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는다. 구는 6일부터 17일까지 ‘2023년 부평구 중소제조업체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평구에 공장이 등록된 매출액 300억 원 미만 중소기업이다. 구는 2000만 원 안에서 업체당 최대 50만 원까지 견본품 해외 물류비를 지원한다. 선정업체는 부평우체국과 개별 계약을 통해 물류비를 지원받는다. 올해까지 우체국 국제특송(EMS) 기본 6% 감액받을 수 있으며 조건에 따라 최대 27%까지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icbp.go.kr)과 비즈오케이 기업지원(bizok.incheon.go.kr)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침체된 경기에 수출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경인아라뱃길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논의에 나선다. 유 시장은 2일 계양구를 방문해 구 현안 사업들과 구민들의 건의 사항들을 들었다. 계양구는 경인아라뱃길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횡단 교량, 음악분수 등 관광시설물 조성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하다. 또 경인아라뱃길에 수변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은 유 시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계양구와 서구 등 북부지역이 가진 입지적 여건을 살리겠다는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에도 포함돼 있다. 유 시장은 “현재 시가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많이 소진했다”며 내일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열리고 다음 주에는 대통령이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그린벨트 물량 조정과 그린벨트에 대한 해제권을 시도지사가 가질 수 있도록 논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라뱃길은 인천의 중요한 인프라다.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토지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이 가능한 여건이 되도록 과감하고 전략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지방자치 관련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계양구의 현안인 부천시 광역 소각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앞서 부천시는
인천 계양구가 인천 군·구 최초로 장애인 이동용 보조기기 수리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인천시 계양구 장애인 이동용 보조기기 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수리 업체 2곳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은 계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이동용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등록 장애인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국가유공자는 최대 연 20만 원, 일반 등록 장애인은 최대 연 15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발이 돼 주는 이동용 보조기기 수리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동 편의를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경찰이 건설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건설노조 경인본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오전 9시께부터 인천시 부평구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조가 조합원의 채용을 강요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건설현장에서 벌어진 불법행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구 50만이 붕괴된 인천 부평구가 50만 회복을 마냥 기대하며 국을 늘릴 준비 중이다. 구는 1일 진행된 부평구의회 2023년 상반기 주요업무보고에서 인구 50만 명 초과와 행정수요 변화 등을 감안해 국 증설 등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평구는 자치행정국·문화복지국·경제환경국·안전교통국·도시관리국 5개 국으로 구성돼 있다. 국을 늘리기 위해서는 인구 50만이 돼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보면 인구 50만 명 이상이면 실‧국을 4개 이상 6개 이하로, 인구 30만 명 이상 50만 명 미만일 경우 3개 이상 5개 이하로 가질 수 있다. 부평구의 경우 2019년까지는 51만 1577명으로 50만 명을 유지했으나, 2020년 49만 4962명으로 급감하며 처음으로 50만 명 선이 붕괴됐다. 2021년은 48만 6765명, 지난해 인구는 12월 말 기준 48만 9118명을 기록하면서 50만 명을 회복하지 못했다. 다만 별도의 계산식에 따라 산정한 인구수를 초과하면서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면 50만 명이 되지 않더라도 국을 늘릴 수 있다. 부평구의 경우 이 인구 수 기준은 48만 명이다. 올해 말 기준 인구 48만 명을
경인선 백운역 2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인천 부평구는 지난달 31일 한국철도공사와 백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백운역은 주변 재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역사 이용객이 증가하고 교통약자 등 이용주민들을 위한 이동편의시설 확충 요구가 이어진 곳이다. 백운역 2번 출구는 인도, 도로와 수직으로 만나는 짧은 계단이고 주변 공간이 협소하다. 기존 에스컬레이터 형태와 달리 백운역 2번 출구 계단 일부를 활용해 우측으로 도로와 평행하게 상·하행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달부터 실시설계를 시행해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은 내년 2월이다. 사업비는 10억 원으로 부평구와 한국철도공사가 50%씩 분담한다. 차준택 구청장은 “백운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동 편익이 크게 좋아질 것이다”며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 구의원과, 관계기관, 공무원이 함께 힘을 모은 큰 성과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풍물의 도시 인천 부평구가 강사 수당을 인상하고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 동(洞) 풍물단 활성화 방안을 제도화한다. 부평구는 오는 9일 열리는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풍물단 육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다룬다고 31일 밝혔다. 조례 개정은 전문성 강화와 신규 단원 모집을 통해 동 풍물단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동 풍물단이 꾸준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원들의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반면 신규 단원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 전문 강사를 채용하려 해도 지급할 수 있는 수당이 적어 잘 구해지지 않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조례 내용을 보면 지난해 정리한 부평 풍물 가락보 전수를 위한 패장(풍물패의 장) 교육 강사 수당을 인상한다. 기존 동 풍물단 강사 수당은 1회 2시간 기준 7만 원이다. 패장 교육 강사 수당은 같은 기준 10만 원으로 올린다. 또 22개 동 풍물단을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한다. 구청장은 동 풍물단의 활동 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평가 결과가 우수한 동 풍물단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다만 인센티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평가 항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천의 예체능계 학생들이 각종 계약서 작성의 어려움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게 관련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의회는 이단비 의원(국힘·부평3)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교육청 근로계약서 작성 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제28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31일 밝혔다. 조례는 이날 본회의 통과와 함께 시행된다. 지난 27일 열린 교육위원회는 교육 범위를 예체능으로 수정하고 조례의 ‘근로계약서’를 ‘문화예술용역계약서’로 바꾸면서 수정 가결했다. 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근로계약서 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예술인·체육인의 문화예술용역 계약 등을 위한 표준계약서 작성 교육은 없다. 조례에 제정에 따라 교육감은 문화예술용역계약서 등 작성 교육 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고 효율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 계획에는 청소년과 예술인·체육인이 계약을 체결할 때 필요한 사항 등을 담아야 하고 교육은 전문기관이나 관련 단체 등에 위탁한다. 이 의원은 “여러 논의를 거쳐서 조례가 제정됐다”며 “예체능계 학생뿐만 아니라 인문계 학생들, 학교 밖 청소년들도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
인천 계양구가 아이사랑꿈터 설치 장소 2곳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사랑꿈터는 영유아 놀이 체험과 부모교육 등을 제공하는 인천형 공동육아 공동돌봄 시설이다. 구는 공공기관이나 폐원 어린이집, 공동주택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조성해 현재 꿈터 4곳을 운영 중이다. 대상 조건은 전용면적 66㎡ 이상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분양면적 85㎡ 이상이고 부채비율 50% 미만인 자가 소유 폐원 어린이집, 일반 건축물이다. 연중 신청 가능하며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선정위원회 심의를 진행한다. 구는 지역 내 수요와 현 설치 현황을 고려해 미설치 지역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꿈터를 운영하게 되면 면적에 따라 공동주택 공동시설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비로, 폐원 어린이집과 일반건축물은 임차료로 월 45만 원에서 7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gyeyang.go.kr) 누리집과 전화(032- 450-5984)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3년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 인천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썼다. 착용하는 게 익숙졌고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는 30일 자정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했다. 다만 대중교통과 병원, 약국, 장기요양기관 등 일부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30일 찾은 인천 남동구 원동초등학교. 개학을 맞아 활기가 넘치는 등굣길에 학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교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담임 교사가 수업 전 합창을 하거나 강당에서 체육 활동을 할 때, 대중교통과 병원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마스크를 벗고 싶은 사람은 벗어도 된다고 알렸음에도 벗는 학생들은 4~5명에 그쳤다.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되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는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조심스럽다. 김채린(10) 학생은 “입학부터 쭉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답답하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 불편했다”며 “벗고 싶지만 쓰는 것이 익숙해졌고 아빠가 학교에서는 아직 쓰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황기연 담임 교사는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발표할 때도 말소리가 뚜렷하게 들리지 않는 등 답답한 점이 많았다”며 “더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