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은행 열매 악취 해소를 위해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학교 등 주민 통행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해충에 강하고 각종 공해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어 가로수로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은행 열매로 인한 악취가 심해 많은 시민들이 가을마다 불편함을 겪고 있다. 구는 기간제 근로자를 투입하고 신속하게 열매를 제거하기 위해 진동수확장치를 활용하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은행 열매 수확 작업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화고 보행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추진하는 닥터헬기 계류장 이전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숙원사업이 또 지지부진해질 기미가 보이자 현재 인천 닥터헬기 계류장이 있는 부평구 부개동·일신동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시는 이번 9월 추경안에 닥터헬기 이전에 따른 소음 피해 조사 용역비를 편성했다. 앞서 시는 이전 후보지를 남동구 월례근린공원과 고잔근린공원으로 압축했다. 용역은 두 공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12월쯤 시작해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계획에 주민들이 불만을 갖는 이유는 계류장 이전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계류장은 현재 육군 17사단 부지의 505항공대대에 있다. 부평구 부개동·일신동 주민들은 계류장과 거주지 거리가 가까워 소음 피해가 심하다며 꾸준히 이전을 요구해왔다. 게다가 2019년 1월 시와 국방부가 ‘군부대 재배치 사업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인천의 예비군 훈련장과 산곡동의 3보급단 등이 17사단 일대로 이전하게 됐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군부대도 이곳으로 옮기면서 주민들은 보상 차원에서 계류장 이전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들과 1년 전부터 관련 논의를 진행했고, 이전 대상지 역시 진작 결정했다. 지난해 6월
인천·부천세종병원이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을 추진한다. 세종병원은 10월 15일까지 취약계층 의료지원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부천에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공인된 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의 장, 단체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사회복지사가 저소득층 심장병 환우, 노인 질환자, 기타 긴급의료지원 대상자를 추천하면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혜 대상자가 확정된다. 결과는 10월 31일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단 정치·종교적 목적에 이용될 수 있거나 법령에 금지된 행위일 경우 선정에서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500만 원 이하로 한정한다. 접수는 10월 15일까지 이메일(sejongwith@naver.com) 또는 우편(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문화로 20)으로 하면 된다. 개인이 신청할 경우 의료지원사업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며 기관·단체일 경우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 지원 대상자의 주민등록등본, 기타 진료에 필요한 서류 등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부천세종병원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https://incheonsj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10월 한 달 동안 계양구에서 국화 등의 가을꽃을 즐길 수 있다. 인천시 계양구는 구청 남측 광장에서 ‘가을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을꽃 전시회는 2009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매년 색다른 연출과 다양한 국화를 배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계양꽃마루에서 규모를 줄여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는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을 주제로 꿈을 향해 비상하는 날개짓을 국화 화단으로 연출한다. 국화 및 초화류 1만 5000점과 국화 조형물 37점, 화초나 나무를 화분에 심은 분재 150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0월 4일부터 실시하는 계양문화로 빛축제와 함께 진행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구민들이 일상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편히 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의 대표 축제인 부평풍물축제가 4년 만에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에서 거리축제로 열린다. 부평구는 오는 30일 열리는 기원제와 부평아트센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2일에는 거리공연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부평풍물대축제는 지난 1997년 시작돼 올해 26회를 맞는다. 2014년부터 6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되는 등 지역의 명실상부한 대표 축제지만 2019년부터 돼지열병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위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놀던 대로’를 슬로건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예술을 선보이고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목표다. 무대는 ▲부평119 안전센터 앞-메인무대 ▲문화의거리 앞-연희거리 ▲성모산부인과 앞-예술놀이터1 ▲부평서초 입구 앞-난장거리 ▲앱스건물 입구 앞-창작거리 ▲하나은행 앞-예술놀이터2 ▲부평시장역 앞-시민무대 ▲평리단길-청년거리 등 8곳에 만들어진다. 거리공연에는 109팀이 참여한다. 축제 첫날 개막 공연에는 가수 인순이, 크라잉넛 등 가수들과 부평의 젊은 풍물꾼들이 오른다. 폐막 공연에는 국악 밴드 ‘클랜타몽’과 풍물팀 ‘맥박’이 ‘놀던 대로’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아울러 부평대로 거리에 설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행정구역 선정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부개2동과 부평5동에 걸쳐 있는 한 아파트인데, 집값 상승과 행정 편의성이라는 명분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20일 부평구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부개서초교 북측 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6월 아파트 행정구역을 부평5동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반대하면서 구는 의견 조율을 위해 3개월째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조합과 일부 주민들은 부평5동을 선택했다. 이유는 집값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이 부평역과 연결되는데, 부평동에 있는 것 자체가 집값 상승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반면 다른 주민들은 부개2동에 포함되는 면적이 넓고, 생활권 대부분이 부개2동에 있어 행정구역 역시 부개2동으로 편입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아파트 전체 면적 7만 6157㎡ 가운데 부개2동은 5만 7153㎡, 부평5동은 1만 9003㎡다. 부개2동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또 아파트에서 부개2동 행정복지센터까지는 도보로 6분, 부평5동 행정복지센터는 10~12분 정도 걸린다. 또 부평역보다는 부개역이 7분 정도 가깝다. 보통 하나의 아파트 단지가
전동킥보드 이용 규제가 강화된 후 1년 간 안전모 미착용 등으로 인천에서 적발된 법규 위반사례가 1만건으로 나타났다. 범칙금 부과액은 3억 6000만 원에 달한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회의원(국힘, 서울 서초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이 강화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에서 적발된 법규위반 사례는 13만 6221건이다. 범칙금은 43억 원이다. 이 가운데 65%는 인천을 비롯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5만 1430건, 서울은 3만 7000건, 인천 1만 1000건이었다. 법규위반 유형별로는 안전모 미착용이 10만 6451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무면허 운전 1만 3809건 ▲음주운전 5753건 ▲기타 9380건 ▲승차정원 위반 828건 순이었다.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원동기 면허나 운전면허를 소지한 사람만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다. 또 2인 이상 탑승, 헬멧 미착용, 음주운전의 경우 범칙금을 부과한다. 이처럼 규정이 대폭 강화됐지만 사고는 여전히 2배씩 늘어나는 추세다. 전동킥보드 사고 건수는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2021
인천 계양구가 여름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 고독사 위험에 있던 한 주민을 구했다. 구는 구조 후 긴급생계비와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서비스를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에서 구조한 A씨는 전기료와 통신비가 체납된 상태였지만, 주민등록상 4인 가구로 등록돼 있어 고독사 위기도가 낮았다. 하지만 집 앞에 우편물이 가득 쌓여 있었고 10여 년 전 집중 관리를 받은 이력이 있어 담당 사회복지 공무원이 여러 차례 가정을 방문해 접촉을 시도했다. 문을 열자 방안은 음식물 쓰레기와 옷가지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날씨는 체감온도 32도였지만 선풍기 하나 없었다. 또 주민등록과는 달리 가족 없이 혼자 살고 있었다. A씨는 근육이 위축되는 질환인 ‘근위축증’으로 거동하지 못해 며칠 동안 굶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인지 저하가 진행됐고 폐에 물이 차고 결핵까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구 희망복지팀은 A씨를 집중 관리 대상자로 지정하고 인천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시켰다. 또 A씨가 입원해 치료를 받는 동안 복지 서비스 신청과 함께 집 안에 있는 쓰레기를 2톤가량을 정리했다. 현재 A씨는 고비를 넘긴 상황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신도시 원주민들의 생계 대책 마련을 나 몰라라 하고 있다. LH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주민 일자리 등을 마련하겠다고 먼저 제안했지만 공공주택 시행령 등을 이유로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주민 단 한 명에게도 일자리를 주지 않았다. 2년 전 약속을 지키지 않은 셈이다. 19일 계양주민생계조합에 따르면 2020년 5월 계양신도시 주민들은 LH와 상생협력을 맺었다. 상생협력은 계양신도시 공동주택 사업 관련 지구 내에서 농업 등에 종사하는 주민의 생계 대책과 주민 보상·이주 대책 마련에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또 사업 추진의 근거인 공공주택특별법에 보장되지 않은 주민 일자리 마련과 생계를 위한 생계조합 구성을 위해 상호 노력하겠다고 명시했다. 이곳에서 30~40년 동안 농사를 지었지만 땅이 강제수용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주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 주민들은 금방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LH는 올해 8월부터 시행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뒤에 숨어 말 바꾸기만 하고 있을 뿐이다. 시행령 제21조의 2를 보면 공공주택사업자는 공공주택사업에 따른 분묘의
제5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10월 15일 열린다.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인천 성소수자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 확대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퀴어축제는 지난 2018년 처음 열린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오프라인로 진행되며 장소는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축제 하루 전날인 14일에는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성소수자 인권영화 상영과 대화의 시간을 진행한다. 상영 영화는 퀴어 댄스팀 큐캔디의 이야기를 다룬 ‘무브@8pm’이다. 행사 당일에는 밴드·풍물·춤 공연, 행진과 부스 행사를 진행한다. 조서울 공동조직위원장은 “퀴어축제는 용기와 믿음을 바탕으로 퀴어들이 우리 사회에 존재함을 알리기 위한 축제”라며 “축제에 참여해 성소수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축제를 왜 하는 것인지를 알아가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