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15일 첫 삽을 뜬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2019년 10월 지정한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셈이다. 2026년 상반기 입주가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H)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333만㎡의 규모로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 등 주택 약 1만 7000호를 건설한다. 여의도 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94만㎡)를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해 조성할 계획이다.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곳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창의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등이 구죽되는 중심거점지역은 주거·상업·자족 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를 인천으로의 분산·수용도 꾀했다. 인천 D.N.A. 혁신밸리, 마곡·상암 DMC와 연계해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콘텐츠 등에서 양잘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계양
인천시 계양구가 2022년 식중독 예방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계양구는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0%를 기록하며 인천시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관리 추진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18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구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한 계절·시기별 위생 점검 및 사후관리, 위해 우려 식품 수거검사, 식중독 발생 대비 모의훈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식중독 발생이 없는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부평구 캠프마켓 B구역 조병창 병원의 철거를 중단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했다. 시는 조병창 병원 건물의 보존과 철거 중단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일정 기간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시에 구체적인 조치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철거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고 시는 토양오염정화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철거를 결정했다. B구역의 경우 최대 내년 12월까지 토양오염정화를 완료해야 한다. 당초 지난 7일부터 철거를 시작해 오는 30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시민단체 등은 시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철거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시는 시간과 비용 문제로 인해 철거 중지는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자 결국 철거 중지 요청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 중지 기간은 국방부와 협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며 “시민단체에서 반대 의견이 나와 협의를 진행하고자 공사 중지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해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해 320명에게 21억 원을 뜯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메신저피싱 범죄조직과 공모한 조직 총책 A씨(53) 등 40명을 붙잡아 입건하고, 이 가운데 25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메신저피싱 조직 총책 B씨와 함께 지인들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자녀를 사칭해 “아빠(엄마), 내 휴대전화 액정이 깨져서 보험 가입 중이야”라는 내용으로 신분증 사진과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문자를 보냈다. 이후 가입 인증을 위해 휴대전화 연결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원격제어앱을 설치시키고, 원격으로 피해자의 계좌에 담긴 돈을 대포통장으로 이체해 범죄수익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통장협박 범행을 이어갔다. 통장협박은 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을 피해자에게 송금해 계좌를 지급정지 상태로 만들어, 이를 해제하려면 합의금을 달라고 하는 수법이다.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을 원격으로 제어한 뒤 계좌에서 10만~20만 원의 소액을 350여 개 불법 도박사이트 관리 계좌로 이체시켰다.
인천세종병원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인증평가원의 급성기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2회 연속이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보건복지부가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인증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 4년간 유효한 인증을 부여한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의료서비스 수준과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평가한 결과, 인천세종병원은 4개 영역 90개 기준 504개 조사항목에 대해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인증을 받으면서 인천세종병원은 올해 11월 2일부터 2026년 11월 1일까지 인증 의료기관 자격을 유지한다. 오병희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기관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하면서 더욱 신뢰받고 인정받는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 산곡남중에서 바자회 판매 수익금 137만 6360원을 산곡4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산곡남중은 지난달 19일 백마제 축제에서 인권사랑나눔바자회를 열었다. 학교는 당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기증한 도서, 의류 등을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이날 전해진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역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옥영 산곡남중 교사는 “학생들과 협의해 산곡4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게 됐다”며 “바자회 취지에 맞게 지역 사회의 홀몸노인, 장애인 등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위해 성금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는 착한가격업소 2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요식업과 이·미용업, 세탁업 등 업소의 대표 품목 가격이 평균 가격보다 저렴하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번 선정으로 계양구의 착한가격업소는 24곳에서 26곳으로 늘었다. 신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삼계탕 등을 판매하는 작전동 ‘장모님본가’와 두루치기, 짜글이 등을 판매하는 용종동 ‘두루정’이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된 곳은 종량제봉투를 제공받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착한가격업소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B구역 조병창 병원 철거 중단을 촉구했다. 일본육군조병창 역사문화생태공원 추진협의회 준비위원회는 9일 부평구 산곡동 캠프마켓 정문에서 조병창 병원 건물 기습 철거 중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협의회는 인천시가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철거를 진행했고, 병원 건물을 존치한 상태로 국방부가 제시한 기간 안에 토양 정화가 불가능하다는 설명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시는 시민 여론을 수렴해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수차례 말했지만 기습적으로 철거했다”며 “조병창 병원 건물은 1940년대 일제 침략과 강제 징용의 역사적 현장이고 흔적이다.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0∼40억 원이면 1년 안에 오염 정화가 가능하다는 용역 결과가 있다”며 “지금 조병창 병원 건물이 철거되면 앞으로 캠프마켓 D구역에 남아 있는 조병창 건물도 똑같이 철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철거 중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용역 결과로 나온 1년도 공사 기간일 뿐이며 실제 의견 수렴부터 예산 반영, 설계 등까지 적어도 2~3년은 걸린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토양오염 작업의 책임은 국방부에 있다. 시의 책임은 잘 작업된
인천 부평구가 청천동 68-24 일원에 맑은내 바람생성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맑은내 바람생성숲 조성사업은 청천공단 주변 산림 훼손 지역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구민들을 위한 녹색 휴식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국비 5억 원과 시비 2억 5000만 원 등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9천389㎡에 소나무 등을 심고 야자매트 산책로를 조성했다. 또 기반 시설인 주차장과 산책로 등도 마련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앞으로도 부평 생활권 주변 도시숲과 녹지 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구민들이 맑고 깨끗한 공기를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철거와 보존을 놓고 오랜 시간 갈등이 있었던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B구역 조병창 병원이 결국 철거된다. 시는 국방부가 전날부터 조병창 병원 건물을 철거를 시작해 오는 30일 마무리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국방부는 조병창 병원 건물의 석면을 제거하고 있다.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국방부에서 공문을 받았다. 11월 3일까지 구체적인 조치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철거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철거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토양오염정화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용도 문제였다. B구역의 경우 최대 내년 12월까지 토양오염정화를 완료해야 한다. B구역 내 토양오염정화는 조병창 병원 건물을 제외하고 대부분 끝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는 지난해 6월 철거를 결정하고 국방부 등에 통보했지만 문화재청과 시민사회단체가 보존을 요구하자 철거를 미뤘다. 이후 1년간 논의를 이어갔음에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 시는 문화재청, 시민들과 논의해 조병창 병원의 역사적 가치를 남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시간 논의했지만 철거 말고는 대안이 없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