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세수펑크’가 빚어지면서 전국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인천시는 그나마 부채비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최근 지방세 감소에 따른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인천시의 주머니 사정은 어떨까? 통계를 통해 인천시의 살림살이를 들여다본다. 일단 인천시 지방세 수입은 지난해 4조 7793억 원으로 전년보다 4.0% 줄었다. 올해도 세수 부족에 부딪힌 만큼 알뜰하게 재정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인 것은 부채비율은 꾸준히 줄고 있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결산 결과’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의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4.3%로, 전년(5.2%) 대비 0.9% 줄었다. 지방채 발행액도 2021년 5197억에서 2022년 2476억으로 전년 대비 2721억 감소했다. 그러나 재정자립도는 점점 떨어지는 실정이다. 올해 인천의 재정자립도(당초)는 49.6%로 집계됐는데, 서울(73.95%), 세종(57.53%), 경기(55.09%) 다음이다. 문제는 50% 선이 처음으로 무너졌다는 점이다. 그만큼 정부에 손을 벌려야 한다는 얘기다. 살
개교 10주년을 맞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10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30일 조슈아 박 신임 대표 취임과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샤넌 데이비스(Shannon Davis) 교무처장 겸 산학단장의 학교 소개로 시작됐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1972년 설립된 미국 최고 수준 연구중심대학교(R1)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캠퍼스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모두가 다른 하나’를 슬로건으로 다양성과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6개 학사, 2개 석사 과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은 4년 중 두 학기는 미국 캠퍼스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졸업생의 80% 이상은 다국적 기업, 국제기구, 유명 대학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올해 7월 부임한 조슈아 박 신임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세계화 교육을 활발히 진행했다”며 “향후 기존에 진행하는 역할은 더 강화하고 연구 중심 대학으로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개소식을 앞둔 한국기능성게임연구소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기능성 게임은 교육, 의료
인천시가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을 키우고자 팔을 걷는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인천항만공사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 김수철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김용구 인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인천항만공사의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에는 참여기관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의 목적·자금 조달 방안 등 기본적인 사항이 포함됐다. 이들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인천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약에 참여한 인천항만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인천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할 늘봄지원실장을 뽑는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늘봄지원실장 선발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늘봄지원실장에 관심 있는 현직 교사를 위해 마련됐다. 늘봄학교 정책의 의의와 방향, 2025년 늘봄지원실장 선발·배치·운영 방안, 질의응답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현직 초등 및 특수(초등)교사 중에서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99명의 늘봄지원실장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2년간 근무 후 교사로 복귀하게 된다. 선발된 늘봄지원실장은 초등학교 96곳, 특수학교 3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진행해 역량 있는 교사를 선발해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국회를 찾아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 위기 등 지방교육재정 위기의 우려를 표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9일 도 교육감 등이 속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회와 정부의 특단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도 교육감은 교육부에 지방교육재정 위기에 대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심각한 우려와 일몰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와 올해에만 보통교부금을 1조 3590억 원 감액했다. 내년 예산 중에는 고교무상교육 703억 원,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916억 원으로 인해 1619억 원의 부담금이 발생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인천은 신도시 확장으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학교 수 증가, 원도심의 경우 낙후된 교육환경에 대한 개선이 시급함에도 학교 시설 관련 사업이 대폭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유보통합, 늘봄학교, 고교학점제 등 각종 정책의 추진도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부금 감액에 따른 지속적인 재정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년 연속 기금 사용으로 교육청 기금도 고갈 상태”라며 “기금마저 고갈되면 지방채 발행은 불가피해 지방교육재정 확보와 고교 무상
전기차 화재에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는데, 기껏 장만한 소화기가 영 미덥지 않다. 28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전기차 충전소에는 전기차 2대가 자리를 잡고 하나씩 충전기를 끼고 있다. 충전소 옆 ‘전기차 화재 전용소화기’라고 쓰인 노란색 안내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살표를 따라 눈을 돌리자, 천을 뒤집어쓴 소화기와 마주친다. 천에는 ‘리튬 배터리용’이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소방청은 국내 리튬배터리 화재에 적응성 있는 소화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법상 소화기는 소방청 산하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용도에 따라 일반화재용(A), 유류화재용(B), 전기화재용(C), 주방화재용(K), 금속화재용(D) 등급으로 나뉜다. 아직 배터리 전용 소화기는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인증 자체를 못 받는 상황이다.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된 소화기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본청에 설치된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는 1개로, 예산 396만 원을 들여 장만했다. 지난 8월 청라 전기차 화재가 있었던 만큼 대비하고 나선 것이다. 문제는 제대로 된 인증 절차를 거친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행안부의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를 통해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
인천 소상공인의 배달비 부담을 덜어줄 ‘반값택배’가 지하철을 타고 출발했다. 인천시는 28일 인천시청역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직접 1호 반값택배를 접수·발송하며 사업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내년에는 반값택배를 인천1·2호선 57개 전 역사에서 접수받을 계획이다.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지하철을 활용한 집화센터를 통해 소량의 물품을 모아 택배사와 단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배송비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지하철역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소상공인이 물품을 입고하면 1500원부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픽업을 요청할 경우 2500원부터 배송 가능하다. 시는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거점 집화센터 1곳와 인천1·2호선 내 서브 집화센터 5곳, 집화센터 30곳 등 1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내년 3월에는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마련, 2단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시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대림대학교 스포츠재활학부는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에 출전한 학생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은 지난 27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전국대학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로, 전국 50여 개 대학에서 대학생 18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림대 스포츠학부 학생 3명이 출전했다. 임서언 학생은 우먼 스포츠모델 +165㎝ 1위·비키니 –168㎝ 1위를 기록했고, 비키니 오버롤(종목우승)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송승원 학생은 맨즈 피지크 +180cm 5위, 전지현 학생은 우먼 스포츠모델 +165㎝ 2위·비키니 +168㎝ 1위를 따냈다. 앞서 대림대학교는 지난 5월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 KUBFF(쿠프) 대회에서도 남자부에서 입상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에 입상자와 우승자를 배출하며, 보디빌딩·피트니스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준수·이태경 지도교수는 “5월 대회에서는 남자부 입상자만 배출돼 아쉬웠지만, 이번 여자부 체급 우승 2명과 종목우승자를 배출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내년에도
인천시가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를 새롭게 조성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센트럴파크역의 고객 쉼터 유휴공간에 독도라운지를 조성하고, 독도의 날인 10월 25일 개소식을 열었다. 독도라운지 조성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알리고, 우리 영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인천1호선 간석오거리역에 독도 포토존이 있었으나, 지난해 4월 화재 예방 차원으로 철거한 바 있다. 이번 설치 장소는 센트럴파크역(재외동포청)이다. 인천을 찾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운지에는 독도의 전경을 담은 대형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3D 독도 조형물과 독도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대형 TV, 실시간 독도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는 모니터 등도 갖춰져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재외동포청이 소재한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가 개소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 공간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되길 기대한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공립유치원 학급당 최소 인원 기준을 마련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한 소규모 병설유치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급당 유아 정원을 감축한다. 이번 공립유치원 최소 인원 기준은 소규모 학급 운영으로 인한 교육 과정의 어려움과 행정·재정적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소 기준 인원은 4명으로, 유아 모집 후 4명 미만이면 해당 학급을 편성하지 않는다. 이는 매년 원아 모집 시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면 예외를 인정한다. ▲도서 지역(강화군, 옹진군) ▲반경 2㎞ 이내에 유아교육 시설이 없는 지역 ▲주택 개발로 인해 유아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특수학급에 특수교육 대상 유아가 배치된 경우(근거리 재배치 불가능) 등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유예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3세 반부터 순차적으로 최소 인원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2028학년도부터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학급 당 유아 수도 올해 대비 1명씩 줄인다. 학년별로 보면 3세 반 12명(도서 지역 11명), 4세 반 17명(도서 지역 16명), 5세 반 19명(도서 지역 18명), 혼합반 15명(도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