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내년 예산을 미래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시교육청은 내년 본예산을 올해보다 1844억 원(3.6%) 늘어난 5조 2915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세입 부문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4조 886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9950억 원, 기타 이전수입 54억 원, 자체 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525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500억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에는 5319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618억 원),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526억 원), 미래를 여는 디지털 생태교육(619억 원),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3449억 원),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107억 원) 등이다. 미래교육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학교시설여건개선사업으로 2560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신증설(723억 원), 냉‧난방 시설개선(515억 원), 학교급식 현대화 및 시설 확충(284억 원) 등에 쓰인다. 학교 자치 활성화를 위한 학교 재정지원에는 여름철 냉방요금 지원을 목적으로 학교기본운영비 3% 인상분을 반영했다. 공립학교 학교기본운영비(4007억 원), 사립학교 사학재정지원(239
송암점자도서관은 오는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훈맹정음 반포 98주년 기념전 ‘한글점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잇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념전은 한글점자의 창안자인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한글점자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고자 마련됐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1888년 강화군 교동면에서 태어나, 1926년 11월 4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최초의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반포한 인물이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며 시각장애인에게 교육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데 기여했다. 전시는 ‘한글점자의 어제, 오늘, 내일’을 주제로,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한글점자의 어제’는 한글점자의 시작과 변화 과정을 점자타자기와 제판기 등 국가유산을 통해 살펴본다. 2부 ‘한글점자의 오늘’에서는 현대 생활 속에서 점자가 독서, 학습, 의사소통 수단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한다. 에베레스트, 한소네, 온라인 도서관 등을 통해 점자가 시각장애인의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마지막 3부 ‘한글점자의 내일’은 기술 발전과 함께 점자가 더욱 유용하게 적용될 가능성을 모색하며 점자의 미래를 논의한다. 최신 보조공학기기 전시와
최근 인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숨진 것 관련 특수학급의 현실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5일 오전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4개 단체는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사 죽음과 관련 진상규명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감사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특수교사 A씨는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동료교사와 가족들에게 고된 업무 등을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초등학교 특수학급 1개 반 정원은 6명이다. 해당 학교는 원래 특수학급이 2개 반이었으나, 올해 학생 수가 6명으로 줄면서 A씨가 1개 반을 전담하게 됐다. 그런데 3월과 8월 1명씩 전학을 왔고 학생 수가 8명으로 늘었다. 게다가 통합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6명도 수시로 지도했고, 행정 업무를 함께 처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특수교사의 죽음은 과중한 업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과중한 업무의 원인은 부실한 교육청의 지원”이라며 “대안이 특수학교 확대로 결론 나서는 안 된다. 인천시교육청의 통합교육과 관련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해결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전교조 인천지부·인천교사노조 등 교원 단체는 이
인천시교육청이 내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안내서를 개발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해 ‘고교학점제 운영 안내서’를 보급한다. 고교학점제는 내년 고교 1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기존 교육과정과 다르게 이수 과정과 졸업 기준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안내서는 고교학점제 현장지원단이 함께 개발했다. 안내서에는 ▲학교 규정 및 체제 정비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운영 ▲진로·학업 설계 지도 ▲최소성 취수해 준 보장 지도 ▲학교문화 및 운영 혁신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방안 등이 담겼다. 시교육청은 오는 7일부터 학교별로 인쇄 책자와 전자책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학교와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배움을 통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14일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인천지역 수험생은 모두 2만 8149명이다. 시는 수험생 등교 시간인 오전 6시~8시 10분 시내버스 집중배차로 운행 간격을 줄인다.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에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도 부착해 수험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는 예비차량 3편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시험장 주변 역사 18곳에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한다. 이날 36명의 지원인력을 배치해 수험생 안내 및 돌발 상황에 대응하며, 별도의 열차운행 지원반 14명도 투입한다. 수능 당일 등교 시간대에는 택시도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시험장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도 전개한다. 장애인 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소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왕복 이용할 수 있다. 시와 군·구의 관용차량도 비상 상황 발생 시 수험생 이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험장 경로를 중심으로 교통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전 세계 MICE 산업 관계자들이 인천으로 모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6일~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 202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국내 최대 규모 MICE 산업 전문 박람회로, 인천관광공사와 한국MICE협회가 공동주관한다. 올해는 국내외 바이어 230명을 포함한 MICE 관계자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시와 공사는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를 인천으로 장기 유치했고, 2016년부터 9년 연속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번이 마지막인 만큼 인천의 강점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행사 기간에는 인천 개항의 역사를 담은 신포국제시장을 테마로 한 홍보관을 운영한다. 인천 홍보관에서는 ‘MICE 개최 최적지 인천’을 홍보하고 30여 개의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상담 및 유치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영종도 내 MICE 인프라와 유니크베뉴를 답사하는 포스트투어 등 인천 MICE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업 마케팅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백현 공사 사장은 “인천은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와 함께 대규모 기업회의 및 이벤트 유치 등 MICE 개최지로
인천의 제2유아교육진흥원과 영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까지 갈 길이 멀다. 인천시교육청은 연수구 송도동에 제2유아교육진흥원을, 원도심에 영유아체험교육시설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시교육청은 ‘제2유아교육진흥원 설립 타당성 조사’ 정책연구 용역비로 2100만 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한 기존 연구용역을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키를 돌렸다. 송도 8공구에 있는 시교육청 용지에 총사업비 495억 원을 투입해 지을 예정이다. 제2유아교육진흥원은 도성훈 교육감 공약으로 지역별 균형 있는 유아교육의 기회 확대가 목표다. 당초 2026년 개원을 목표했는데, 3년 뒤인 2029년 3월로 밀렸다. 이처럼 송도행이 결정되자 원도심에는 영유아체험교육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여기도 앞길이 막막하다. 올해 9월 ‘영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는데,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중 용역을 끝낼 계획이었는데,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 용역에는 ▲영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을 위한 기초자료 분석 ▲영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 부지의 적합성 검토 ▲영유아체험교육시설 설립 및 운영 계획 제시 등이 담긴다. 일단 설립 용지
인천시가 맞춤형 경력단절 예방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시는 4일 송도센트럴파크에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에게 직무 능력 향상의 기회 제공과 진로 지원을 위한 ‘특화형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에는 경력단절 예방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직장문화 개선 및 일과 생활의 균형에 관심을 둔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주)식산과 몬스터레코드의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주)식산은 인천광역새일센터의 지원을 받아 소통강화 교육과 관리자 리더십 교육을 통해 직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이뤄지는 직장문화를 조성했다. 여성 근로자들의 경력 유지도 지원하고 있다. 몬스터레코드의 한 직원은 “직무 능력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개인의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관리하는 역량을 키웠고 이를 통해 업무 만족도와 직장 내 자신감이 크게 향상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천형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에 대한 인증식이 함께 열렸다. 올해 선정된 10개 인천형 여성친화기업은 여성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도 여성 고용 확대와
인천 지역문화재단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11월이 가득하다. 인천문화재단은 11월 1일~12월 1일 ‘아트T인천’을 선보인다. ‘문화 슬세권’을 확장하고자 하는 일상 생활공간 미술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국자와 주걱, 개항도시, 시작공간일부, 북극서점, 딴뚬꽌뚬 등 인천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카페와 독립서점에서 팝업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연수구민들의 애정과 실력이 담긴 환상적인 합창이 펼쳐진다. 연수문화재단은 오는 5일 연수아트홀에서 ‘연수합창제’를 개최한다. 부평구문화재단의 경우 로컬 크리에이터 6팀과 협력한 로컬굿즈를 선보인다. 이는 2024 씬앤굿즈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5일~24일 부평 더즌매터에서 ‘부평 지하던전’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서구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서구드림 아카데미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인천 서구’ 사업 설명회를 연다. 2024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 및 교육 운영 계획에 대한 설명과 콰르텟 초청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문화재단은 오는 22일~23일 중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뮤지컬 인형극 ‘삐노키오’를 진행한다. 지미데이비스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다양한 색채를 영상과 음악으로 담았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중앙아시아와 몽골의 주요 의료 에이전시 15곳을 초청해 ‘인천웰메디 팸투어’를 추진했다고 4일 밝혔다. 팸투어는 중증 환자 유치 확대와 웰니스 관광지 연계 상품 개발을 위해 중앙아시아와 몽골의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3회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주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11곳과 웰니스 관광지 6곳을 방문해 의료웰니스의 다양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체험했다. 방문한 의료기관은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비에스종합병원, 아인병원, 국제바로병원, 한길안과병원, 오라클피부과 구월점, 부평성모안과, 휴머니티성형외과, 엘리트성형외과, 타미성형외과다. 웰니스 관광지는 금풍양조장, 약석원, 더스파앳파라다이스, 차덕분, 왕산마리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들렀다. 참가자 전원은 방문지에서 촬영한 영상을 콘텐츠로 제작, SNS에 게재하는 등 홍보 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유치의료기관과의 파트너 계약도 체결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중앙아시아와 몽골을 타깃으로 현지 주요 의료 에이전시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라며 “의료와 웰니스를 융합한 상품개발과 홍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