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익어가는 가을 / 더 아름다운 순간은 / 바로 지금입니다.’ 인천시 부평구는 28일 2022년도 가을편 공감글판 최우수상에 임선희 씨의 창작시를 선정하고 구청장실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평구 공감글판은 시민 공모를 통해 계절에 맞는 문구를 선정해 주민들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우수작으로는 박미애 씨의 ‘이번 가을에는 낙엽 하나 주워 / 너의 흔적을 남겨놓을까 보다’(창작)와 박영옥 씨의 ‘사랑은 / 가을을 끝낸 들녘에 서서 / 사과 하나 둘로 쪼개 / 나눠가질 줄 안다’(김남주 ‘사랑은’)을 선정했다. 장려작으로는 노유라 씨의 ‘떨어짐이 아름다운 / 그런 시간도 있습니다. / 괜찮아요. 가을입니다.’(창작)와 박지은 씨의 ‘낙엽 소리, 바람 냄새, 찬 공기도 / 마음에 와 앉으면 온기가 된다.’(창작)를 각각 선정했다. 구는 지난 19일 ‘공감글판선정단 회의’를 열어 응모작 352편을 심사했으며, 이 중 5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는 ▲최우수상 부평e음 카드 30만 원 ▲우수상 부평e음 카드 20만 원 ▲장려상 부평e음 카드 10만 원을 받는다. 선정작은 가을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함께 9월부터 11월까지 부
인천 부평구가 폭염 취약 노인들을 위해 안심 숙소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부평구는 만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부부 등이 열대야를 피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30일까지 지역 내 숙박업소 6곳에 1일 최대 30개 객실을 안심 숙소로 제공한다. 안심 숙소는 ▲이코노미 호텔 ▲토요코인 인천부평 ▲RG호텔 ▲리치모텔 ▲수모텔 ▲호텔세븐스텝 등이다. 폭염특보 발효 시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구 1개당 객실 1개 사용이 원칙이며, 가구당 최대 2인까지 숙박 가능하다. 신청은 본인 또는 가족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방문 간호사 등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청 안전총괄과(032-509-6365) 또는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평구는 안심 숙소와 함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50여 명에게 실내외 환기를 돕는 현관문 방충망 설치도 지원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인천 교원이 3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으로 포상에서 제외된 퇴직 교원은 55명에 달한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경기 오산)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부 및 교육청 공무원 음주운전 관련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음주운전 때문에 징계받은 교원은 547명에 달했다. 이 중 311명은 중징계를 받았다. 인천은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교원이 30명이다. 16명이 중징계, 14명이 경징계를 받았다. 같은 기간 인천시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은 음주운전으로 8명이 중징계, 3명이 경징계를 받았다. 교육공무원 징계 중 감봉·견책 등은 경징계, 파면·해임·강등·정직 등은 중징계에 해당한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에서 음주운전으로 포상을 받지 못한 퇴직 교원은 1195명이다. 포상 신청자 3만 2483명 가운데 결격자가 2621명이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95명(46%)이 음주운전 때문에 포상을 받지 못했다. 인천은 결격자 84명 중 절반이 넘는 55명이 음주운전을 이유로 포상을 받지 못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교육 퇴직 교원의 정부 포상
법원이 인천 계양구 효성구역도시개발 사업 시행사인 JK도시개발이 건물 이용료를 달라며 주민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주민들 손을 들어줬다. 인천지법 민사28단독(판사 김지영)는 지난 13일 JK가 효성지구 주민들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법원은 JK가 이전에 드는 실제 비용보다 적게 보상했고 등기 등 건물을 취득했다는 절차를 확인할 수 없어 건물에 대한 소유권도 없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주민들에게 임대료 등을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주민들에게 철거 의무도 없다고 판단했다. 이전 비용보다 적게 보상한 경우, 시행사는 철거 등을 요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사업을 위해 토지나 건물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소유자와 시행사 간 협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협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토지수용위원회를 거쳐 시행사가 강제로 매입할 수 있다. 강제 매입 후 보상금을 지급하면 사업시행자는 소유권을 얻게 된다. JK는 2021년 3월 25일 이 절차를 밟은 이후로부터 건물 소유권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건물들이 JK의 소유가 됐으니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임대료 등을 내야 하지만 내지 않았고, 불법 점유하며 부당이득을 얻었다
“저거 저렇게 소심해서 정치하겠어?” 임지훈 시의원(민, 부평5)이 정치를 시작했을 때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소심하다는 말은 꼼꼼하고 실수가 적다는 말과 비슷하다. 그만큼 어떤 말을 꺼내거나 행동하기 전 심사숙고하기 때문이다. “시켜 보니 꼼꼼하고 야무지게 잘하네” 지역 주민들의 평가가 바뀌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그는 6·7대 부평구의회 의원, 8대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시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임 의원은 사업을 위해 1997년 전남 화순에서 부평으로 왔다. 사업을 하면서 주민자치위원회, 청소년단체, 봉사단체 등에서 활동했다. 임 의원은 “주민 의견을 모아 지역에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제안할 수 있었지만, 이것들이 법적인 기능을 할 수는 없었다”며 “생활 정치인이 돼 생활에 필요한 정치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관심을 가지던 생활 속 한 부분은 교육이었다. 그러던 중 홍영표(민, 부평을) 국회의원과 인연이 닿았다. 청년위원장부터 시작해 2010년 부평구의회에 첫발을 들였다. 생활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로 정치를 시작한 만큼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를 보여주듯 각종 일정이 휴대폰
민박업 신고 없이 영업하거나 불법으로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을 설치한 강화도 펜션들이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화군과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집중 단속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불법 숙박업 9건과 불법 워터슬라이드 설치업소 3건 등 12건을 적발했다. 이들은 민박업 신고 자체를 하지 않거나 신고가 가능한 건물 1개만 신고하고 그렇지 않은 건물도 숙박 객실로 사용했다. 한 사람 또는 가족이 불법업소 여러 개를 운영하기도 했다. 사전 신고 없이 10m 이하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해 운영한 업소도 있었다. 안전성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사전 신고를 통해 검사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고 정기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인천관광경찰대는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위법행위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육군 3보급단 이전·재배치를 위한 인천시와 국방부 합의각서 체결이 올해 10월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과정을 마치면 군부대 이전에 따른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시는 3보급단을 비롯해 507여단과 주안·남동구·부천·김포 예비군훈련장 등의 기획재정부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 대 양여 재산이 500억 원 이상이면 기재부의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합의각서 체결이 가능하다. 3보급단 등의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부 대 양여는 도심 속 군부대 자리를 개발하려는 지자체 요구로 시작된다. 지자체가 군부대를 옮길 땅과 건물을 제공(기부)하고, 국방부는 지자체에 땅을 넘기고(양여) 새 집으로 이사가는 방식이다. 2019년 1월 시와 국방부의 ‘군부대 재배치 사업 업무협약’에 따라 3보급단과 507여단은 부개·일신동 17사단 안으로 옮긴다. 주안·남동구·부천 예비군훈련장은 17사단의 인천과학예비군훈련대로, 김포 예비군훈련장은 계양동원 예비군훈련대로 통합된다. 오는 10월 맺을 합의는 이전·재배치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첫 단계로, 앞서 맺은 업무협약과 달리 주고받을 시설의 종류와 규모
인천 계양구가 청소년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씩 아동 양육비를 시범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 모두 1997년 6월 1일 이후 출생자로, 사실혼을 포함해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실제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30일 이내 지원 여부가 결정되며,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자녀 1인당 20만 원씩 지원금을 받는다. 구비서류와 신청 양식은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여성보육과나 행정복지센터, 가족 상담 전화(032-1644-662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 부평구가 22일 부평구청 중회의실에서 ‘일신시장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부평구는 2024년 종료 예정인 부평 11번가 도시재생사업에 이어 일신시장 일원 활성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일신시장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 진행한다. 일신시장 일원은 불규칙적인 골목 상권과 주거지가 혼재된 지역이었다. 이로 인해 주변 개발계획과 지역 내 자발적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30년 동안 정체됐다. 부평구는 일신시장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민과 상인 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일신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활력 넘치는 부평 상권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옛 공병부대 땅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가 재개된다. 부평구는 이곳에 복합 쇼핑몰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올해 8월 공모를 시작해 이후 11~12월 중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토양오염정화작업을 마치고 이후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경우 빠르면 2024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 청천동 공병부대 땅은 국방부가 이전하겠다고 밝힌 인천 군부대 중 가장 먼저 개발이 이뤄지는 곳으로, 개발 사업은 청천동 325번지 일대 6만 6989㎡에 5만 1740㎡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1년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당초 구는 지난해 9월 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올해 1분기로 미뤘다. 당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 일으키면서 땅 주인인 국방부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국방부가 직접 민간사업자와 땅값을 협상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통상 군부대 이전 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군부대 땅을 사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되파는 방식이다. 하지만 구는 2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땅값을 감당할 수 없었고, 국방부가 직접 민간에 땅을 파는 방식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