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방지특별법이 만들어지고 18년이 지났지만, 단속하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임미숙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행동 대표는(수원시민행동) 5일 수원서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임미숙 수원시민행동 대표는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시민단속반 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임미숙 대표는 "경찰의 단속이 어렵다면 시민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는 수원시민행동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새롭게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가 성매매 집결지 일대에 재개발방식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부결된 적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건물주와 토지주들의 ⅔이상 동의가 부족해 추진되지 못했다. 아마 업주들은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수원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가 여성들의 탈성매매와 자립 및 자활을 지원을 위해 마련됐지만, 성매매 업소 자체의 폐쇄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성매매 업소 여성을 위해 자활지원조례가 있지만, 한시적인 데다 자격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도움을 못 받는 여성들도 있다"며 "성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설 명절을 맞아 안양과 수원에 거주하는 김국주 애국지사와 이영수 애국지사를 만나 대통령 위문품과 처장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김국주(97) 지사는 광복군 제3지대 전신인 광복군 초모위원회 6분처에 참여해 기간요원으로 활동했다. 1944년에 서주지역에 파견돼 초모공작을 전개했다. 1945년에는 안휘성 하류 지구 연락책임자로 임명돼 지하공작 거점을 확보하는 등 공적으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서훈 받았다. 이영수(97) 지사는 1944년 광복군 제3지대 입대했다. 군자금 전달 및 학도병 귀순공작 활동 등을 전개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 받았다. 김남영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연로하신 생존애국지사님들이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지사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고 미래 세대들에게 잊히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수십년째 이어 온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5일 오전 10시 30분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행동(수원시민행동)은 수원서부경찰서 앞에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 전체 경찰이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체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달 23일 수원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이어 두번째다. 이들은 "성매매방지 특별법이 시행되고 18년이 됐지만 성매매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불법을 막을 의무가 있는 경찰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매매 집결지에서 영업하는 건물주와 대지주에 대한 고발조치와 집단민원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활동해 갈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민행동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대책기구 조성을 요구했다. 수원시와 경찰력을 동원해 지속적인 단속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원시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 이후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4086세대) 앞에서 집단민원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수십년간 성매매 집결지로 인해 통행권을 침해받았다고도 했다. 이들은
정치권의 해묵은 '프레임 전쟁'이 다시 출몰하고 있다. 2021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당은 또렷한 정책없는 색깔론으로 유권자를 현혹하는 모양새다. 또 이들이 지난 2일 배포한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관련’ 문건에는 “반기업, 반시장경제, 반법치주의, 성폭햄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인지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 UC 버클리대학교 교수는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는 저서에서 프레임 전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우리 뇌에서 코끼리 관련 프레임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하려면 새로운 프레임과 새 언어를 필요로 한다. 그는 프레임의 재구성은 정직과 도덕성에 기초해야 한다고 말한다. 객관적인 시각을 위해 자신의 사고를 타인에게 양도해서는 안된다고도 주문했다. <도덕, 정치를 말하다>에서 레이코프 교수는 미국의 보수적 유권자들이 국가현상에 “엄격한 아버지 모델”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체벌과 훈육을 가치를 국가로 치환하는 사람은 보수주의자가 된다고도 첨언했다. 미국 보수와 진보의 근원적 가치에 바탕한 논쟁이 한국 사회에서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거 한국 정치권
박근혜 정부 당시 사법농단 연루 의혹을 받는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발의돼 4일 공식 표결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161명이 동참해 국회 의결 정족수(151명)을 넘긴 상황인 만큼 본회의 통과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판사에 대한 탄핵 소추안 발의는 최초로, 국민의힘 등 야권측에선 ‘사법부 길들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 판사출신인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범여권 의원 161명은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해 “사법농단 브로커 역할을 했다”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특히 ‘세월호 7시간’ 의혹 제기로 재판을 받은 일본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지국장의 판결에 개입해,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대통령을 조롱한 행위”라는 청와대 의견이 반영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2월 임 부장판사는 2015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수석부장판사 시절,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전 지국장의 재판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임 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돼 2심 재판 중이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임 판사에게 적용된 혐의에 대해 직권남용혐의는 성립하지 않지만, 재판의 독립을 침해
24절기 중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 3일 경기지역은 추위가 이어지다가 저녁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최저 기온은 판문점 -16.4도, 연천 미산 -15.8도, 포천 일동 -15.2도, 양주 남방·용인 백암 -14.8도, 가평 조정 -14.1도, 오산 -11.4도, 수원 -10.3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4도 분포를 보이겠다. 저녁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4일 오전까지 적설량은 경기동부 지역 5~15㎝, 경기서부 내륙지역 3~10㎝ 등이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당분간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경기지역에 내륙을 중심으로 3일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으로 오르겠지만,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그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은 -5도 이하로 떨어진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까지 눈 구름대가 북쪽에서부터 강하게 발달해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2일 예보했다. 경기지역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7도, 수원 -10도 등 -13~-6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2도, 수원 3도 등 1~4도로 분포된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오후 6시부터 그 다음날 새벽(3시) 사이 수도권에는 눈이 내린다. 또 서해5도에는 4일 오후 3시부터 밤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린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 5~15㎝, 경기서부내륙: 3~10㎝, 인천·경기서해안: 3~7㎝, 서해5도 1~3㎝ 정도로 분포된다. 특히, 강한 바람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기동부에는 최대 15㎝ 가량 눈이 오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 등 주의가 당부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 상임위원 시절 가족명의 건설회사가 피감기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무소속 박덕흠 의원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의원직 사퇴와 세비반납을 촉구하고 나섰다. 1일 ‘박덕흠 의원 즉각 사퇴와 엄벌 촉구를 위한 시민모임’과 민생경제연구소, 참자유청년연대, 개혁국민본부는 "박덕흠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했고, 관련 회의에도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국정감사를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은 직무유기를 자행하고도, 거액의 국회의원 세비는 모두 수령했기에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빨리 의원직을 사퇴해야 함은 물론이고, 직무유기 동안의 세비는 모두 국회와 국민들에게 반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참여연대의 의정감시 누리집인 ‘열려라 국회’에서 확인한 결과, 박덕흠 의원은 21대 국회의원에 당선 이후 지금까지 상임위 출석율이 25%로, 모든 국회의원 중에 꼴지를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22일부터 10월26일까지 10차례 진행된 국감에서도 불출석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박 의원은 재산과 관련해 가장 많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기도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이 북한 원전 추진 의혹과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고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단체의 김한매 대표는 "제1야당이 국민에게 보여줄게 북풍 공작 외엔 없는가"라며 원전수사를 왜곡하여 혹세무민하는게 진짜 이적행위"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적행위"라고 한 바 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주요 고발혐의로 북한 원전 건설 비밀원조 및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 불법사찰 허위사실 유포(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와 선거영향 목적 허위사실유포(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들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일부 언론과 야당에서 제기한 북한 원전 추진 관련 오보와 말 바꾸기가 조명돼 빈축을 사고 있다.이 같은 이중잣대와 색깔론에 대해 일각에선 선거를 앞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 등에 따르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를 받는 산업부 공무원들은 감사원 감사 직전 530건의 원전 내부 자료를 삭제했다. 일부 보수 언론들은 검찰의 기소장을 공개해 이를 보도했다. 지난 29일 조선일보는 '文대통령, 김정은과 도보다리 회담때 '발전소 USB' 건넸다'라는 기사를 작성해 북한지역 원전 추진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조한기 전 창와대 비서관은 "악의적 왜곡"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기사에서 두 정상의 '물밑 거래'를 연상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2018년 5월 중앙일보에서 작성한 사설에서는 "한반도 평화 구조는 북한의 심장을 한국형 원전이 뛰게 할 때 비로소 돌아가게 돼 있다"라고 썼다. 또 다른 언론에서도' 원전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고 줄곧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이 불거지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야권 인사들이 한 목소리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