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28일 오후 2시 관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소방특별조사는 52개 업소를 점검해 ▲소방시설 및 피난 방화시설 유지관리상태 ▲건축, 전기, 가스 분야 유지관리상태 및 적합 여부 ▲건축물 특성에 맞는 컨설팅 실시 및 법령 준수상태 등을 확인했다. 업종 특성상 밀폐된 구조인 성매매 집결지는 특정 소방대상물로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돼 현행법상 불법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외 다른 소방시설 설치를 강제할 수 없다. 이에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성매매 집결지를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연 1회 이상 소방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성매매 집결지는 화재 시 인명 피해나 연소확대가 우려되는 장소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계자 자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소방안전 교육과 소방시설 점검을 지속해서 시행해 화재 예방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용각기자 kyg@
환청이 들린다며 40대 남성이 아버지와 누나를 목 졸라 살해해 경찰에 검거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모(42) 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30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8일 오전 4시쯤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68)와 누나(44)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범행 직후 7시간 정도 지난 오전 11시 30분쯤 경찰에 스스로 신고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에서 그는 "환청을 듣고 그랬다"며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현철기자 hc1004jo@
겨울철 불청객인 독감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 환자 1천 명 기준으로 지난 11월 16일(7.8명)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의사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12월 9일~15일 기준으로 48.7명에 달해 약 6배 늘어났다. 김어 전 연령에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특히 7~12세(112.3명), 13~18세 (137.0명)에서 발생 비율이 높았고, 지난 절기 동기간 또한 7~12세(82.4명), 13~18세(71.6명)에서 발생이 높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기침·재채기 등을 통해 전염되며 평균 2일의 잠복 기간을 거쳐 주요 증상으로 고열(38℃ 이상),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전신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 진료를 당부하고, 학생 감염 시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 등원·등교 금지와 노인 등 고위험군 집단생활시설 방문 제한, 증상자 별도 분리 등을 권고했다. 보건
경기도교육청은 27일 2018년 특수교육 관련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에 기여한 각급학교 교직원, 유공 학교, 외부인사 등 148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상은 특수교육 대상자가 성공적인 사회통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헌신한 교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수여한다. 또 장애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업무 담당자들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보훈재활체육센터 등에도 표창을 전달했다. 유공 표창 수상자는 특수교육 활동분야 68명,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분야 52명, 특수 진로직업교육 활동분야 14명, 장애학생 체육활동분야 14명 등 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더욱 적극적으로 교육현장의 특수교육 우수 활동자와 활동기관을 찾아 보다 질 높은 특수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임금협정 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당일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날인 1월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버스회사 노조와 사측간 노사합의 조정기간이 오는 27일에서 1월 9일로 연장된데 따른 조치다. 앞서 경기자동차노조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며 지난 1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저임금 구조로 버스노동자들이 장시간 초과근로에 내몰려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서울 버스의 80%에 불과한 임금이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이 최저시급을 고수하면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애초 조정기한이 만료되는 27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8일부터 파업할 방침이었지만 연말에 조정회의 일정을 잡기 힘든 점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내달 9일 조정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사측과 세 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일 계획이다”며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자동차노조 소속 조합원은 2천900여명이며 운행 차량은 2천100대 규모다. /김용각기자 kyg@
구운동의 한 아파트에서 수개월째 녹물이 나오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26일 수원시와 A아파트 입주자 등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의 A아파트는 지난 1991년 준공돼 최고 15층, 15개동에 1천680세대 수천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올초부터 간헐적으로 녹물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입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 해결을 요구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A아파트는 준공 이후 27년이 경과해 온수관 등의 노후화로 녹물이 발생해 아파트 전체 배관 교체 등이 시급하지만 장기수선충담금은 현재 8억여원 정도로 십수억원의 예상 교체비용에 턱없이 부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입주자대표회의 등은 공용배관이 아닌 개별난방으로의 전환과 비용의 세대부담 등을 우선적인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이 경우에도 각 세대당 최소 수십만원에서 백여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데다 집주인들의 동의과정에서 입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난관에 부딪힌 실정이다. 입주민 박모(54·여)씨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면을 끓여주기 위해 수도를 틀었는데 많은 양의 녹물이 나와 당혹스러웠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빠르
경기도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수도권기상청은 26일 오후 11시를 기해 가평,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에 한파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을 기해 이들 6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도내 25개 시·군에도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 앞서 인천시와 강화군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27일 아침 파주 영하 16도, 양주·포천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등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11도 사이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27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하 5도 사이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또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당분간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영하 3도 이하이거나 영하 12도 이하의 추위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인 30일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져 매우 춥겠다”며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건강관리에
수원시와 수원일자리센터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2기 청년해외취업 희망드림아카데미’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청년해외취업 아카데미’는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3개월 동안 일본어 교육을 지원하고, 6개월간 일본 일자리를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개강한 ‘제2기 청년해외취업 아카데미’ 참여 청년들은 ‘수원시사어학원’에서 비즈니스 일본어 회화, JLPT(일본어능력시험), SJPT(일본어말하기시험) 등 공부했다. 이날 20명의 수료생이 교육을 마치고 수료증을 전달 받았다. 이중 3명은 12월에 취업에 성공했고, 17명은 6개월 동안 수원시일자리센터로부터 취업 지원을 받는다. 원영덕 수원시 일자리정책관은 “3개월의 교육 과정을 수료한 모든 수료생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월 일본 현지 취업연계 업체인 ㈜네오캐리어와 ‘청년 해외 취업 협력 협약’을 체결해 청년들의 일본 기업 취업 기회를 알선하고 있다. /김용각기자 kyg@
크리스마스인 25일 도심 번화가는 미세먼지 없이 맑고, 추위가 누그러진 날씨 덕에 연인과 가족들로 북적였다. 수원역과 판교, 일산 등 번화가와 대형 쇼핑몰을 찾은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등 화려한 성탄절 장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쇼핑을 하면서 연말 분위기를 즐겼다. 특히 수원역 인근의 롯데몰과 AK백화점, 판교 현대백화점, 용인 죽전 신세계 등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행사를 연 대형 백화점 인근은 주차를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들이 넘쳐났고, 인계동과 평촌, 동탄 등의 번화가는 넘쳐나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또 대형 교회와 성당에서는 성탄절을 기념하는 예배·미사가 열려 신자들이 길게 줄을 섰다.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만남 김모(27·여)씨는 “예전만큼 캐롤이 거리를 가득 메우는 현상은 사라져 조금 아쉽지만 잠깐 날린 눈발이 반갑다”며 “들뜨지 않고 차분한 연말연시 속에 모두가 즐거운 성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녀와 함께 수원화성을 찾은 이모(43)씨는 “날씨가 별로 안 춥고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아 모처럼만의 가족 외출을 시도했다”며 “크리스마스가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라 아이들과 하루 더 놀아주는 날이 됐지만 그래도 즐겁다”고 웃었다
수원소방서는 24일 오후 3시 30분쯤 연말연시를 맞아 수원시 팔달구 소재 영동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설팅은 화재 취약 대상지인 전통시장의 소방시설 유지·관리 등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안전관리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화재 예방과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안내 ▲시장 상인들의 안전의식 제고 및 초기 대응 능력 강화 교육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 예방에 필요한 안전교육 ▲대형 단일건물 내 의류, 침구류 판매 등 연소 확대 우려가 높은 장소에 대한 예방·대응 준비 철저 ▲소방차 통행로 확보로 신속 대응 체계 유지 등을 당부했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전통시장 관계자분들이 소방서와 함께 지속적해서 안전문화 조성에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화재 시 초기진압을 위해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 시장상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