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5일 경기동·남부 지역에 비가 내린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눈·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5일 0시까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고, 남하한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비가 섞여 내릴 수 있겠다고 14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도와 서해5도에서 5㎜(15일 오전 9시까지) 내외로 분포된다. 최근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대부분 경기지역이 포근한 날씨를 보였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5일 낮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2도, 수원 2도 등 0~4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2도, 수원 3도 등 2~5도로 분포된다.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서해5도는 15일 새벽부터, 인천·경기서해안은 오전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거세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6~11m로 불겠다.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서해중부 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서해중부 앞바다도 초속 8~16m의 바람이 불고, 물결이 1~3m로 높게 일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경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0시 기준 99명 발생했다. 지난 7일 이후 닷새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133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2만1233명)보다 99명 늘었다. 경기지역의 두 자릿수 일일 확진자 발생은 지난 7일(82명)에 이어 닷새만이다.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134명, 9일 169명, 10일 188명, 11일 105명 등 나흘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수지구 어린이집 관련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이 어린이집 원장이 처음 확진된 후 보육교사와 원생 등 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보육교사 3명, 원아 2명, 가족 7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따라서 이 어린이집 관련 도내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고양시 일산서구 춤 무도장·식당 관련해서는 14명이 더 감염돼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도내 누적 24명) 확진자는 1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천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유흥업소 등의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5인이상 집합금지 조처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단계조정은 원칙에 충실하면서 국민적 피로감을 고려했다”며 “모레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 다만, "각 지차제는 지역별 유행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 제한을 완화한다”며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유흥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밤 10시까지 영업을 재개한다”면서도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감안해 ‘5인이상 모임금지’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번 조정방안을 검토하면서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고심이 많았다”며 “아직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결코 안
거리두기 단계 하향…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5인이상 집합금지는 유지 수도권 영업제한, 모레부터 밤 9시→10시로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아버지말 잘 듣고 마스크 꼭 쓰고 다녀라. 전쟁아닌 전쟁이니 되도록 나가지 말고, 식구끼리 떡 국 끓여 집에 있거라." 지난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1년이 지났다. 올해 설날에도 귀성객들은 코로나19에 발목을 잡혔다. 2020년 11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3차 대유행으로 인해 명절 인사 풍속도 바뀌고 있다. 한 공간에 둘러 앉아 새해 덕담을 나누는 풍경은 줄고, 비대면으로 안부를 묻는 가족이 늘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더욱 소외된 한 해였다. 수원에서 부인과 함께 거주하는 이강현(장안구·67)씨는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비대면 만남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강현씨는 초등학생 손자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것도 잠시, 이씨는 엄한 목소리로 코로나19 사태를 '제2의 전쟁'이라며 가족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통화에서 줄곧 전쟁이라는 단어를 반복한 이씨의 눈빛이 바뀌었다. 감염병 증상만큼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씨는 말 없이 무공훈장을 꺼내 기자에게 보였다. 그는 월남전 참전유공자다. 1966년 2월, 해병대 174기로 입대한 이씨는 그 다음해 월남에 도착한 이후, 1
온화한 남서풍으로 인해 해상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경기지역에는 수증기가 응결돼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부터 10일 오전 09시 사이 경기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10일 오후 9시부터 11일 오전 12시 사이에는 수도권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특히 짙은 안개가 끼는 경기지역에는 11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교량과 터널 입.출구, 고갯길 등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온화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경기지역 10일 낮 기온은 10도 내외로 평년(최고기온 3~5도)보다 5도 내외로 높겠다. 아침최저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도, 수원 -3도 등 -4~1도, 낮최고기온은 인천 7도, 수원 8도 등 7~9도로 분포된다. 한편, 10일까지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 경기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를 담당하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가운데, 통행료 수납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톨게이트 인근 혼잡이 예상된다. 설 연휴기간 전국 모든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9일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 따르면 통행료 수납업무 담당 노동자로 구성된 도공서비스 노조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도공서비스는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86%로 차량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총파업으로 인해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불편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빠른 정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공서비스 노조는 전날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87.15%로 파업 안을 가결했다. 노조는 ▲모회사(한국도로공사)와 동일수준 복리후생 ▲직영휴게소 및 주유소 사업 이관 ▲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임금, 복리후생 부분은 지난 2019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임금 35%이상 인상과 정년 1년 연장(61세) 등으로 크게 향상됐고, 올해는 상여금 추가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8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유철 원주지청장, 이두봉 대전지검장 등을 옵티머스 게이트 관련 부실수사가 있었다며 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과천정부청사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총장과 김유철 지청장, 이두봉 지검장 등을 옵티머스 사건 수사에 대한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한메 대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던 부분은 ‘옵티머스-MGB파트너스-성지건설’ 관련 수상한 투자흐름에 관한 것”이라며 “수사의뢰서의 내용을 제대로 검증하고 남부지검과 공조해 증거 수집을 했더라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선 전파진흥원 측에 옵티머스 사건을 의뢰 받은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이었던 김유철 지청장이 금융범죄수사의 기본인 계좌추적 없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했다. 이에 따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한다고도 첨언했다. 이로 인해 당시 수사 실무를 총괄했던 이두봉 1차장 검사 역시 직무유기의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부패범죄수사절차예규’에 따라 대검 반부패부를 통해 검찰총장에게도 보고해야할 사건임에도, 이를 보고하지 않아 옵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설 명절을 맞아 보훈 가족을 방문해 ‘사랑나눔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에 기여하고자 기여하고자 매년 위문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수원시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보훈 가족 3가구를 방문했다. 온누리상품권과 생활필수품 등 가구당 20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전 직원이 관내 거주하시는 어려운 보훈 가족을 돕기 위해 매월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마련한 위문품으로 조금이나마 설 명절을 보내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뜻깊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열린민주당이 허위보도를 한 언론사에 실제 취득한 이익을 내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관련 언론개혁 법안을 발의했다. 열린민주당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적 보도로 국민의 알권리가 훼손되고 보수정당이 언론의 가짜뉴스와 악의적 보도를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기자회견에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강민정 원내대표, 김진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강욱 대표가 발의한 '언론중재및피해구제등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Δ정정보도 요건 강화해 오보 방지 Δ허위보도한 언론에 대해 징벌적배상제 도입 Δ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의 기능과 권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개정안 중 오보 방지는 정정보도를 할 경우 원래의 보도의 규모와 질에 비례해 게재하고, 언론위의 시정권고 권한은 시정명령 및 이행강제금 부과로 강화했다. 징벌적배상제는 언론사가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왜곡 보도를 해 거둔 유·무형의 이익에 상응하는 배상액을 부과한다. 언론사가 실제로 취득한 이득을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산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무책임한 선동을 하는 일부 언론은 건전한 언론이 앞장서 경고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