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다음 달 8일까지 부평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전문 공연단체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즐겁고 신명나는 음악동네 만들기’ 사업으로, 공연 시설 외에도 다양한 장소를 활용해 부평 전체를 문화 향유지로 만들기 위해 진행한다. 모집 장르는 밴드, 성악, 마술, 국악, 비보이 댄스 등으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모든 공연예술을 포함한다. 서면 심사와 대면 심사를 거쳐 5개 단체를 선정하며, 단체당 공연 기획·운영비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단체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부평구의 야외·내부 등 개방된 장소에서 최소 3회 이상 공연을 진행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부평 누리집(www.bpcf.or.kr/cc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jun99@bpcf.or.kr)로 신청하거나 문화도시센터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의회가 재단 설립 용역 예산을 삭감할 계획이다.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부평구에게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평생교육재단은 맞지 않는 옷이라는 지적이다. 24일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평생교육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숙희 의원(국힘, 갈산1·2·삼산1동)은 “재원이 충분하지 않은데 부평구는 몸집을 키우고 있다”며 “상임위원장 이름을 걸고 재단 타당성 용역 비용을 반드시 삭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내년 본예산에 평생교육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비 6000만 원을 올렸다. 예산 편성 전부터 구의회는 평생교육재단 설립에 부정적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예산이다. 인건비와 사업비를 포함한 연간 재단 운영비는 80억 원에 달한다. 부평구가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다. 실제로 2021년 부평구 재정자립도는 13.8%로 인천 최하위권이다. 인천 평균 51.8%는 물론 비슷한 지자체 평균인 18.6%와 비교했을 때도 크게 떨어진다. 올해 구에서 시행한 조직 진단 결과와도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비효율적인 기구·인력을 정비해 생산성 높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건 진단 결과와 반대되는 방향이라는 것이다. 반면 구는 현재 문
인천 계양구는 계양산전통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마을세무사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세무 상담의 날’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용익 마을세무사는 지난 23일 계양산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신고 등 실무적인 세금 처리 방법과 국세·지방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마을세무사는 재능 기부를 통해 세무 상담이 어려운 주민에게 무료로 세무상담을 제공한다. 7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하고 있다. 계양구 관계자는 “생업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이 편리하게 전문적인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요청이 많은 지역을 위주로 찾아가는 세무 상담의 날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작전체육공원 소극장 건립과 아라뱃길 문화예술공연장 조성 공약을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는 작전체육공원 소극장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가 소극장 건립 설계 용역을 90% 넘게 진행했고, 시비 10억 원까지 받았음에도 검토에 들어선 이유는 윤 구청장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업을 바꾸면 설계용역비가 날아가고 시비도 반납해야 한다. 새로 설계하는 데 시간과 돈도 들여야 한다. 이를 감수하고도 지시를 내린 것은 공연장 설립에 힘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 모두 지난 지방선거에서 윤 구청장이 낸 공약인데, 소극장은 전임 박형우 구청장 공약을 이어받은 사업이다. 당초 계획대로 두 시설 모두 짓는 것이 최선이지만 사업비 부담이 크다. 소극장은 188억 원, 공연장은 480억 원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예산을 따져 보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소극장 대신 공연장을 고를 경우 인천시나 국회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다른 사업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소극장 설립은 윤 구청장과 박 전 구청장의 공약인 동시에 유동수 국회의원(민주, 계양갑), 김종득 인천시의원(민주, 계양2) 공약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러 관계가 얽
인천 부평구가 2022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재난관리의 책임성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2005년부터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예방·대비·대응·복구 역량을 종합 진단해 평가하고 있다. 구는 재난관리기금 관리, 재난·안전관리 담당자 전문 교육, 재난상황 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유지, 재해구호분야 훈련 실적 등 여러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직전 평가 대비 등급은 보통이었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우수로 상향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무엇보다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각종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와 재난관리역량을 강화해 안심 부평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조직을 늘리는 것 대신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동오 의원(부평1·4)은 “조직 진단 결과를 보면 부평구가 비슷한 지자체에 비해 부서도 많고 인력도 많다”며 “아동복지과를 신설하고 평생교육재단을 설립하는 등 무작정 몸집을 늘릴 때가 아니라 가볍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자체적으로 조직 진단을 실시했다. 진단 결과 규모가 비슷한 지자체에 비해 설치된 과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획조정실을 비롯한 총무과, 소통담당관, 자치행정과 등 지원 부서가 많았고 사업 부서는 많지 않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비효율적인 기구·인력을 정비하고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기능은 통·폐합해 생산성 높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규모를 줄이고 생산성 높은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과는 반대로 구는 지난달 1일 기존 여성가족과에서 분리해 아동복지과를 신설했다. 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재단 설립을 준비하기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타당성 용역 비용 6000만 원을 올렸다. 조직 진단은 내부 사정, 외부 시각에서 부평구를 보고 그 결과를 좌표 삼아 행정을 효율
인천 부평구는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가 ‘2022년 장애 아동·청소년 성 인권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성 인권 교육은 여성가족부와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한 것으로, 장관상은 센터 소속 신지윤 강사가 수상하게 됐다. 장애 아동·청소년 성 인권 교육은 특수학교, 장애·비장애 통합학급, 장애 시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성 가치관을 세워 주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이다. 올해는 13개 그룹을 선정해 그룹별 10번씩 교육을 진행했으며, 기존 교육 방식과 교육 대상의 장애 특성을 접목해 운영했다. 이정호 센터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기획해 장애 아동·청소년의 성적권리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이 내년 대형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구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와 문화 사업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21일 열린 제253회 부평구의회 정례회에서 “2023년은 더 큰 부평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는 계속돼야 한다. 지역 변화를 이끄는 대형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예산은 올해보다 8.46%가 증가한 1조 945억 9800만 원으로 더 큰 부평, 경제 부평, 복지 부평, 소통 부평, 문화 부평, 안심 부평 등 6대 핵심 정책별 주요 사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먼저 민선 7기부터 이어온 굵직한 사업들은 올해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캠프마켓과 3보급단, 1113 공병단 등 군부대 개발을 위해서 인천시와 국방부, 구민과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제1113 공병단의 경우 예비 우선 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차 구청장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을 비롯한 남은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성장하는 경제부평을 위해
인천 부평구문화도시센터가 부천, 영등포, 수원과 함께 수도권전철 1호선(옛 국철 1호선)을 문화로 연결한다. 부평구는 부평구문화도시센터가 법정문화도시 3곳과 공동 협약을 맺고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2022년 문화1호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좋은 일이 있어요’를 주제로 기존 1호선이 가진 낡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다. 먼저 수도권 1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과 역사에 문화도시, 문화 1호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문화도시의 다양한 문화 공간과 행사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도 게시한다 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부개역, 부평역, 백운역에서 문화도시를 알리는 음성 안내를 송출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시민문화프로그램 ‘문화1호선, 1974’를 진행해 김효찬 전문 작가와 시민들이 부평역과 부천역, 영등포역, 수원역은 풍경을 그린다. 그림은 각 문화도시 누리집이나 SNS에 전시할 예정이다. 부평구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수도권 1호선이 문화가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예술인지원센터가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경희 인천시의원(민주, 부평2)은 지난 18일 시의회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술인들이 지원 사업을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예술인지원센터의 홍보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2022~2024년 제2차 인천예술인복지증진계획에 따라 예술인지원센터의 인력, 조직, 예산을 확대해 지역 예술인 지원 사업을 다각화하고 사업추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25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하지만 인천 예술인들은 센터를 잘 모르는 상황이다. 2021 인천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센터를 알고 있다고 답한 예술인은 35.1%다. 지원 사업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창작활동 관련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예술인들 중 지원사업을 몰라서 지원 자체를 하지 못했다는 비율은 68.2%에 달했다. 유 의원은 “홍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업을 확대하면 특정 예술인에게만 사업 참여 기회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며 “기초 문화재단과 협업하는 등 홍보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예술인들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