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부평구 부평2동에 이웃돕기 성금 62만 원을 전달했다. 18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부평남초 학생들의 ‘마을연계교육 진로프로젝트 스타트업 기업 만들기’ 활동으로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향초나 비누, 키링, 립밤 등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제작해 학내 플리마켓에서 판매했다. 전달받은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역복지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권하린 학생은 “처음에 스타트업을 한다고 했을 때 재료를 구입하는 것부터 막막했는데 하나하나 해결하니 뿌듯했다”며 “특별한 경험이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자 부평2동장은 “이번 성금은 학생들이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성금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녹화되는 장착형 소형 카메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악성 민원인을 예방한다는 효과도 있지만, 민원인의 초상권이나 개인 정보가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계양구는 장착형 소형 카메라 34대 구매 비용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소형 카메라는 복지정책과, 민원여권과, 세무과 등 구청 민원 처리 부서와 보건소, 각 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에게 배부한다. 목에 거는 형태로 민원인에게 녹화 사실을 사전에 이야기하고 민원을 상담하는 모습을 녹화한다. 민원 담당 공무원들은 폭언이나 폭행을 일삼는 악성 민원인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구는 설명한다. 실제로 2019년 계양구청에서 한 민원인이 담당 사회복지공무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계양구지부 관계자는 “폭행 사고 등 악성 민원이 종종 발생해 보호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민원인과 공무원 사이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녹화된 영상을 통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원인한테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악성 민원인을 예방한다는 취지와
인천 부평구 십정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5일 ‘함께해요! 지구를 위한 우유팩 모으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부터 우유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실시했다. 우유팩은 재활용 가치가 높음에도 일반폐지와 혼합 배출되고 있다. 주민들은 우유팩 종류와 수량에 따라 종량제 봉투로 교환했고 주민자치회는 건조한 우유팩 총 9000여 개를 수거했다. 권철수 십정1동 주민자치회장은 “우유팩 재활용 활성화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해 주민들이 자원 재활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지반 침하가 진행되는 인천 중구 수인선 인천역 인근(경기신문 8월 26일자 31면 보도) 빌라의 보수 공사가 감감무소식이다. 공사가 힘든 겨울이 다가오는데 아직까지 보수 공사 관련 이야기는 아무것도 듣지 못한 빌라 주민들은 사고 위험에 불안한 상황이다. 16일 국가철도공단과 중구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시작한 합동 조사 결과가 지난주 마무리됐다. 하수관로가 손상되면서 하수 유출이 있었고, 이로 인해 토사 유실되면서 빌라쪽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이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려면 중구와 시공사 등 관련 기관과 논의가 필요하다. 보수 공사를 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셈이다.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9월 안에 원인 파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합동조사단을 꾸리고 지하탐사 조사를 하는 게 늦어지면서 원인을 파악도 함께 늦어졌다. 원인 파악이 늦어졌음에도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안에 보수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많은 일이 있었지만 주민들은 그동안 어떤 소식도 듣지도 못했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보수하는 면적이 크지 않아 날이 추워져도 공사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원인이나 이후 공사 계획을 설명하는 건 지자체가 알
인천 부평구가 청년정책팀 신설 등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부평구는 지난 5월부터 부평구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최종보고회를 진행했고 추가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부평 청년들을 심층 조사해 일자리부터 주거, 생활환경, 문화, 창업 등에서 정책 방향을 세우기 위해 진행했다. 연구용역 결과 부평구의 강점은 ‘유유기지 부평’이라는 청년 소통 공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가까우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로 창업 활동공간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과 문화도시 부평 사업으로 청년 기획자를 발굴하기 쉽다는 점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역 청년을 활용한 사업이 부족하고, 전형적 베드타운이라는 점은 약점으로 나타났다. 청년을 위한 단기 사업이 많아 후속 지원이 부족한 점도 불리한 요소로 꼽혔다. 구는 ‘청년이 원하는 삶을 설계하고, 청년의 내일을 함께 준비하는 부평구’를 비전으로 청년의 주체적 선택 능력을 향상시키고 주도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한 사업은 일, 주거생활, 문화, 참여 등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일 분야에서는 토익
인천 부평구문화도시센터가 오는 19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 ‘청소년 뮤지컬 ‘마음을 움직이는 꿈’ 공연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청소년 교육 활동 지원사업 중 뮤지컬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무대를 꿈꾸다’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뮤지컬은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각색한 것으로 청소년 29명과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스태프와 배우로 참여했다. 관람 신청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bpcf.or.kr)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이나 전화(032-500-2000)로 확인하면 된다. 부평구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뮤지컬은 청소년 활동에 지역 대학교 학생들이 지도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주민이 함께 만들고 예술을 즐기는 문화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이단비 인천시의원(국힘·부평3)은 대학 시절 영문과, 사학과, 법학과를 전공했다. 전공을 세 개나 둘 정도로 배우는 데 욕심이 큰 학생이었다. 욕심은 공부에만 그치지 않았다. 연극 동아리부터 학생회까지 다양하게 활동했다. 그때도 정치에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지만, 자신이 정치를 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그는 여러 수업을 듣다가 선택한 법학 복수전공이 잘 맞아 로스쿨에 진학했다. 2020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근무했다. 이곳에서 법률 상담과 사회 초년생 예술인들을 위해 계약서 검토 업무를 했다. 처음 일하게 된 계기는 주변 예술인 친구들이었다. 이 의원은 “가장 친한 소꿉친구가 한국 무용을 한다. 또 대학 때 연극 동아리를 해서 주변에 연극하는 친구들도 많다”며 “예술을 하는 친구들 덕분에 예술인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일하면서 예술인복지법을 잘 파악하게 되면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그 일은 해결해 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이유도 이곳에 있었다. 서울이나 부산에 비해 인천은 문화예술지원이나 정책을 뒤늦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는
인천 부평구는 사회복지 7급 최미선 주무관(42)이 2022년 공직문학상 공직윤리 부분에서 ‘아일랜드’로 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이 주최한 이번 문학상에서 최 주무관은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일하며 겪은 일을 수필로 엮어 제출했다. 아일랜드는 지원을 외면하는 한 노숙인이 공무원과 사회복지사의 노력으로 나아지다가 갑작스럽게 돌발행동을 보이면서 모든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다. 최 주무관은 “사회복지현장에서 겪은 첫 사례였고, 인상 깊게 남았다”며 “사회복지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들 모른다. 현장 이야기를 담아 선정된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퇴직금이 얼마일까 확인하기 위해 공무원연금공단 누리집에 접속했다가 공직문학상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 우연은 최 주무관 삶의 방향을 바꿔놨다. 그는 부평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쓸 생각이다. 부평미군기지 일대 애스컴시티를 배경으로 기지촌 여성, 클럽에서 공연하던 여성 드러머, 강제노역에 동원됐던 학생 등을 주인공으로 5개의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인천시립박물관이 운영하는 도보 답사 프로그램 ‘타박타박 인천’에 참여한 후 부평 근현대사에
인천 계양구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7일 시험장 주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계양구에서는 수험생 4057명이 8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인천시 전체 수험생 2만 6178명 중 15.5%다. 구는 수험생들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15일부터 시험장 주변 불법주정차에 사전 계도 안내문을 부착하고 특별 단속을 한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반경 200m 이내 차량 진출입 관리,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긴급 수송차량 지원, 비상 의료체계 구축 등을 계획했다. 당일 오전 6시~8시 10분에는 공무원, 교통경찰관,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100여 명과 차량 30여 대가 주요 사거리와 작전역, 경인교대역, 계산역, 임학역에 배치돼 수험생을 수송할 예정이다. 3교시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35분에는 소음 자제와 시험장 주변 건설공사 현장의 일시 공사 중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외국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는 소음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 예술인들의 행정적 지원을 위해 인천예술인지원센터의 예술활동증명 지원 제도를 적극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문화재단 인천예술인지원센터는 2020년부터 인천 거주 예술인을 대상으로 예술활동증명 지원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예술활동증명은 예술인 복지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 절차다. 활동증명이 돼야 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공모 사업이나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학, 미술, 음악 등 분야마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다르지만 보통 공연이나 전시 포스터, 출연계약서, 수입 증빙자료 등을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예술인 사이에는 활동증명을 위한 절차가 복잡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 예술인들은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다. 홍보 부족 문제가 제기되는 건 비교적 인터넷과 가까운 젊은 예술인들도 지원 제도를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배우 A(31)씨는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많으면 신청하는 게 어려울 때가 있다”며 ”증명 절차를 돕는 상담 창구가 있는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예술활동증명 지원 필요성은 더 커졌다. 예술인 긴급생계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예술활동증명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