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 오후 수도권서해안과 수도권에서 눈이 내리고, 경기지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효돼 강추위가 이어진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9시를 기해 경기북부와 일부 경기동부(여주·가평·양평·광주·이천·파주·의정부·양주·고양·동두천)에는 한파경보, 그 밖에 경기지역(안산·화성·군포·성남·광명·안성·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남양주·구리·안양·수원·김포·부천·시흥·과천)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6일 수도권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0도, 수원 -11도, 파주 -17도 등 -9~-17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3도, 수원 -2도 등 -1~-4도로 분포된다. 경기동부는 -15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에서 3~10㎝, 수도권 남부서해안에는 3~8㎝, 수도권(수도권남부서해안 제외)에 1~5㎝이다. 특히, 쌓인 눈이 얼어 인도, 교량, 터널 출입구 및 이면도로 등 미끄러운 곳이 발생해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서해5도와 수도권서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병무청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0년 정부 조직관리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매년 행안부에서는 효율적인 정부조직 관리를 통해 국정성과 창출과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병무청은 청년장병 일자리 지원을 위한 현장인력 증원 등 국민접점 현장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참여 조직진단을 실시하는 등 국민중심 조직을 우수하게 운영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병역자원 감소, 제4차 산업혁명 등 행정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는 병무행정 성과 창출을 위해 조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인지방병무청이 현역병 입영과 사회복무요원 소집제도 등 2021년부터 바뀌는 병역제도를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하는 2021년부터 시행되는 병역제도다. ◇학력 사유 병역처분기준 폐지, 신체건강하면 현역병 입영 2021년도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학력사유에 의한 병역처분 기준이 폐지돼 신체등급 1~3등급인 사람은 학력에 관계 없이 모두 현역병입영 대상으로 병역처분하게 된다. ◇경제적 취약자 병무용진단서 발급비용 등 지원 지금까지 병역처분변경원을 출원한 사람은 신체검사 결과 병역처분이 변경된 사람만 병무용진단서 등 발급비용과 여비를 지급했지만, 2021년도부터는 경제적 취약자(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병역처분변경과 관계없이 병무용진단서 등 발급비용과 여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 서비스 확대 입영을 앞둔 청년들의 병역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개인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군 복무 지원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모든 병역의무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한다. ◇현역 모집병 화상면접 확대 실시 비대면 사회변화에 신체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감염병 등에 영향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경기지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28명 발생하면서 일가족 확진자 6명 등 소규모 n차 감염이 늘고, 도내 요양병원 관련 확산세도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으로 경기지역에 2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4961명을 기록했다. 전날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평택시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일가족 6명, 이 가족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우나 등에서 n차 감염이 이어져 닷새 동안 총 23명이 감염됐다. 일별로 보면 28일 1명, 29일 4명, 30일 5명, 31일 3명, 1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4일 연속 200명대를 보이고 있다. 이천시 대월면 물류센터 관련해서도 3명이 더 감염돼 도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도내 곳곳에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밖에 수원 교회 관련 2명(도내 누적 10명), 군포 피혁공장 관련 8명(누적 75명), 부천 병원 관련 1명(누적 15명), 파주 요양원 관련 1명(누적 57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7명(누적 114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160명), 안산 원단 제조공장 관련 1명(누적 4
집합 금지 조처로 인해 원격 수업만 가능했던 수도권 학원들이 4일부터 일부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함에 따라 수도권 학원·교습소에 일부 수칙을 보완해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완된 수칙에 따르면 수도권 학원·교습소는 여전히 원칙적으로 집합 금지 대상이다. 그러나 동시간대에 시설에 입장하는 교습 인원이 9인 이하이면 운영이 허용된다. 단, 이 경우에도 수도권에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는 만큼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는 학원·교습소 운영이 중단된다. 학원·교습소는 교습 인원을 8㎡당 1명으로 제한하거나 두 칸을 띄워 앉아야 한다. 학원과 교습소 내 음식 섭취도 금지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말 대부분 학교가 방학을 시작해 방학 중 돌봄 공백 문제 등을 고려해 조처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유지했지만, 학원에는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집합 금지 조치가 적용해왔다. 교육부는 수도권 집합 금지에서 제외되는 학원·교습소는 불시 점검을 수용해야 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집합 금지 조처에 동의한
정부가 3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또 여행·모임 등을 제한한 '연말연시 방역대책'의 핵심 조치도 유지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에만 적용중이던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다만 학원과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에 적용된 운영 제한조치는 일부 완화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증가세는 둔화하면서 현 조치의 효과의 진전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달 24일부터 시행 중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영향으로 주말 이동량이 감소한 만큼 이로 인한 확진자 수 감소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때까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현재까지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이 유지되고 있는 점과 서민경제의 충격을 고려해 다중이용시설의 집합금지가 동반되는 3단계 상향은 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유행 확산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되는 사적 모임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거리 두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현 거리두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관련 수사를 '혐의없음'으로 5개월여 만에 종결해 박원순 전 시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장관급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이 출마선언으로 연달아 박 전 시장 성추행 관련 의혹을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한 만큼 정치권에도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시민단체들이 주장해 온 '서울시의 성폭력 묵인·방조' 또한 무혐의로 드러나, 이와 연관된 '4년에 걸친 성폭력'이라는 진술에 대한 입증 책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실종되기 전날인 7월 8일 접수된 강제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서울시 부시장과 전·현직 비서실장 등 7명이 강제추행을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증거 부족에 따라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결론 짓고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금 수사를 마무리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지막으로 기대를 건 것이 (성추행 방조 의혹 수사를 위한)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2019년 말 기준으로 전체 조합원 100만 명을 넘기며 제1 노총의 자리를 유지했다. 고용노동부의 ‘2019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민주노총 조합원은 104만5000명으로, 국내 상급단체 중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조합원은 지난해 96만8000명 보다 8.0% 증가한 101만8000명을 기록해 민주노총보다 약 2만7000여 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매년 말 전국 노조 조직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노동부가 발표한 노조 조직 현황(2018년 말 기준)에서 처음으로 한국노총을 앞질러 제1 노총에 등극했다. 게다가 지난해 말 기준 조합원에는 당시 법외노조 상태였던 전교조가 빠져 있어 내년 말 발표 될 전국 노조 현황에서는 약 5만 명의 전교조 조합원이 포함 돼 한국노총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양대 노총과 상급단체 없는 노조를 포함한 전체 조합원 수는 작년 말 기준 253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8.6%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전체 조합원 수는 2017년 말(208만8천명)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해마
대표이사 갑질 의혹이 불거진 수원시 소재 사회복지법인 스완슨기념관유지재단 소속 전·현직 직원들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따르면 재단 산하 중앙요양원 전 현직 직원 10여 명이 법인 대표이사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지나친 시설 감시, 폭언·협박, 요양원장 부당 해임)으로 진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재단 산하 전·현직 직원들과 사회복지 관련 단체의 거듭된 진상규명 촉구에도 지자체의 관련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스완슨기념관유지재단은 중앙요양원·중앙재가노인복지센터·중앙양료원 등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다. 직원들은 진정 신고서를 내고 "퇴근시간이 지난 근무자들을 세워놓고 오후 10시 20분까지 훈계했다"며 "요양보호사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기는 커녕 관리자들을 험담하고, 거친말과 욕설로 공포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진상규명 촉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근로기준법 76조의 3을 보면 누구든지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그 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
경희대 학생들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관련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한 이유로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김민웅 교수는 “제자가 스승을 일깨워서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이를 존중했다. 지난 27일 김민웅 교수의 수업을 수강했다는 이준서, 이윤서씨는 ‘교수님! 성폭력 피해자에게 행해지는 2차 가해는 이제 없어져야만 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앞서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박원순 전 시장을 고소한 피해자가 시장실 재직 당시 박 전 시장에게 쓴 편지를 게재하는 과정에서 착오로 실명을 노출했지만, “이름을 미처 가리지 못했을 뿐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김 교수는 이 같은 실수를 즉각 바로 잡고,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SNS계정을 닫는 등 조치를 취했다. 학생들은 성명에서 “편지를 썼다는 이유로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되지는 않는다”면서 “친밀한 사이 특히 상사와 부하직원 내 성폭력 폭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권력과 위계에 따른 성폭력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은 “교수님의 수업에서 우리는 ‘인간을 위한 정치’에 대해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