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올해 1개 동에서 시범 운영한 주민자치회를 내년에는 10개 동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주민의 생활편의 향상 등을 위해 7개 행정분야 36개 제도를 새로 마련하거나 확대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내년에 확대 운영하는 주민자치회는 20명 이상 50명 이하로 구성되며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계획·결정·시행하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화폐도 규모를 확대한다. 부천시는 내년 ‘부천페이’의 발행 규모를 400억원으로 늘리고 인센티브 구매한도액도 월 4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용자들은 평소에는 6%, 명절에는 10%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차상위계층 중 만 15∼39세 근로 청년을 위한 저축계좌 사업은 내년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이 사업은 청년이 3년 동안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근로소득 장려금으로 매월 30만원을 지원해 1천440만원으로 되돌려주는 내용이다. 분산돼 있던 4개 노인돌봄서비스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단일 통합한다. 이에 따라 대상자들은 각기 다른 기관에서 받던 서비스를 한 기관에서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이 밖
부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19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14년 평가 시행 이래 3차례 대상과 함께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에 따라 교통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수한 교통정책을 발굴한 지자체를 선정·시상한다. 인구 10만 이상 75개 지자체의 지속가능 교통도시 현황과 교통정책을 환경·사회·경제 3개 부문 32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부천시는 인구 30만명 이상 단일도시(‘나’그룹, 10개) 중 ‘대상’을 받으며 평가 시행 이후 6년 연속 수상(2014년 최우수상, 2015년 우수상, 2016년 대상, 2017년 최우수상, 2018년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는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비롯한 ITS 공유사업, 5030 확대추진, 보행지킴이를 통한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 등 앞선 교통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특히 시의 스마트 주차시스템은 국토교통부 2019년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 우수사례 경진대
회식자리에서 여제자를 성추행한 대학 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모 대학교 A교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30일 0시 30분쯤 부천시 역곡동의 한 주점에서 회식을 하던 중 술에 취해 잠든 여제자 B씨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회식자리에는 여제자 B씨를 포함해 여러명의 제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점 주인은 CCTV를 보고 A교수가 성추행한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입수해 조사를 벌여 A교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A교수의 대학 관계자는 “피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강의에서 A씨를 배제했다”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최종 판단이 나오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이 최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19년도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우수병원 시상식 및 간담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열린 ‘2019년도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우수병원 시상식 및 간담회’는 2019년도 의료폐기물 (감축)분리배출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중 우수병원을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의료폐기물 안전처리 대책’의 하나로 추진된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은 의료폐기물 발생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감축 및 분리배출 활동을 교육·지원하는 사업이다. 세종병원은 2019년 4월부터 11월까지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전년도 대비 일반 의료폐기물 배출량을 월평균 25.84%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두어 사업장 비용 절감 뿐만 아니라 전국 의료폐기물 소각장의 용량 부족에 따른 환경 피해 예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앞으로도 분리배출지
우리동네 변호사와 검찰개혁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더불어민주당 이건태(53) 변호사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부천 소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동네 변호사’가 되겠다고 부천시 소사본동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부천 소사에 개업한 유일한 변호사였다”면서 “민생경제를 지키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소사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드시 소사 주민의 선택을 받아 낙후되고 정체된 소사의 변화와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 그리고 민생을 대변하는 정치를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바뀌어야 소사가 바뀐다.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다”면서 “‘멈춰진 소사’가 아닌 ‘역동적인 소사’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광주제일고등학교,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검 제2부
부천시는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 및 부천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내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234억7천만원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34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 사업 22개, 하드웨어 사업 4개 등 26개 사업 지원을 내용으로 한다. 시는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교육경비 지원방침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은 계속 지원하고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 및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확대 지원 ▲초·중·고 129개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부천아트밸리 사업 ▲학생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 구축을 위한 고등학교 맞춤형 교육지원 ▲학교 밖 사교육을 학교 내 공교육으로 흡수해 사교육비 경감과 저소득층의 학습능력을 향상해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는 초등거점 영어 센터 운영 ▲초등학교 생존 수영 교실 등 22개 소프트웨어사업에 121억7천만원을 편성했다. 또 ▲학생건강 증진을 위한 다목적체육관 건립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학교시설 개방 지원 ▲미세 먼지 없는 교실을 만들기
부천(소사)~고양(대곡)간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사업구간의 30% 넘게 차지하고 있는 부천구간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소모성 자재인 각종 잡자재를 기업 전·현직 임원 및 가족관련 업체들과 연계된 업체에 몰아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련 지역 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업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차원에서 국책사업 추진시 지역업체의 소모성 자재에 대한 납품 할당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5일 부천시와 지역업체들에 따르면 소사대곡 복선 전철사업 부천구간의 4공구는 D산업, 5공구는 H건설이 각각 맡아 진행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45%(2019년 11월 기준)를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건설현장에 사용되는 안전자재(안전장비, 안전표지판 등)와 배관, 전기, 기계·철재 등 소모성 잡자재들이 관련 대기업 시공사의 등록업체 위주로 발주되지만 이들 협력업체들은 시공사와 연계해 있는 전·현직 직원이나 가족관련 업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하도급업체들도 안전자재나 잡자재는 임의로 선정, 공급받아도 되지만 시공사 협력업체의 특정 제품을 사용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는 게 지역업체
부천 상동지역 특고압 전력구 매설공사를 놓고 특고압주민대책위원회(이하 특대위)가 촛불집회와 1인 시위 등 강력한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측이 부작위위법확인소송(행정청이 당사자의 신청에 대해 가부간의 처분을 해야 함에도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는 것이 위법하다는 확인을 구하는 것)에 이어 도로점용과 공유재산 사용 불허가 취소소송을 제기해 법적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다. 12일 부천시와 한전 측 등에 따르면 광명시 영서변전소에서 인천시 부평구 신부평변전소까지 17.4㎞ 구간에 345㎸의 초고압 송전선로의 매설공사 과정에서 해당 구간 내에 초·중·고등학교 14곳의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들이 강력 반발하자 부천시는 한전 측이 신청한 도로점용허가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에 한전 측은 주민들의 민원을 이유로 점용허가 신청을 결정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며 부작위위법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2월 승소했다. 승소 후 한전 측은 도로와 공원의 점용허가를 시에 신청했으나 시는 불허가 처분했다. 시는 또 부천실내체육관 부지에 대한 공유재산사용허가도 불허했다. 시가 지난 6월 공유재산사용허가를 불허가하자 한전은 불허가처분취소소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처음 실시한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관련 감염예방 등을 통한 환자안전 중심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실시된 평가고, 종합병원 이상 총 83기관(상급종합병원 41기관, 종합병원 42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퇴원(퇴실)한 환자의 진료비 청구자료(1만4천46건)를 조사했다. 특히 이번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 내 전문인력·전문장비 및 시설구비율 등을 보는 구조지표 4개와 신생아중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과정지표 6개,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을 평가하는 결과지표 1개 등 총 11개 지표로 이뤄졌다. 그 결과, 부천성모병원은 7개 지표에서 최고 점수인 100점 만점을 받으며 높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의 모텔에서 남자친구에게 약물을 과다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여성이 첫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 임해지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간호조무사 A(33)씨는 마약류 관리 위반만 인정하고, 살인 및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A씨와 변호인 측은 “피해자가 고민과 자살에 대해 얘기했고, 피해자가 없으면 안될 것 같아 동반 자살을 하려 했을뿐 살인을 하기 위한 고의나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당시 폐원한 병원 이사장에게 허락을 받고 약물을 가져간 것이며 보건소에 반납해 폐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재판부의 “(동반자살 의도였다면) 프로포폴을 왜 놓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A씨는 “편안하게 하려고”라고 짧게 답했다. 피해자 유가족과 이들의 변호인도 이날 A씨의 첫 재판을 방청석에서 지켜봤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천의 한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 등을 투약해 남자친구 B(30)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치사량 이상의 약물을 투약