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부경찰서는 1일 훔친 차량을 이용해 수도권 일대에서 화물차 배터리 등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 등)로 K(3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12일 새벽 1시쯤 안산시 원시동 인근 도로에 주차된 C(51)씨의 트럭을 훔쳐 같은 날 시흥에서 훔친 트럭의 번호판과 바꾸어 달고 범죄에 이용하는 등 지난달 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25차례에 걸쳐 차량 배터리와 내비게이션 등 1천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속보> 부천 경기예고가 졸업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본보 1일자 19면)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 측이 학부모들의 이 민원을 처리한 것처럼 속여 학교 측에 답신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축소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학부모들이 대책위 구성과 함께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에 나섰다. 2일 도 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를 본 졸업생의 학부모가 지난달 25일 도교육청에 전자민원을 제기했고, 한 졸업생도 이 날 게시판에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남겼다. 이에 지난달 29일 도교육청 민원실 담당 장학사는 학부모 A씨에게 “빠른 조치를 취해 처리 완료됐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전자 답신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이 답신에 학부모는 무성의한 결과라며 2차 민원을 제기했으나 장학사는 “재차 민원으로 담당이 바뀌었다”, “다시 조사할 예정” 등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 담당 장학사는 “학교에 뒤늦게 전화로 확인했다”며 “민원 답신이 결과 없이 보낸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달 25일 민원접수 후 연가를 다녀와 늦었고 개인정보 관련 문제라서 다시 담당하게 됐으며 법률 검토를 마친 뒤 31일 해당 학교를
부천 경기예고의 한 교사가 신입생 학습안내 및 전 학년 학부모 총회에서 졸업생들의 수능, 실기 성적 등 개인 신상정보가 수록된 학교 대외비를 무단 유출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 교사는 학교장의 결재를 받은 학습안내 자료에 졸업생들의 신상정보를 학교장의 허락없이 추가 배포해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31일 경기예술고등학교와 졸업생,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음악과 신입생 학습안내 및 전 학년 학부모 총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2010년도 졸업생들의 신상정보가 담긴 유인물을 음악과 교사 L모씨가 배포했다. 유출된 이 자료에는 학년, 반, 번호, 성명(가운데 자를 뺀 실명)과 개인별 실기 평균점수,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고스란히 나열돼 있고 졸업생들이 정시 지원한 대학의 합격. 불합격 여부 등 졸업생 80명의 신상정보가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졸업생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열린 광장 학생게시판에 “학교 측이 졸업생들의 대입 상황을 알린다면서 실기, 수능 성적과 대학합격 여부를 공개하는 바람에 후배들이 졸업생들의 성적 등을 알게 돼 수치심으로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당사자인 음악과 부장님은 담임이나 졸업생들과 상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은 30일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누구나 잘 사는 경제도시 부천,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루는 교육도시 부천, 누구나 함께 누리는 복지도시 부천, 시민이 소통하는 행복도시 부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천은 지난 90년대 신흥 개발도시로서 재정자립도가 92.1%에 달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도시개발의 한계와 지역 내 기업의 외부 유출 등으로 현재 재정자립도가 49.9%로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며 “부천은 현재 경제정책에 대한 근원적 대응 부재 속에 과도한 문화정책과 시민의 요구와는 괴리되는 행정으로 부천시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천을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이 마련돼야 한다”며 “부천시 재도약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특화된 역량을 갖춘, 작지만 강한 지식산업경제도시로 부천을 탈바꿈 시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잠들어 있는 도시를 깨우기 위해서는 열정적이고 패기 있는 시장이 필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정수 부장판사)는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K(27) 피고인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법원은 또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을 추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12차례에 걸쳐 부녀자들을 위협, 성폭행하거나 돈을 빼앗아 피해자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치욕과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피해자들에 대한 아무런 피해 회복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은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하고 우리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시키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덧붙였다. K씨는 지난해 6월20일 오전 4시10분쯤 부천의 L(46)씨 집에 침입, L씨의 딸을 협박해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성폭행·강도짓을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구속됐다. 그는 2000년 3월 성폭행·특수강도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2008년 12월 가석방된 뒤 2009년 6월2일 가석방 기간이 끝난지 17일만에 또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명근 한나라당 부천시의원이 29일 부천시장 출마를 본격 선언했다. 오명근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뚝심과 50대 리더’로 부천의 아들인 본인을 시장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시장이 되면 부천시를 수도권에서 가장 살맛나는 도시, 생활 환경이 좋은 명품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시장이 되면 지역의 각계 대표, 권위있는 전문가, 민·관이 함께하는 87만 시대 위원회를 만들어 부천시에 걸맞는 품격과 함께 먹고 살 수 있는 생존 인프라를 건설하고 신, 구도시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협치의 자세로 시민 통합을 이루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사회적 기업의 유치와 육성,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젊은이들과 취약 계층의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2천여 공직자를 시민 편의 위주로 전진 배치해 행정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나라당 원미을지구당 소속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당현증, 조성국, 이옥수, 한기천, 조남인, 김현
법망 피해 요리조리… 일상 파고든‘검은 유혹’ 부천시내 일부 노래연습장과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키스방 등의 불법 영업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이러한 불법 영업장이 최근 신,변종 퇴폐업소로 전락하면서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어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해 본지는 부천시내 중동, 상동 일대에 집중돼 있는 불법 퇴폐 영업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대책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불법 영업장의 실태 스크린 골프장은 2002년 국내에 처음 등장한 이후 필드에 나가기 어려운 골퍼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직장인들이 많은 도심은 물론 주택가 인근으로까지 업소가 들어서고 있다. 최근 골프장이 신·변종 퇴폐업소로 전환되면서 신종 성매매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접대부를 고용해 술을 팔고 심지어 성매매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업소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퇴폐·변종 행위까지 벌어지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의 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주춤했던 불법 퇴폐영업이 다시 활개를 치
부천 남부경찰서는 18일 부천문화재단의 각종 공사 발주, 직원 채용과 관련한 비리의혹을 잡고 재단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재단과 관련 이 같은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가 접수돼 17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재단 비서실과 행정지원팀을 압수수색해 사과박스 3개 분량의 서류와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제기된 재단 관련 의혹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생각”이라며 “자료 분석을 마친 뒤 다음 주부터 관련자 불러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남부경찰서는 16일 빈집을 골라 방범창을 부수고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 등)로 P(2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일 오후 1시20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D아파트에서 L(37·여)씨 집 초인종을 눌러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방범창을 통해 침입, 현금 300여만 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4회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P씨를 상대로 여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부천=김용권기자
부천지역의 상당수 웨딩홀·뷔페가 관람집회시설로 용도변경을 하지 않은 채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의 적발과 행정조치가 이뤄지고 있으나 느슨한 행정집행으로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업자와의 유착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15일 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부천지역 웨딩홀·뷔페 33개소에 대한 불법 용도변경 실태 조사를 벌여 이중 8곳을 적발, 원상 복구 명령을 내렸으나 아직껏 시정하지 않고 불법 영업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대형 주상복합빌딩 A웨딩홀은 공용복도에 칸막이벽을 설치하고 개인사업장으로 사용하는 등 건축물을 불법 용도변경해 영업하고 있다. 또 역곡하이뷰 빌딩의 B웨딩홀·뷔페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인 4층(2천165㎡)과 5층(2천181㎡)에서 지난 2006년 3월부터 일반음식점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웨딩홀·뷔페는 예식장 영업을 할 수 없는 근린생활시설의 건축물을 불법 용도변경해 1년여 동안 영업중이다. 이같이 불법이 판치는 것은 시 당국의 단속 의지가 미약한데다 처벌이 솜방망이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시는 지난해 2차 시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