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절반가량이 공기 청정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팔리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의 성능과 내장필터에 대한 유해물질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단위 시간당 오염 공기 정화량인 공기청정화능력(CADR)을 비교한 결과, 9개 가운데 4개 제품이 공기청정기 청정 능력 범위인 0.1∼1.6㎥/분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서 공기 청정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보면 ‘필립스 고퓨어 GP7101’의 단위 시간당 청정화 능력이 0.25㎥/분으로 가장 높았다. ‘아이나비 아로미에어ISP-C1’, ‘에어비타 카비타 CAV-5S’, ‘크리스탈 클라우드’, ‘알파인 오토메이트 G’ 등 4개는 0.1㎥/분 미만으로 공기 청정 효과가 없었다. 또 차량 내 유해가스 제거율을 조사한 결과 9개 제품 중 7개가 기준치 60%에 못미치는 4~23%에 그쳐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어비타 카비타’, ‘알파인 오토메이트G’, ‘크리스탈클라우드’ 등 음이온식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는 오존이 발생해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사용할 때 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해 4월 총파업을 포함한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제68차 대의원대회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 4월 총파업·총력투쟁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특별결의문은 “정부와 국회가 경총의 교섭권·파업권 개악 요구로 공식 입법 논의에 돌입할 경우 총파업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과 최저임금 제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을 막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끌어내기 위해 ‘총력투쟁’을 조직하기로 했다. 당초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일부 대의원이 경사노위 참여 안건을 현장 발의 형식으로 상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사노위 참여 문제는 거론되지도 않았다. 대의원대회 개회 시점에 확인한 참석자는 736명으로, 재적 대의원(1천290명)의 과반수는 충족했으나 예상 참석 인원(1천여명)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번 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사실을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은 올해 3월 기준으
수원국유림관리소는 다음 날인 5일 제74회 식목일을 맞이해 화성시 장안면 수촌리 일대에서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수원국유림관리소를 비롯해 임우회, ROTC, 숲사랑소년단 등 약 3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소나무와 마가목 등 5천여 그루의 나무 심기를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위해 마련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녹지환경을 제공하고 도시지역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식목일 나무 심기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 수원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과 단체들이 나무를 직접 심는 과정에서 나무와 숲에 대한 친숙함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봄철에 산림에서 안전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청명·한식에 대비해 오는 7일까지 4일간 특별 경계 근무에 돌입한다. 4일 소방청 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월 중 청명·한식 기간 평균 5.8건의 화재가 더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성묘객ㆍ상춘객에 의한 산림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관내 주요 공원묘지와 등산로 등 성묘·상춘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전 소방력을 동원해 산불 예방 소방순찰을 1일 2회 이상 실시해 논·밭두렁 소각행위 집중 단속 등 각종 재난 사고에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성묘객들의 담뱃불과 쓰레기 소각뿐만 아니라 집 주변 논·밭에서 폐농산물을 태우는 행위 등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지하 3층주차장에 12곳 설치 대부분 무관한 차량 주차·이중주차 충전 어려움에 시민들 불만 고조 ‘충전방해 금지’ 과태료 부과 이달부터 시행불구 市 단속 뒷짐 “주차공간 부족 어쩔수 없어” 핑계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노후경유차를 줄이고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자체에서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지만, 여전히 충전 구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법 주정차로 시민들의 불만은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전기차 충전방해 금지법’(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시행령 개정안)의 계도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번 달부터 단속이 시작됐지만 뒷짐 진 채 방관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일반 전기차 충전구역 내 일반 차량을 주차하거나 충전구역 내 물건 적치 및 앞뒤 양 측면에 물건을 쌓거나 주차 등에 10만원의 과태료가, 전기차 충전구역 표시선 및 문자를 고의로 훼손하거나 충전시설을 파손할 경우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된다. 그러나 이날 둘러본 수원시청 별관 지하 3층의 전기차 충전소는 이같은 규정에도 아랑곳없
지난 1일 비닐봉투 전면 사용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수원시는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무상제공 금지에 따른 주의사항을 안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시는 간담회를 열고 한국외식업중앙회경기도지회 수원지부를 비롯한 백화점·대형할인매장 등 대규모 점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회용 봉지·쇼핑백 사용·무상제공 금지에 대한 환경부 지침, 속 비닐 사용 가능 품목, 위반 과태료 등을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한 참석자는 “현재 300개 이상의 점포가 매장에 입점해 있다”면서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품목별 세부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그동안 일부 시민들이 바나나 등 속 비닐에 넣을 수 없는 제품을 속 비닐에 담아가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시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속해서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학보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은 “일회용품 사용 자제는 환경보호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환경부에 세부 기준안 마련 등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소 불편하더라도 환경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
국가보훈처 경기남부보훈지청은 GS리테일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4월 11일입니다’ 캠페인을 이달 한달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은 임시정부 수립에 주요 역할을 한 47인의 이름과 공적이 담긴 스티커를 도시락에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7인 외에도 임시정부 수립에 기여한 3천여명의 애국선열에 대한 헌정의 마음을 담아 48번째 스티커는 공란으로 제작된다. 임시정부 수립 영웅을 소개하는 도시락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GS슈퍼마켓 등 전국 1만3천5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4월 11일로 되찾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의 ‘첫 생일’을 기념해 임시정부 수립에 현저히 기여한 독립운동가 47인의 성함과 공적을 소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GS리테일과 함께 기억에서 소외된 우리 독립 역사 만나기 캠페인을 연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KCC(대표: 정몽익)가 2019년 홈씨씨인테리어 신규 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 홈씨씨인테리어 2019 신규 패키지는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 등 3종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기존 3가지 스타일을 최신 국내외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업데이트 했다. 사랑하는 모든 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집을 구성하는 것이 인테리어인 만큼 KCC의 우수한 기술력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잘 표현한 제품을 배치해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오가닉은 베이지톤과 밝은 우드 등 자연과 가까운 톤의 컬러, 패턴이 더 돋보이는 스타일로 리뉴얼됐고, 소프트는 부드러운 컬러와 장식들을 사용해 포근한 느낌과 함께 모던하지만 곳곳에 보이는 장식적인 요소들이 아기자기하면서 사랑스러운 공간을 연출하며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 준다. 트렌디는 실용성에 기반한 가장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 요소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로 그레이와 화이트 등 밝은 무채색 계열의 컬러와 간결하고 실용적인 소품들을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한다.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에서는 신규 패키지 3종 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차단 하이브리드 환기창과 미세먼지 방충망
“오늘부터 비닐봉투를 제공해 드릴 수 없습니다.” 1일 오전 화성시 한 대형마트에서 바나나와 우유를 산 김모씨는 계산대에서 직원의 제지를 받았다. 바나나를 매장 내 비치돼 있는 속비닐 봉투에 담아 계산하려고 했지만 이날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본격 시행되면서 흙 또는 물기가 있는 상품을 빼고 속비닐 봉투에 담아갈 수 없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김씨는 “바나나, 토마토 등은 뭉개질 수 있는데 흙과 물기가 있는 생선, 고기 등만 된다니 말이 안된다”며 “못쓰게 하려면 전부 못쓰게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 첫날, 현장의 혼란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특히 매장 곳곳에서 고객들의 불만이 터지는가 하며 고객들의 성난 언성이 오가면서 물건 환불요구까지 비일비재 하면서 고객을 비롯한 업주, 직원들까지도 혼란을 빚고 있다. 그나마 브랜드 대형마트의 경우 이미 지난 2010년부터 환경부와 비닐봉지 판매금지 협약을 맺고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종량제봉투와 종이박스 등을 제공해왔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혼란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문제는 신선식품을 담아가도록 매장 곳곳에 놓여 있는 얇은 속비닐을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