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주간을 맞아 12일 가평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3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김진성 가평군노인회 지회장, 윤장원 가평군 보훈단체협의회장, 조규용 가평군 축협조합장, 박우영 가평군농협 상임이사, 장석윤 재향군인회장, 장봉익 민주평통협의회장, 장기명 산림조합장, 이해옥 여성단체협의회장,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여성과 남성이 함께 누리는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는 뮤지컬갈라쇼 등의 사전공연과 양성평등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 가수와 함께하는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표창 수여식에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이성자 설악면 송산2리 이장이 양성평등상을, 김숙희 전 환경보호운동본부 여성회장이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양성평등문화 확산과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한 여성발전유공자 12명이 군수·군의장 표창을 받았다. 김성기 군수는 “행복한 미래의 답은 양성평등에 있다”면서 “어느 한쪽의 치우침 없이 모두가 평등하다는 생각아래 군민중심의 소통행정
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하나나눔재단에서 주최한 ‘제10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에서 결혼이주여성 김순애(중국)씨가 행복도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제10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의 복지향상과 관심을 제고하고, 열린사회 구현에 기여하고자 200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복도움상을 수상한 김순애씨는 2000년에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중국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으로, 열악한 생활환경 속에서도 다문화어머니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참여해왔다. 여기에 더 나아가 양평관내뿐 아니라 수원출입국사무소까지 봉사의 영역을 넓혀 모범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이 이제는 지역사회의 봉사자로 공헌하고 있다”면서 “우리 주위에 아직도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이 많은 만큼 많은 분들이 애정어린 관심을 보여주고 나눔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퇴치 효과를 거두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야생동물에 의해 농업피해가 있는 농가 42가구, 43개소에 전기철책, 철망, 방조망 등을 설치 지원했다. 사업비는 국비, 군비 포함 5천500만원이 소요됐다. 또 하반기에는 3천만원을 들여 9가구 10개소에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신청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농가가 유해 야상동물로부터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4천500만원을 들여 31농가 약 20,5ha의 면적에 대해 피해예방 시설물을 설치 완료한바 있다. 군은 농업인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할수 있는 건강한 생태환경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 잣고을 전통시장 복합건축물 신축에 따른 기본설계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에서는 가평읍 읍내리 405번지 일원 잣고을 시장 내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될 전통시장과 창업기능을 융합한 현대식 쇼핑물인 복합건축물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을 ㈜에이플러스건축사에서 발표를 맡았다. 발표는 전통시장내 복합건축물 층별 시설개요를 비롯해 배치 및 대지계획 보고 후 질의응답 및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잣고을시장 복합건축물 신축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주차환경 개선사업’과 ‘골목형 시장 육성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비 등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되며 총사업비 90억여 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에는 69면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시장주변 만성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 1층에는 일반음식점및 관리사무실, 2층에는 다목적실및 특산물 판매장, 3층에는 벤처기업등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등 기존의 전통시장과는 특화된 쇼핑, 관광시장으로 육성된다. 사업기간은 설계용역이 끝나면 11월중 공사에 착공해 1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보고를 청취한
양평군이 지난 6일 강상면 송학3리 학곡마을(뚱딴지마을)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은 농촌진흥청의 농·특산물 전시판매 문화공간 조성 시범사업으로 120㎡(36평) 규모의 기존 전시판매장을 확장해 리모델링 했다. ‘뚱딴지 장터’는 양평군에서 생산된 원료로 가공한 양평의 우수 농·특산품 전시와 가공체험객들이 들기름과 참기름 가공체험 후 가공제품을 포장도 하고 각종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지역농·특산물을 전시 및 홍보하는 차별화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마을주민들과 법인이 생산한 가공제품(뚱딴지장아찌, 뚱딴지침출차, 참기름, 들기름, 기타 가공품 등)과 벌꿀, 표고버섯 등 지역특산물을 전시해 체험고객과의 직거래도 활성화하는 장터로 운영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박우영 소장은 “양평군의 우수한 농·특산품들이 뚱딴지 장터라는 친근한 이름을 가진 전시판매장을 통해 체험마을에 생기와 농업소득증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양평체험관광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되기를
가평군 북면행정복지센터가 최근 벽화거리를 조성한 데 이어 설악면도 청사 일부에 벽화그림을 그려넣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설악면행정복지센터는 청사 주차장 내 노후된 벽돌창고와 사무실이 삭막함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한달간 설악면 청사벽화사업을 추진했다. 이 벽화작업에는 부엉이 화가로 유명한 김규태 화백이 참여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다. 그 결과, 높이 2.5m, 폭 20m의 창고벽면은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작품으로 조성됐으며, 사무실 겸 점심시간 직원들의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높이 4m, 폭 3.4m의 건물은 부엉이 그림을 통해 친근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면 관계자는 “청사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과거의 삭막한 건물과 비교해 재미도 있고 훨씬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근 골목길과 담벼락 등 노화된 지역환경을 개선시키는 데 벽화그리기 사업을 권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호주 멜번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사용될 가평석을 최근 멜번 한국총영사 앞으로 출항했다고 9일 밝혔다. 가평석은 가공된 화강암으로 헌화대 1개, 바닥돌 530개 등 총 중량이 1만1천kg에 달하며 운송작전은 가평-부산까지 육로로, 부산-멜번까지는 해상으로 운송해 이달 말께 현지 도착 예정이다. 가평석은 지난해 호주 마리부농시 참전비 건립부지를 방문한 김성기 가평군수가 멜번 참전비건립추진위원회와 참전용사들과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생존한 호주군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참전비 건립추진위원들은 6.25전쟁때 호주군이 가장 격렬하게 싸운 전투 중 하나가 가평전투라며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또 호주 빅토리아주 마리부농시 끅램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올해 4월 가평군을 방문해 김 군수를 예방하고 거듭 지원약속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가평석으로 건립되는 호주 멜번 한국전 참전비는 올해 11월 제막식을 가질 계획으로 가평전투의 의미를 되새기며 양국간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군 한국전 참전비는 마리부농시가 풋스크레이 쿼리파크를 부지로 기증하고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3억원, 호주멜번한국전기념비추진위원회가
양평‘道 청소년연극제’ 예선대회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양평군민회관에서 ‘제27회 경기도 청소년연극제’ 예선대회가 개최됐다. 양평군이 주최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평군지회가 주관한 ‘경기도 청소년연극제’ 예선대회에는 성남시, 광주시, 이천시, 하남시, 양평군, 가평군 등 경기도 동부권역 6개 시·군 고교연극팀 10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먼저 경연 첫날인 6일에는 양평고, 신장고, 조종고가, 7일에는 광남고, 경화여자 EB고, 광주고, 이매고가 8일에는 이천제일고, 가평고, 성일정보고가 출전해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그 결과, ‘그때 그랬지’라는 작품을 공연한 이천제일고등학교와 ‘소시민들’이라는 작품을 공연한 광주고등학교, ‘부모죽이기’ 작품을 공연한 경화여자 EB고등학교, ‘허황된 가치’ 작품을 공연한 양평고등학교, ‘시간을 파는 상점’이라는 작품을 공연한 가평고등학교가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해 경기도 청소년연극제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양평군지구협의회가 지난 8일 협의회 임원, 단월면 반딧불이 적십자봉사회 회원 등과 양평군 단월면에 거주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집수리 봉사를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은 양평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력 재능나눔사업인 ‘행복의 집, 희망릴레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복의 집, 희망릴레이’ 사업은 민간 기관단체의 자발적인 재능나눔을 통해 저소득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양평군지구협의회, 양평군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 양평군지회, 양평군자율방범기동순찰대, 양평소방서 남녀의용소방대연합회, 대명리조트 양평, 한화리조트 양평, 양평농협, 전국건설기계 양평군연합회,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양평군지회,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등 총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봉사자들은 새벽 5시부터 집안 내 가재도구를 모두 밖으로 내려놓고 내부 단열작업과 도배·장판 교체작업을 진행했다. 수혜를 받은 홀몸어르신은 “날씨도 더운데 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누추했던 집을 새집처럼 만들어줘 너무 감사하다&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하는 ‘2018년 학생이 만들어가는 경기꿈의 학교’에 가평 청평고등학교가 선정된 가운데 최근 청평고등학교에서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제과제빵 꿈의 학교 개교식’이 열렸다. 이날 개교식에는 꿈의학교 학생, 꿈지기 교사, 가평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평고등학교의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하는 제과제빵 꿈의 학교’는 가평군 청평면·조종면에 소재한 청평고·조종고·청평중학교 소속 장애학생과 일반학생들이 서로 어울려 제과제빵을 하는 학교로, 장애·비장애 학생간의 협동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상호존중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개교식에 참석한 꿈의 학교 꿈지기 선생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평소에 함께 해보기 힘든 것들을 꿈의 학교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 체험하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함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