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흉기를 든 괴한이 부천관내 편의점에 침입해 금품을 터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연일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의 범인은 복면도 하지 않은 채 부천지역을 활개치고 있으나 경찰은 이렇다 할 단서조차 잡지못한 채 수사가 표류하고 있어 업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5일 오전 3시16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 S편의점에서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침입해 흉기(과도)로 종업원 이모(24)씨를 위협하고 현금 22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앞서 지난 13일 오전 1시52분쯤 소사구 심곡본동 소재 F편의점에서도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강도가 같은 수법으로 현금 30만원을 털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CCTV에 확인된 범인이 검은색 코트를 입고 있으며, 복면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을 노출시키며 강도행각을 벌이는 대범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편의점 업주는 “이틀 간격으로 소사구와 원미구를 넘나들며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어 불안한 마음”이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경찰의 야간시간대 순찰활동은 더욱 느슨해진 것 같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부천원미·소사경찰서는 CCTV에 나타난 범인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PC방, 여관
부천시가 시내버스의 난폭운전, 신호위반 등 대중교통의 불법 운행 근절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강도높은 대책을 내놓았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3일 공무원이 시내버스에 탑승해 불법운행을 현장에서 단속하는 ‘버스 암행어사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편안한 버스, 행복한 시민’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버스 불법운행과 시민 교통불편사항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에서 1주일에 20건 이상의 교통불편 민원이 접수되고, 시민의 버스 서비스 만족도가 경기도 평균 만족도보다도 낮게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운수업체의 경영상 어려움과 이를 지원하지 못하는 광역단체의 재정적 문제에서 주로 비롯되고 있지만 현 여건에서 최선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버스 서비스 개선 대책으로 지역 내 12개 버스운행 업체 대표, 노조 대표, 경찰간 대책회의 개최와 시민만족도 개선협약 체결, 불법운행 운전자 삼진 아웃제, 연 2회 운전자 교통 안전교육, 운수업체 평가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경영관리, 고객만족 등의 평가에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된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그렇지 못하면 벌칙을 부과하게 된다. 이와 함
최근 부천 관내초등학교 스쿨존 안전사고와 관련,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난폭, 신호위반 행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도 대중교통 불법운행 근절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시와 경찰이 대중교통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이다. 12일 부천시와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오후 4시 15분경 부천시 원미구 상동소재 송내초등학교 정문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1학년 이모(7)군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소신여객소속 시내버스에 치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원미경찰서는 지난 1일부터 스쿨존, 일반도로에서 버스, 택시대중교통의 난폭, 신호위반 등 불법운행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 12일 현재 80여건을 단속했다. 그러나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부천관내를 운행하는 대중교통들의 신호위반, 과속, 난폭운전은 여전하다. 실제로 지난 4일 오후 10시45분경 부천 도당공구상가에서 부천역방면으로 운행하던 S여객 소속(12번) 시내버스가 공구상가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운행하는 것이 목격되는 등 불법운행이 자행되고 있다. 일부 대중교통의 불법운행으로 시민들의 안전
부천시가 새로운 누수탐사 장비 도입과 탐사방식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수돗물 480만 톤을 절약해 연간 26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누수음 수집센서 탐사거리를 기존 방식인 100m기준에서 300m기준으로 상향 적용해 탐사 횟수를 늘리는 한편, 20년 이상 된 상수도 노후관을 개량해 현재 개량율 65%를 달성했다. 특히 시는 누수탐사장비의 회전율 향상과 장비의 현대화로 누수율을 선진국 수준인 3.06%대로 감소시켰으며, 이는 2010년 말 기준 전국 10.8%, 서울시 4.2%, 경기도 7.4% 누수율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시는 또 올해 누수 탐사장비를 더 보강하고 탐사기법을 개선해 누수율을 2%대로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수 수도시설과장은 “지하 상수도관의 누수지점을 찾아내려면 장비도 중요하지만 탐사반의 경험과 기술축적이 필요하다”며 “누수 탐사반의 활약으로 누수율이 선진국 수준인 3.0%대를 진입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과장은 “누수탐사 기법의 지속적인 개선과 주, 야간 탐사의 병행, 탐사장비의 현대화로 누수율 전국 최저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장애인 지원 활동 시간을 실제보다 부풀려 보조금을 챙긴 혐의(업무상횡령및사문서위조 등)로 모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총무 A(5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A씨의 일가족 4명과 활동 보조인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A씨가 근무하는 경기도 부천시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등록된 시각·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한 것처럼 속이거나 시간을 실제보다 부풀려 보조금을 청구, 2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 8월부터 작년 6월까지 사회복지학과 대학생 196명이 이 센터에서 실습한 것처럼 속여 실습비 5천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부천시는 부천교육지원청, 지역 내 3개 경찰서(원미·소사·오정)와 공동으로 방범·교통용 CCTV와 각급 학교에 설치된 CCTV를 통합 관리, 범죄 등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지난 6일 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CCTV통합 관리 협약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62개 초·중·고교에 설치된 CCTV 중 일부와 시내 도로, 골목길 등에 방범·교통용으로 달려있는 CCTV 387개를 통합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오는 10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최근 이슈화한 학교폭력 문제 해결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CCTV를 통합 관리하고, 3개 경찰서는 관제센터를 24시간 모니터링해 각종 사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 운영으로 학교 폭력, 일반범죄, 화재, 교통사고, 홍수 등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할 수 있어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오는 8일 영상문화단지 공방거리에서 일반인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한식문화 체험장인 김순자 명인의 ‘부천 김치체험관’이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된다고 5일 밝혔다. 부천 김치체험관은 2015년 한국 방문의 해와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한식 세계화, 김치 세계화의 장인 한식문화 체험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 김치체험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초청된 불가리아, 폴란드 등 주한 외국인 대사 부부 30여명이 함께한다. 김치체험 행사는 김순자 명인이 직접 담근 30여종의 김치가 전시되며, 특히 홍콩내 85%의 시청율을 점유하고 있는 홍콩 공중파 방송(TVB)이 한국 김치소개 시리즈 첫회분 방송제작을 위해 15여명의 방송 스탭이 방문해 김순자 명인의 인터뷰와 김치체험관 현장을 촬영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김치체험관’ 운영을 통해 내국인에게는 한식문화의 맛과 멋을 느끼고 배우게 하고, 한국을 찾는 일본, 중국, 동남아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영상문화단지내 공방거리, 한국만화박물관, 야인시대 캠핑장, 문화동산, 허영만 화백의 만화숲과 연계한
최주철 새누리당 부천원미갑 예비후보가 “도덕성에 문제있는 후보는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부천원미갑 현역 국회의원은 정책개발비 670만원 횡령의혹을 받고 있다”며 “이와 함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도 해외연수 중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 노래방에서 도우미 2명과 함께 술판을 벌인 영상이 돌며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태와 관행에 젖은 기성 정치인의 파렴치한 행동때문에 지역주민은 극한 분노와 혐오감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지역주민은 여야를 떠나 도덕적이고, 젊고 참신한 후보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정치인이 더 이상 지역주민을 속이지 않았으면 한다”며 도덕성 지적을 받은 예비후보자들의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나경원 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남편의 기소 청탁 의혹에 대해 당시 수사 검사인 박은정 검사가 청탁받은 사실을 시인했다는 팟캐스트 라디오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주장과 관련, 박 검사가 소속된 인천지검 부천지청 관계자는 29일 “박 검사가 밝힐 게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검사는 노코멘트한 채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이라며 “서울중앙지검 사건이기 때문에 부천지청 입장에서도 말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나꼼수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 후보 남편 김재호 판사가 나 후보를 비방한 누리꾼을 기소해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박 검사가 청탁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나꼼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파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천지청 인터넷 홈페이지 내 자유발언대에는 박 검사를 지지하는 누리꾼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부터 관련 글이 올라오기 시작해 29일 오후 4시40분 현재 1천여건에 달하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쇄도했다. 한 작성자는 “이번 일로 겪게 되실 어려움들을 우리는 피상적으로밖에 알지 못하지만 법조인으로서, 그리고 그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주신 검사님께 마
부천시는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하수관거정비 중점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여월지구가 선정돼 3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월지구는 환경부가 학계 및 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한 선정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 6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부천시의 침수피해에 대한 예방사업 계획과 그에 따른 준비와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여월지구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2년간 성곡동, 원종동 일원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으로 이 지역의 하수관거 24㎞ 정비와 저류지 8천톤 규모의 침수예방 사업을 추진해 침수원인(설계강우 초과에 따른 용량부족 및 노면수 배제 불량, 하수관거 경사불량 및 노후화)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금이 확보됨에 따라 2013년 1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2015년 말까지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침수피해를 예방해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