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김포공항 소음 피해지역 가운데 도시가스(LNG)가 공급되지 않는 곳에 겨울철 난방을 위해 소음대책위원회에 가스비 지원을 건의했다. 12일 계양구에 따르면 현재 상야동 등에 약 380세대가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하고 LPG가스를 배달·이용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LPG 프로판은 1㎥에 2416.4원으로, 인천의 주택용 LNG 가격인 856.3원의 3배 수준이다. 구는 최근 김포공항에서 열린 소음대책위원회에서 서울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가 주민지원사업비로 이 지역 주민들에게 LPG 요금 일부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포공항 소음대책위는 주민지원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두 번 열린다. 계양구에 있는 김포공항 소음대책 인근 지역은 9.23㎢다. 상야동‧하야동‧평동‧이화동‧선주지동‧동양‧·귤현동 일부가 포함된다. 이곳은 항공기소음과 고도 제한 등 각종 제재 영향권에 있다. 이에 따라 재산권 피해의 원인이 되는 공항시설로 일부 지역은 정주 여건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8월에도 소음대책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공항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국토부에 건의
인구 50만이 붕괴된 인천 부평구가 재개발·재건축 인구 유입만 기대한 채 손 놓고 있다. 11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부평구 인구는 48만 9118명으로 2021년 48만 6765명보다 2353명 줄었다. 2019년까지는 51만 1577명으로 50만 명을 유지했으나, 2020년 49만 4962명으로 급감하며 처음으로 50만 명 선이 붕괴됐다. 부평구의 인구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0~2040년 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부평구의 올해 예상 인구는 48만 2457명이다. 2024년 예상 인구도 이보다 줄어든 47만 4584명이다. 또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도 2019년 0.8명에서 2020년 0.7,명 2021년 0.6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인구 감소가 이어질 경우 조직 규모를 축소하고 부구청장 직급도 2급에서 3급으로 하향해야 한다. 구청 조직이 축소된다는 것은 정책의 다양성과 세밀성에 악영향을 미쳐 주민들이 질 높고 세밀한 행정 서비스를 받기 어려워진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보면 인구 50만 명 이상이면 실‧국을 4개 이상
인천 계양구 효성구역 도시개발 사업지에서 불이 나 빈집과 쓰레기 더미 등을 태웠다. 11일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10일 오전 1시 8분과 같은 날 오전 7시 21분 효성구역 도시개발 사업 대상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첫 번째 불은 인근 빈집 5채를 태우고 오전 3시 31분 완전히 꺼졌다. 두 번째 불은 폐기물을 태우고 오전 8시 7분에 완전히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고 재산 피해 123만 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곳이 재개발사업 대상지다 보니 빈집이 많아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불이 났다는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불이 시작된 장소와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올해 83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400면을 늘린다. 계양구는 계양구청 남측 계산택지 제2공영주차장에 254면, 계산동 일원 2개소에 128면, 임학동 일원 1개소에 18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해당 지역들은 주택가와 상가 밀집 지역으로 불법 주·정차 민원이 많은 곳이다. 특히 구청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차가 심각하다. 구는 기존 101면으로 운영 중인 계산 제2공영주차장을 254면의 주차타워로 확충해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주차난이 심각하고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는 곳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할 것이다”며 “국·공유지에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해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에 인천시와 부평구가 각각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한다. 적절한 땅이 있는 시는 후보지 2곳을 확보했지만 부평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부평구에 조성할 반려동물 놀이터의 후보지로 시 땅인 원적산공원과 부평공원을 선정했다. 시는 두 곳 모두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기준 면적을 충족하고 주거지와 떨어져 있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공원녹지법 시행규칙을 보면 도시공원 내 동물 놀이터는 면적 10만㎡ 이상이고 근린공원에 설치해야 한다. 원적산공원과 부평공원의 면적은 면적은 각각 22만 6000㎡, 11만 3000㎡다. 또 반려동물 놀이터는 주로 주거지와 떨어진 넓은 공원 등에 조성한다. 주거지 인근에 놀이터가 만들어지면 소음이나 배변으로 민원이 생기기 때문이다. 시는 한 곳이 확정되면 공원조성계획을 변경하고 실시설계를 거친 후 빠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도 반영한다. 부평구도 자체 사업으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다만 마땅한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10만㎡ 이상 큰 규모의 공원이 없는 것이다. 원도심이다 보니 주거지가 많고, 작은 공원마저도 대부분 주거
인천 계양구 작전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국비 3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9일 유동수 국회의원(민주·인천 계양갑)에 따르면 작전시장이 2023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의 내역 사업인 시장경영패키지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작전시장은 인천도시철도 평균 이용객 2위인 작전역에서 1 분 거리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주거 지역과도 인접해 있다. 시장경영패키지지원 사업은 대상 시장이 공동 마케팅·온라인 마케팅·상인 교육 등 시장 경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이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유 의원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작전시장 상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작전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계양구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예술인들이 오를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들면서 인천시가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2회까지 열린 시민창작 가요제 인천 시티팝 행사가 올해부터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 1억 2000만 원이었던 행사 예산은 시의회 상임위에도 오르지 못하고, 시 예산 편성 과정에서 빠졌다. 문화예술 행사가 많아 중복 사업을 줄이기 위해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는 게 시 설명이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행했던 인천악기연주챌린지와 거리공연사업도 올해부터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예술인들은 아쉬움을 드러낸다. 문화예술 행사가 많다는 시 설명과는 달리 이들에게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부족하다. 지난해 시티팝 행사에 참여한 정의만(27) 씨는 “지난해가 마지막일 줄은 몰랐다”며 “안 그래도 인천에는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적다. 인천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이야기는 꾸준히 나왔다. 특히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인들이 오르는 무대를 찾기는 더 힘든 상황이다. 밴드 모비딕에서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육군 3보급단 이전·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시작에 가까워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첫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인천 3보급단 기부 대 양여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기재부 심의를 통과하면 합의각서를 체결할 수 있는데, 여기엔 인천시와 국방부의 비용 부담, 주고받을 시설의 종류와 규모 등 세부 내용이 명시 된다. 이는 3보급단 이전과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근거다. 합의각서는 기재부 심의 후 3개월 안에 체결해야 한다. 시는 올해 4월까지 이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3보급단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부 대 양여는 지자체가 군부대를 옮길 땅과 건물을 제공(기부)하고, 국방부는 지자체에 땅을 넘기고(양여) 이전하는 방식이다. 기부 대 양여 재산이 500억 원 이상이면 기재부의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이 가능하다. 시는 양여받은 제3보급단 땅에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예비군훈련장 4곳은 공원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합의각서를 바탕으로 3보급단 이전과 개발을 할 수 있다”며 “합의 각서 체결 이후 실무적인 절차는 인천시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20
인천 계양구가 건강한 여가 생활을 위해 7330 생활체육교실을 오는 2월부터 무료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생활체육교실은 탁구, 건강체조, 자전거, 장애인에어로빅, 요가, 실버체조 등 6개 종목 14개 교실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하며 계양구 누리집(gyeyang.go.kr)에서 신청하거나 문화체육관광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계양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배점 기준에 따라 높은 점수 순으로 선발하고, 동점자는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뽑는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즐기고 신체와 정신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실 운영 장소와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화체육관광과(032-450-5865)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보조금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현재 관련 수사를 마쳤고 지방재정법 위반 등 혐의로 센터 직원 A씨를 이번 주 안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6월부터 센터 회계 업무를 맡았다. 이후 그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도담도담장난감월드를 3곳을 통해 장난감 구입비 등 각종 센터의 사업비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계좌로 들어간 금액은 10억 원이 넘는다. A씨는 범죄금액 대부분을 되돌려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1년 4월 센터 신임 회계 담당자는 장난감 구매 비용 등이 전임 회계 담당자였던 A씨의 계좌로 들어간 정황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부평구에 알렸다. 센터의 통보를 받은 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구에서 보조금으로 인천시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해 운영되는 기관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