대통령 가족을 스토킹을 하는 셈’이라고 호소했겠나”라고 첨언했다. 앞서 지난해 1월 곽 의원은 "문다혜 씨 아들이 1년 등록금이 4300만 원이 드는 태국 방콕의 최고급 국제 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문다혜 씨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곽 의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처를 검토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급되는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가족 구성원에 대한 폭로성 주장을 언론과 자신의 SNS를 통해 공표해왔다"고 했다
발해만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16일 경기지역에는 눈이 내리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6일 경기남부와 서해5도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15일 예보했다. 인천지역과 경기북부지역의 예상 적설·강수량은 각각 1~3㎝, 5㎜ 미만이고, 경기남부지역과 서해5도(16일 오전 6시~오후 3시)는 2~7㎝, 5㎜ 안팎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16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경기북부는 -10도 내외, 그 밖의 수도권은 -5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6도, 수원 -7도 등 -11~-5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2도, 수원 0도 등 -3~1도로 분포된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져 매우 춥겠고,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다.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그대로 쌓여있거나 얼어 도로나 주택가 골목 등에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운행 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된
나흘 간 이어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전국 고속도로는 귀경길 차량이 몰려 일부 구간이 정체됐지만, 전날에 비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349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날 교통량 385만대(예상치)보다 36만대 정도 적은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 분기점∼옥산, 목천 부근∼천안 분기점, 양재 부근∼반포 등 총 30㎞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신길 분기점∼수원 등 총 13㎞ 구간이 정체됐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 부근∼송악 부근 등 3㎞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고, 목포 방향은 차량 소통이 원활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장수∼송내 등 3㎞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구리 방향은 원활한 흐름을 보였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은 북충주∼충주분기점 부근 등 12㎞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오후 5시 요금소 출발 기준, 지방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은 ▲부산 4시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하향되면서 식당·카페 등 영업 제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된다. 그러나 5인이상 집함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부터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로, 수도권 이외 지역은 현재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영화관, 놀이공원,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식당·카페의 경우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직계가족은 거주지가 다르더라도 해당 금지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다. 국민 피로도 등을 고려해 직계가족 모임은 해당 조치에서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직계가족에는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아들·며느리, 딸·사위, 손자, 손녀 등이 해당하며, 형제·자매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시설 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 시설 역시 5인 이상 모임 금지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이로써 실내외 사설 풋살장이나 축구장, 야구장 등은 시설운영이 가능해졌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나흘 간 이어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전국 고속도로는 귀경길 차량이 몰려 일부 구간이 정체됐지만, 전날에 비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349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날 교통량 385만대(예상치)보다 36만대 정도 적은 수준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122만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12만대가 나가고, 13만대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반포 등 2㎞ 구간에서, 서울 방향은 옥산분기점∼목천 부근 등 14㎞ 구간에서 답답한 모습이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 부근∼송악 부근 등 3㎞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고, 목포 방향은 차량 소통이 원활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장수∼송내 등 3㎞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구리 방향은 원활한 흐름을 보였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은 북충주∼충주분기점 부근 등 12㎞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오후 3시 요금소 출발 기준, 지방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40분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명 발생했다. 12일 99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이하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1412명이다. 전날(2만1332명)보다 8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77명, 해외 유입 3명이다. 도내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113명에서 8일 83명, 9일 126명, 10일 169명, 11일 188명, 12일 105명에 이어 13일 99명 등 최근 1주일 동안 들쭉날쭉한 모양새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여주시에서 최근 가족 모임을 한 사리아인 15명(여주시 집계 도내 확진자 13명, 관외 확진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 사례 중 일부 환자에게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역학조사 등 동선 파악을 통해 추가 검체 검사가 필요한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천 10명, 수원·김포 각 8명, 남양주 7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성남·용인 각 5명, 고양 4명, 의왕·안산·파주·하남·화성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