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내년 1월 27일까지 2023년 학교풍물교육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학교풍물교육 지원 사업은 지역 청소년 풍물 인재를 양성하고, 풍물도시 부평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학교의 풍물 교육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부평구에 있는 초·중·고등학교로, 지원 금액은 학교당 300만 원에서 500만 원이다. 지원금 사용 범위는 교육을 위한 외부 강사료, 풍물 악기 구입비와 수리비 등이다. 올해는 풍물 공연 관람료도 포함됐다. 풍물 교육에 관심 있는 학교는 부평구 누리집(icbp.go.kr)에 게시된 신청 서류를 작성해 전자문서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청 누리집 또는 부평구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032-509-6410)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부평 전통 문화인 풍물이 전승되길 바란다”며 “많은 학교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평생교육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인천 부평구가 제기되는 우려에도 재정적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반면 구의회는 부평구의 낮은 재정자립도를 지적하며 여전히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25일 부평구에 따르면 평생교육재단에 포함될 기관의 연간 운영비는 올해 본예산 기준 인건비 포함 72억 원이다. 이는 부평문화재단 소속 도서관본부 운영비 44억 9200만 원을 비롯해 부평구청소년수련관 20억1800만 원, 부평구상담복지센터 6억 7800만 원, 부평구성문화센터 3억 6900만 원에서 국시비 보조금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앞서 재단 운영비가 재정자립도가 낮은 부평구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라는 지적이 나왔다. 인건비와 사업비를 포함한 연간 재단 운영비는 80억 원으로 예상됐다. 구는 기존에 있던 조직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되는 비용은 인건비 1~3억 원 외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 공간을 재단장하거나 기타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 지출이 늘 수는 있지만 재단을 설립하는 데 가장 큰 문제였던 예산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는 부평구문화재단이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재단 설립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문화재단이
인천 부평구가 청천동 1113공병단 땅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선다. 부평구는 청천동 325번지 일원 제1113공병단에 대형 복합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내년 1월 예비우선시행자를 공모하고 3월 말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차준택 구청장의 공약인 1113공병단 대형 복합시설 유치 사업은 공병단이 이전한 부지에 문화와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요구가 큰 사안이다. 구는 지난 9월 예비우선시행자를 공개 모집한 뒤 이달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사전 공개한 공모지침서에 대한 주민 의견 검토가 늦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일정이 미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초 지난해 9월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국방부가 직접 민간사업자와 땅값을 협상해야 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통상 군부대 이전 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군부대 땅을 사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되파는 방식이다. 하지만 구는 2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땅값을 감당할 수 없었고, 국방부가 직접 민간에 땅을 파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번 예비우선시행자 공모는 지난 사전 공개 내용과 비교해 공공 기여 평가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또 백화점이나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육군 3보급단 이전·재배치 속도가 더디다. 시는 이번달로 예정됐던 3보급단의 기획재정부 심의가 내년 1월 초로 미뤄졌다고 22일 밝혔다. 기재부 심의가 늦어지면서 합의각서 체결도 함께 늦어질 전망이다. 3보급단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부 대 양여는 지자체가 군부대를 옮길 땅과 건물을 제공(기부)하고, 국방부는 지자체에 땅을 넘기고(양여) 이전하는 방식이다. 기부 대 양여 재산이 500억 원 이상이면 기재부의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합의각서 체결이 가능하다. 시와 국방부는 2019년 1월 ‘군부대 재배치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3보급단과 507여단은 부개·일신동 17사단 안으로 이전한다. 주안·남동구·부천 예비군훈련장은 17사단의 인천과학예비군훈련대로, 김포 예비군훈련장은 계양동원 예비군훈련대로 통합된다. 이전·재배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합의각서를 맺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주고받을 시설의 종류와 규모 등 세부 내용이 명시된다. 당초 시는 올해 8월 기재부 심의를 거쳐 10월 합의각서를 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기재부 등이 심의 안건이 많아 검토 과정에 시간이 걸린
김훈 소설가와 유현준 건축가가 문화도시 부평을 찾는다. 인천 부평구는 부평문화도시센터가 오는 27일과 28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2022 문화두레 시민학교 범문현답’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범문현답은 한 해 학문적 업적, 새로운 지식·담론 창출의 공적이 있는 명사를 초청해 진행한다. 오는 27일에 진행하는 첫 번째 교육에서는 ‘알쓸신잡2’, ‘차이나는 클라스’ 등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현준 건축가와 함께 미래의 공간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오는 28일에 진행하는 두 번째 교육은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을 쓴 김훈 소설가를 초청해 올해 출판한 장편소설 ‘하얼빈’에 대한 비화, 글쓰기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의 건강한 문화시민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회당 20명을 선정해 초청 연사의 책을 선물한다. 사전 예약은 문화도시부평 누리집(bpcf.or.kr/ccity)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전화(032-500-2164)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오래돼 근무 환경이 열악한 아파트 경비실 개선을 돕는다. 계양구는 2023년 본예산에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1000만 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비 1000만 원도 함께 확보했다. 개선 사업은 준공이 20년 지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아파트에 사업을 안내한 후 신청받는 방식이다. 실제로 노후한 아파트 경비실은 냉난방기가 없고 공간이 좁아 식사하는 것조차 불편한 경우가 많다. 현재 계양구에 준공이 20년 이상 지난 아파트는 80여 개다. 올해 구는 시범 사업으로 임학동에 있는 한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15개를 교체했다. 시범 사업을 진행했을 때 아파트 주민들과 경비원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내년부터는 에어컨 설치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온풍기와 제습기 설치도 가능하고 의자와 탁자 등도 교체할 수 있다. 냉난방기와 비품뿐만 아니라 도배나 바닥 장판 교체도 지원된다. 구는 경비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나 처우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개선 필요성에 공감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신청이 얼마나 들어오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아파트 4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의 합숙소로 쓰인 인천 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이 보존된다. 부평구는 미쓰비시 줄사택 민관협의회로부터 줄사택을 지역 자산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책 권고안’을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내년 하반기부터 문화재 등록을 위한 문화재등록신청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시와 문화재청의 심사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된다. 구는 주민편의시설과 행정복지센터를 짓기 위해 2018∼2019년 미쓰비시 줄사택 9개 동 중 3개 동을 철거했다. 나머지 6개 동 중 4개 동도 추가로 철거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려 했지만 역사적 의미를 지닌 미쓰비시 줄사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문화재청도 보존을 권고했다. 구는 공영주차장 건립을 중단하고 역사·도시·건축 분야 전문가와 주민, 공무원 등 16명으로 지난해 8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논의를 거쳐 정책권고안을 확정했다. 정책권고안에는 문화재 등록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구가 지역 자산인 줄사택의 보존·활용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주민편의시설과 주변 정주환경 개선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미쓰비시 줄사택은 1938년 일제가 일본군 군수물자 보급 공
인천 부평역사박물관이 ‘산곡동 영단주택’으로 불린 일제강점기 노동자 주택의 학술조사를 마쳤다. 부평구는 부평역사박물관이 ‘산곡동 87번지, 부평 영단주택’ 학술총서 1~2권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산곡동 영단주택이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전면 철거가 예고되면서 철거 전후를 기록하고자 지난해부터 재조사를 시작했다. 영단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신인 조선주택영단이 서민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노동자 주택을 말하며, 인천은 부평 산곡동 87번지에 집중됐다. 산곡동 영단주택은 인천육군조병창에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에게 임대용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건설됐기 때문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생활상을 파악하는 자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전까지 산곡동 영단주택은 인천육군조병창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가족 단위로 주택을 임대해 거주하는 형태로 알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노동자들이 집단 기숙했던 합숙소도 발굴됐다. 학술총서는 1권 학술편(역사·건축·실측·민속), 2권 자료편(구술·에세이·사진)으로 구성됐다. 인천시 공공도서관과 유관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부평역사박물관 누리집(portal.icbp.go.kr/bphm/)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손민환 부
21일 오전 4시 50분 기준 인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인천시는 대설 예비특보에 따라 전날 자정부터 비상 근무체계를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전 7시 기준 누적 적설량은 중구 전동 3㎝, 연수구 동춘3동 1.4㎝, 부평구 구산동 1.5㎝, 서구 금곡동 3.5㎝, 강화군 불온면 5.7㎝, 강화군 교동 6.1㎝다. 큰 눈이 예고되면서 시는 20일 자정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제설제를 살포했다. 기상청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2~8㎝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계속 살피고 추가 제설작업을 실시하겠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 제설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계양구 계양경기장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시는 2023년 본예산에 계양경기장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위해 23억 3200만 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옆 인천계양구리틀야구장자리에 2만㎡, 18홀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조성은 윤환 계양구청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공약이었다. 앞서 윤환 구청장은 유정복 시장을 만나 계양경기장 내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고 협의 끝에 전액 시비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에서 쉽게 즐길 수 있어 수요가 높다. 현재 시가 운영하고 있는 연수구 선학동 선학경기장 내 파크골프장은 올해 기준 한 달 평균 3270명이 방문했다.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시설임에도 골프장이 아파트 단지나 학교와 가까울 경우 소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민들의 반대가 발생하기도 한다. 시는 파크골프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른 구에서도 조성 요청이 들어왔지만 소음 피해가 적은 적절한 장소를 선정하기가 어려워 성사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계양경기장 야구장 자리의 경우 주거지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소음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