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경기도 인구교육 및 정책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논의에 나섰다.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자위원회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공동으로 29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GRI 의정 콜로키움 제7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경호(민·의정부) 의장을 비롯해 남충희 경제부지사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금종례(새·화성) 경제과학기술위원장의 ‘인구교육 관련 조례’에 대한 설명과 김동헌 보건복지부 서기관의 ‘창조경제의 기반, 일-가정 균형’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동헌 서기관은 “우리나라는 2012년 세계 7번째로 국민소득 2만불, 인구 5천만명을 상징하는 20-50클럽에 가입했으나 급격한 출산율 하락과 세계 최고의 고령화 속도로 인구구조의 불균형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염동식(새·평택)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성공적 대응 여부가 미래 지속적 성장 및 선진사회를 달성하는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별세한 고 고희선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의 영결식이 28일 아주대학병원 대강당에서 엄수됐다. ㈜농우바이오 주관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무성·노철래·전병헌·원유철·남경필·이인제 등 새누리당 의원들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 추모객 5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지난해 경기도당위원장에 선출된 고 위원장은 지난 2월 폐암 진단 후 5월에 수술을 받은 뒤 올해 6월 도당위원장을 연임하는 등 재기를 노렸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되며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영결식에서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농업계 큰 별이 떨어졌다. 회장님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당신이 남긴 흙냄새 나는 발자국을 지켜나가겠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농우바이오는 한시간 가량 영결식을 마친 뒤 수원시 영통구 소재 본사에서 노제를 지냈다. 고인은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 선영에 안장됐다.
경기도내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되야 할 노동복지기금 대부분이 특정 단체의 1회성 행사에 쓰이고 있어 기금 사용 용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000년부터 노동자의 복지증진과 노동정책 발전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노동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 노동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기금은 노동정책 개발지원사업을 비롯해 근로자의 사기진작 및 복지증진사업, 근로자의 교육지원사업, 근로자의 문화예술사업, 노동관계 국제교류사업 등에 지원된다. 도의회 홍정석(민·비례) 의원이 도로부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노동복지기금 집행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는 매년 5억원 안팎의 금액을 집행하고 있다. 3년간의 기금이 지원된 단체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경기경영자총협회(경기경총), 경기북부노동교육센터 등 세군데다. 이중 경기경총에 지원된 기금은 2010년과 2011년에 6천만원, 2012년에 3천만원이고 센터에 지원된 예산은 2012년 2천만원이 전부로 나머지4억여원 한국노총에 지원됐다. 문제는 지원된 기금이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연구용역 등의 정책 개발 지원이 아닌
경기도가 재정난을 이유로 조례로 규정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생활보조비 지급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 할머니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장태환(민·의왕) 의원 등 9명의 의원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일제강점기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 조례안’을 공동발의했고 도는 같은해 12월 조례를 공포해 지난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서 결정한 여성근로정신대 피해자 가운데 도내 1년 이상 거주한 할머니들에게 생활보조비 월 30만원과 월 30만원 이내 진료비, 사망 시 장례 보조비 1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로 하고 있다. 대상자는 모두 34명으로 1년치 예산은 2억원 안팎으로 도는 추정했으나 현재 집행은 되지 않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모임은 “조례는 법령임과 동시에 도민과의 약속이다”라며 “조례를 공포해놓고 조례를 시행할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으면 이 조례는 사실상 죽은 조례”라고 비난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들을 홍보하기 위해 일반 국민 1천4명으로 구성되는 ‘2013 중소기업 1004’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소기업 1004’는 오는 10월9일부터 1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중소기업 전시회 ‘2013 G-FAIR KOREA’ 참가 업체들의 우수상품 및 시제품을 증정 받아 직접 사용해 보고, 해당 기업에 평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 경기도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관련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되며, 기업의 소비자 품평단으로도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G-FAIR 본 행사 기간에는 ‘중소기업 1004’들을 위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중소기업 1004’로 위촉된 사람에게는 G-FAIR 관람 시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출입증이 발급되며, 900여 개의 중소기업이 내놓는 2만 여 개 우수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해당 제품을 증정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 ‘중소기업 1004’는 G-FAIR 공식 블로그 및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G-FAIR 사무국이 주관하는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블로그 덧글과 페이스북 댓글/좋아요
경기도의회가 경기북부지방경찰청(가칭) 조기 신설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도의회 김원기(민·의정부) 의원은 ‘경기북부경찰청 조기 신설 촉구 결의안’을 발의, 오는 9월2일 열리는 제281회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총 범죄 발생 건수는 9만7천831건으로 2011년보다 3.9% 증가했다. 112신고 건수도 53만여 건으로 전국 5위 수준이다. 그러나 경찰 1인당 담당 인구 수는 72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 김 의원은 결의안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신설을 골자로 한 경찰법이 지난해 2월 개정, 공포됐지만 안전행정부는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경기북부 도민의 치안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민행복의 필수 요건’이라고 밝혔는데도 안전행정부가 이를 조속히 추진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에는 새누리당 홍문종(의정부을) 사무총장과 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이 여·야 의원 서명을 받아 경기북부경찰청 조기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각각 안전행
경기도의회가 올해 연간회기 일수를 10일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의장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도 연간회의 총일수 연장에 관한 건’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당초 140일이었던 2013년도 연간회의 일수는 10일 연장해 150일로 변경된다. 당초 6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됐어야 할 제279회 임시회가 윤화섭(민·안산) 전 의장의 외유 사태에 따른 의회 파행으로 19일간 이어진데 따른 조치다. 특히 지난 5월 도교육청과 함께 진행됐어야 하는 도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9월로 미뤄지며 추경 심사를 위한 추가 회기 일수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최악의 재정위기를 맞은 경기도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액 추경을 편성하고 내년도 대다수의 사업 예산이 60% 가까이 삭감될 예정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예산을 지켜야 하는 도의원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도의회 민주당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연찬회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의원들간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SOC 사업을 포함한 지역 예산들에 대한 우선순위를 설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올해 재정결함이 1조511억 규모라던 집행부의 발표에 대해 누락된 재정결함을 포함하면 재정결함이 1조5천억원 규모가 넘다고 발표한 터라 지역 예산들을 밀어넣기 껄끄러워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무상급식 예산을 갖고 집행부와 힘겨루기를 하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권칠승(민·화성)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역시 내년도 예산 심사와 관련해 집행률이 저조하고나 사업 추진 과정이 지지부진한 도로예산들을 비롯한 지역 예산들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거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단과 권 위원장의 이같은 방침에 다수의 도로예산이 삭감위기에 처하면서 벌써부터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무상급식 실현을
경기도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내년도 무상급식예산을 삭감키로 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도지사가 도의회에 예산과 관련한 정책간담회를 제안했다. 도와 도의회는 김 지사가 오는 29일 지사 집무실에서 의장단과 여야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들과 함께 정책간담회를 제안, 의회가 수용의사를 밝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김 지사는 감액 추경 편성에 대한 불가피한 입장을 설명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의회와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년도 무산급식 예산 삭감과 관련한 설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 관계자는 “김 지사가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는 한 이번 간담회는 김 지사의 일방적인 입장 표명자리가 될 것”이라며 별다른 기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이날 예정된 민주당 연찬회를 통해 간담회에서 김 지사의 발언과 입장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가 올해 재정결함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민주당이 도의 올해 재정결함이 1조5천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도가 고의로 재정결함을 누락했다며 이에 대한 김문수 지사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고, 이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예산심의 거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도로부터 오는 9월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는 재정현황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면서 올해 재정결함이 1조511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은 “도가 재정결함이 1조511억원이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4천626억원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엉터리 세수 추계로 예산운영에 대한 능력부족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누락분은 2011년도 지방세 초과징수분 결산차액 도교육청 지급금 958억원, 2011∼2013년 취등록세 감면 도교육청 보전금 1천115억원, 2013년 취등록세 감면 시·군 보전금 1천862억원, 시·군 재정보전금 691억원 등이다. 민주당 김상회(수원) 대변인은 “이는 엉터리 세수추계, 예산운용에 대한 능력부족 등에 의한 인재요 참극”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