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주인이 도로 일부가 자신의 토지라며 20년 가까이 사용돼온 현황도로에 쇠말뚝을 박아 통행을 방해하고 협박을 일삼자 피해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7일 가평군 상면 원흥리 주민 L씨 등 3가구 가족들에 따르면, L씨 등은 십수년간 사용해온 자신들의 주거지 진입도로에 쇠말뚝을 설치해 통행을 방해하고 수시로 협박을 가했다며 이웃주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L씨는 1996년 현재의 토지를 매입한 이후 2002년 지인과 함께 귀촌해 20여년 가까이 생활하고 있으며, 당시 현황도로를 사용하기 위해 수백만원씩을 각출해 교량공사를 위한 토지 매입 등으로 진입도로를 확보하고 현재 사용중인 현황도로를 통해 건축행위 허가를 받아 집을 지어 가족 모두가 이주해 살고 있다. 하지만, 진입도로 부근 농지에 견사를 설치하고 식육견을 사육하는 A씨와 토지주 B씨가 L씨 등 주민들에게 자신의 토지가 도로에 포함돼 있으니 ‘자신에게 밉보이면 길을 막아버리겠다’는 등의 협박을 일삼았다는 것. L씨는 “실제로 2011년 7월께 A씨가 진입도로에 철조망을 치고 통행에 지장을 초래해 영문도 모른 체 무조건 사과를 해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국·공립 양평어린이집이 최근 어린이집 보육정책위원들과 함께 양평군청 행복돌봄과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6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양평어린이집이 지난달 28일 실시한 바자회에서 어린이집 원생들과 학부모들이 가지고 온 장난감, 의류, 신발들과 교직원들이 직접 만든 수세미 등을 판매한 수익금이다. 전달된 성금은 동절기 저소득 주민들의 난방문제 해소를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양평군이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의 성금으로 기탁돼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과 난방유, 난방용품 등을 구입 및 전달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양평어린이집 천용순 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이렇게 많은 성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에게 나눔실천의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지역 내 어려운 분들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앞으로 일반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지정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간 자율경쟁을 통해 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우수업소에 대해서는 등급을 지정 공개함으로써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 식중독 예방,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평가항목은 조리장, 종사자 위생관리, 화장실 등 위생관련 사항으로 평가자의 전문성과 평가결과의 공정성및 신뢰성 확보 등을 위해 식약처 또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평가업무를 위탁하게 된다. 평가결과에 따라 위생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대해서는 매우우수 ,우수, 좋음으로 등급을 지정하거나 등급기준에 미달한 경우 등급보류 판정을 받는다. 등급에 따라 위생등급지정서 발급및 표지판 제작배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군은 올해 관내음식점 1천580여 개소 가운데 약 3%가량인 45개소를 위생등급제 추진 후 효과가 나타나면 업소를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위생등급제가 음식점간 자율경쟁을 통한 위생향상과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 등 음식문화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외식문화의 품격을 높여 음식문화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제15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 올해 15주년을 맞이하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지난 9일 칼라 블레이 트리오와 더블라인드 보이스 오브 알라바마, 파블로 지글러 트리오를 포함한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은 83세의 재즈 피아노 거장부터 재즈씬의 라이징 스타까지 넓은 스팩트럼을 자랑하며, 총 20팀의 아티스트 중 13팀이 해외 초청이다. 특히 올해 국가 포커스 프로그램으로는 스위스를 선정해 이번 축제에는 스위스를 집중 조명한다. 15주년 걸맞은 아티스트 총출동 총 20팀 중 13팀 해외 초청 스위스 재즈·아티스트 집중조명 재즈로 선보일 조용필 음악 눈길 재즈 피아노 전설 ‘칼라 블레이’ 등 거장들의 농밀한 인터플레이 관심 신동에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한 ‘그레이스 켈리’도 자라섬 찾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페스티벌 ‘15주년’ 축제의 계절인 가을만 되면 대한민국에서는 새로운 스타일과 다양한 장르를 중심으로 한 음악 페스티벌이 쏟아진다. 그 중 수려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닌 자라섬에서는 &lsquo
가평군이 판매·경영·유통 활성화로 부자되는 농업인을 육성하고자 우수농업인 해외 선진농업 연수를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군과 농업인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에 걸쳐 우수농업인단체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포도·복숭아·채소 등 품목별 재배기술 및 경영유통에 관한 현지연수를 실시해 국제적 감각과 경영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농업인들은 연수기간 작은 농촌이 소비자들로부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중국 상해·항주·금산 지역을 찾아 유기농채소 생산단지를 비롯해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는 고신과학기술농업연구원및 포도재배기지, 복숭아 및 채소류 상품화포장 단지 등을 견학했다. 또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직거래 장터와 품질향상으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전자상거래 판매 등 농산물 가공 및 유통현장도 체험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유기농 농장을 찾은 농업인들은 세계곡물조직, 아시아지역 유기산업협회, 일본유기인증기관 등 국제 인증기관에서 인정받는 100% 유기농산물 생산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성인 및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관 운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농업인들은 표준화된 온실에서 토마토·오이·호정란 등 육묘산업으로 고
양평군의 ‘거점형 공동육아나눔터확대 및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 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지자체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4억5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자체 처출산 대응 공모사업은 초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해소하고 출산율을 높이기위해 지자체가 지역별 실정에 맞는 저출산 대응 사업을 발굴해 지역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전국 243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시·도별 심사를 거친 18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통해 9개 사업(경기 양평군, 강원 횡성군, 충남 태안군, 대전 대덕구, 경북 영천시, 부산 북구, 전북 남원시, 전남 화순군, 경남 의령군)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및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 사업은 지난 1월 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구정책 설문조사를 통해 영유아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확대와 보육 및 돌봄서비스 지원이 시급하다는 군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공모에 응모했다. 군은 지역별 거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통해 순회식 영유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로그램 미운영 날에는 엄마들의 육아품앗이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
양평군 환경사업소는 양평읍 일원의 인구증가와 하수발생량 증가에 따른 양평공공하수처리시설 처리용량의 부족이 예상돼 팔당호 상수원의 수질관리와 양평군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양평2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착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 설계에 착수한 이번 공사는 이달 착공해 2020년 12월(30개월) 공사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양평공공하수처리장 부지 내 지하2층으로 설치된다. 지상은 주민편의를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도록 계획했고 총사업비는 290억원이 투입된다. 하수처리용량은 기존 1만6천톤과 이번에 증설되는 5천400톤을 합해 총 2만1천400톤의 처리능력으로 증설돼 각종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가능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수도권 주민 식수원인 팔당호 및 양평군 수질개선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추진과정에서 주민불편이 최소화 될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관리와 건설공사 품질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연 골든벨을 운영하며 흡연 예방교육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6곳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금연 골든벨은 군보건소 관계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금연에 관한 상식부터 담배에 관한 폐해까지 설명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관내 방일초등학교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금연 골든벨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레크리에이션과 금연에 관한 OX퀴즈가 진행돼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담배의 유해성과 간접흡연의 위험성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금연 골든벨을 통해 평생 금연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청소년들에게 유익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금연분위기 확산과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금연 캠페인, 금연 상담실 및 이동클리닉 운영, 금연아파트 지정, 흡연 예방교육 등 다양한 금연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가평군 연하초등학교가 지난 11일 6학년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안부 할머니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을 보고 이야기를 나눴으며, 수요집회 피켓 만들기, 정대협 간사 면담하기 등을 진행했다. 이후 1343차 수요집회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이행 등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자유발언, 피켓 의견표현, 서명하기 등에 참여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가슴 아픈 마음과 역사를 이해했다. 프로젝트 학습에 참여한 김태현 학생은 “빨리 일본정부가 사과함으로써 할머니들의 아픈 마음이 치유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민원편의 및 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전심사청구제도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에 따라 심사청구 대상을 현행 9종에서 14종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전심사청구제도는 민원인이 정식민원 신청 전에 약식 서류만으로 인·허가의 가부와 이행절차 등을 안내함으로써 불허가시 받게되는 민원인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제도다. 이번 심사대상에는 개발행위, 농지전용허가 등 기존 9종에서 ▲보육시설 설치 ▲배수배출시설 설치 ▲대기배출시설 설치 ▲옥외광고물 표시 허가 ▲건축허가 등 5종이 새롭게 추가됐다. 민원인이 약식서류를 제출하면 사전심사청구제도를 이용할수 있으며 신청서와 대상사무는 군 홈페이지(www.gp.go.kr)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 군 관계자는 “사전심사청구제 확대운영을 통해 민원인의 경제적 손실을 사전에 방지할수 있는 제도로 적극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민원 맞춤형 신뢰행정을 도모하고 민원제도 개선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