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한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고려한 발언을 해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서울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성만 국회의원(민주, 인천 부평갑)은 오세훈 시장에게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 서울시가 마땅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매립지는 인천시, 서울시가 합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군사정권 시절 계획돼 만들어진 것”이라며 “수도권매립지가 조성돼야 서울시민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조성했고 그래서 연장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연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서울시도 마땅한 대책을 취해야 한다”며 “노력할 만큼 했으니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라는 태도라면 인천시민들은 저항할 수 밖에 없고 서울시와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갈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나와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한 사안을 기초단체 단위로 볼 것인지, 광역지자체나 전국 단위로 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가 함께 공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수도권이 함께 매립지를 사용한다는
인천 부평구가 재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평생교육재단인데 큰 돈이 드는데다 대표이사 등 요직이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이른바 ‘낙하산 일자리’가 될 수 있어 벌써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평구는 부평평생교육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평생교육재단에는 현재 부평구문화재단이 맡는 도서관과 청소년, 교육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기획경영본부·청소년상담복지센터본부·도서관본부·청소년수련관본부·청소년성문화센터본부 5개 본부로 구성하고, 2024년 출범이 목표다. 가장 큰 문제는 돈이다. 재단을 만들려면 출연금이 필요하다. 구는 출연금 57억 원을 내년 본예산에 요구할 계획인데 재정자립도가 낮은 구가 부담하기에는 큰 규모다. 2019년 기준 예산액 기준 부평구 재정자립도는 18.2%로 인천 최하위권이다. 인천 평균 57.7%는 물론 전국 평균 44.9%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다. 연간 운영비도 8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매년 큰 돋을 쏟아부어야 할 판이다. 구와 문화재단에서 문제 없이 해 오던 일을 굳이 재단까지 만들어 예산을 낭비한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다. 대표 등 요직 역시 마찬가지다. 부평구는 물론 다른 지자체들도 산하기관 요직을 퇴직 공무원들이나 정치
인천시 계양구는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 195개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식품안전관리를 실시한다. 계양구는 식품 위생수준 개선을 위해 지도점검을 한 후 업소 위생 상태를 평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장 내부 청결 상태와 쓰레기의 위생적 처리, 원료별 칼·도마 구분 사용 여부 등 업종별로 20~29개 항목을 점검한다. 점검 후 식품 위생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손톱깎이 등 물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식품 위생 취약 부분을 개선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가 진동 수확기로 수거한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를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무료 나눔을 위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지난달 19일부터 수확한 은행 열매의 금속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지난 7일 적합 판정을 받았고 8일부터 작업 현장에서 구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수거한 은행 열매는 부평구 임목잔재물장에 보관하고 있으며 직접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상업적 판매 목적으로는 제공하지 않는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필요한 만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의 재순환과 구민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경인선과 인천1호선 환승역인 인천 부평역의 성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역엔 내년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승역 공사가 시작된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회의원(국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한국철도공사 등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부평역에서 성범죄가 45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수원역으로 173건이다. 미금역 71건, 대전역 67건, 안양역 57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국 철도범죄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성범죄였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철도범죄 1만 2734건 중 성범죄가 4632건(36.4%)를 차지했다. 이어 점유이탈물횡령죄와 재물손괴 등 기타범죄가 3921건(30.8%), 상해·폭행 1987건(15.6%), 절도 1837건(14.4%) 등이다. 2021년 철도 열차 내 범죄 현황을 보면 KTX나 새마을호 등에 비해 차량편성이 많은 전동열차 내에서 성범죄 발생률이 특히 높았다. 하지만 올해 9월 기준 코레일 전동열차 330편성 중 폐쇠회로(CC)TV가 설치된 곳은 45%(150편성)에 불과했다. 열차 내 절반 이상이 C
2022년 부천·인천세종병원 응급의료센터 심포지엄이 마무리됐다. 세종병원은 9월 30일 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인천과 부천, 경기 인근 응급의료 종사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먼저 유창윤 인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이 환경 손상, 김현순 부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과장이 심뇌혈관질환의 병력 청취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최원석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은 심전도 해석, 김지선 인천세종병원 신경과 과장은 허혈성 뇌졸중의 치료 흐름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열 부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이 쇼크의 종류와 응급처치법을, 강민철 인천세종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이 병원 방문 전 의료 지도를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원장은 “현재 지역 내 응급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길 바란다”며 “세종병원은 지속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지역 응급의료 체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 남부권역에 들어서는 ‘부평남부체육센터’ 완공이 내년 2월로 미뤄졌다. 부평구는 지난해 공사에 필요한 철근과 레미콘의 수급 문제 등으로 공사가 늦어졌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준공 예정일은 올해 6월 30일이었다. 부평남부체육센터는 남부권에 처음 생기는 종합 체육시설이다. 현재 부평구 내 체육시설은 북부권에 편중돼 있다. 부평구는 경인선을 기준으로 크게 남부권(부평2·3·6동, 부개1동, 일신동, 십정1·2동)과 북부권(청천1·2동, 갈산1·2동, 삼산1·2동, 산곡1~4동, 부평1·4·5동, 부개2·3동)으로 나뉜다. 북부권 체육시설을 보면 산곡4동 북부교육문화센터, 갈산1동 부평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실내체육관, 삼산2동 인천삼산월드체육관과 십정1동 열우물 경기장 등이 있다. 남부권 주민들은 부평 현대백화점(현 2001 아울렛)이나 동아시티백화점(현 모다아울렛)에 있는 체육시설을 이용했지만 폐점하면서 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북부권으로 나가야 했다. 이에 구는 2018년부터 경찰종합학교 이전 땅을 활용해 수영장과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의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했지만 2019년 지반 조사 중 암반이 발견되면서 공사가 지연됐다. 지난
인천 부평구 문화도시센터가 미얀마 이주민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기 위해 문화다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2022 문화다양성 우리 모두 다(多) 가치’ 사업 중 하나인 이번 교육은 오는 13일 부평 대한극장에서 열린다. 우리 모두 다(多) 가치는 부평구에 사는 다양한 소수 계층을 이해하기 위한 사업이다. 주로 문화 다양성 관련 교육과 축제, 소모임 발굴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이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를 초청해 부평역 주변에 거주하는 미얀마 이주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지난해 2021 문화 1호선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제작된 ‘우리는 친구’ , ‘고등학생과 함께하는 거리 위 미얀마’ , ‘문화부평-부평미얀마’ , ‘우리들의 부평 미얀마 영화제’ , ‘야바레 미얀마’ 등 5편을 상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www.bpcf.or.kr)을 확인하거나 문화도시센터(032-500-2162)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삶을 열고 변화를 만들고 미래를 그리는 계양 평생학습’을 주제로 제5회 평생학습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구청 남측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평생학습 기관, 도서관, 복지관 등은 역사 보드게임, 라탄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한다. 또 이번 행사와 연계해 구청 1층 계양아트갤러리에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이 열린다. 계양문화로 빛축제와 가을꽃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평생교육과(032-450-5843)로 문의하면 된다. 윤환 구청장은 “많은 구민들이 평생학습이 주는 즐거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평생교육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해 선진 교육도시 계양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행정구역 지정 과정에 지역 정치인들이 입김을 넣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속하는 동(洞)에 따라 국회의원부터 시의원, 구의원 선거구가 갈리기 때문이다. 9일 부평구에 따르면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A아파트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6월 아파트 행정구역을 부평5동으로 신청했다. 이 아파트는 부개2동과 부평5동에 걸쳐 있는데, 자체 설문조사 등을 거쳐 부평5동으로 결정했다. 조사는 두 번 진행됐다. 처음엔 전체 1600세대의 41%가 투표에 참여해 부평5동 40%, 부개2동 1%가 나왔다. 구는 절반 이상 동의를 요구했고, 조합은 입주 예정자 51%의 동의서를 전달했다. 그렇게 부평5동으로 정해지나 싶었지는데, 최근 부개2동 편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부개2동에 속한 땅이 더 넓고 생활권도 대부분 부개2동에 있다는 이유였다. 납득하기 어려운 건 구가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점이다. 앞선 6월 과반의 동의서를 접수했고 이것만으로도 결정할 수 있는데, 반대 의견이 있다며 지금까지 행정구역을 정하지 않고 있다. 이해되지 않는 행보 뒤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설명이다. 민주당 정치인들이 움직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